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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익스프레스 뮤직 5800 (Nokia Express Music 5800)를 켜보다.일상 2014. 10. 13. 04:32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 글은 조금 특별한 이야기인데요
조금 생뚱맞게도 집에 잠들고 있는 스마트폰을 꺼내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노키아 익스프레스 뮤직 5800 입니다.
흔히 줄여서 잉뮤.. 라고도 하지요.
이 폰, 노키아에서 만든 최초의 터치폰이라고 합니다.
노키아..
그리고 추억돋는 쇼..!
쇼곱하기 쇼는 쇼!
얘가 한 번 완전히 방전이 되었다 켜지는거라 그런지 날짜 설정을 해달라고 하네요.
날짜 설정을 해주었죠.
위의 화면이 기본화면입니다.
화면은 3.2인치.
해상도는 640x360. 나름 16:9 비율이죠.
램은 128MB...
배터리는 1320mAh
카메라는 320만 화소의 칼 자이스(깔 짜즈)렌즈가 장착되었고,..
운영체제는 심비안입니다.
네. 심비안.
안드로이드도 ios도 아닌 심비안입니다.
기본화면에서 가운데 흰 버튼을 누르면 위의 화면처럼 나오고
녹색 버튼을 누르시면 통화 설정같은게 뜹니다.
지금의 안드로이드와는 다르게 어플리케이션 목록은 메뉴에서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어플 실행을 위해서 이중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당히 신기한 것은..
펜이 있다는 겁니다.
3.2인치의 작은 크기가지고 무엇을 하느냐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노키아 익스프레스 뮤직 5800의 터치는 감압식입니다..
2010년, 스마트폰 보급이 시작됨과 동시에 터치방식에 대한 경쟁 속에서 지금은 잊혀진 감압식...
단순히 저 펜은 3.2인치 조그만 화면에서 더 세밀한 터치를 하기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물론 가로모드도 지원을 합니다.
자판은 저렇게 나오지요.
그러나 세로모드에서 쿼티 자판을 쓰신다면..
손으로는 타자치기 상당히 불편할 듯 싶군요.
메모리라던가 멀티태스킹은 따로 항목이 있어서 종료를 한다던가 다른 어플로 넘어가는 등의 기능이 있지요.
이런 식으로 말이지요.
이 익스프레스 뮤직은 아이폰이 들어오기 전에 판매되던 폰이었고, 당시에 많은 특징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발매된 최초로 영상통화가 되는 폰이라던지 등등이 있지만 가장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바로 카메라입니다.
노키아 익스프레스 뮤직으로 찍은 사진이구요..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베가 lte m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지금 폰하고 비교한다면 해상도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당시엔 렌즈도 특별했고, 반셔터 버튼으로 초점을 조절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음악의 음질 역시 지금의 폰과는 비교하면 밀리겠지만, 당시엔 그래도 좋은 편이었지요.
2009년, 저희 아버지께서 쓰시던 스마트폰이었는데요
인터넷도 되고 그래서 상당히 신기했었죠.
그러나 지금은 심비안os라는 아주 큰 장벽으로 인해서 어플을 까는 것 자체가 굉장히 난해합니다.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요?)
지금 쓰려고 한다면.. 그나마 제대로 쓸 수 있는게 전화, 카메라, mp3 정도가 되겠네요.
감압식에 화면도 쪼그매서.. 요즘 폰들과 달리 휴대하기에도 편하겠지만 그게 전부..일겁니다.
생각해보니 피쳐폰이나 다를게 없네요.
그렇지만
'나는 정말로 순수한 전화기가 필요해!' 라고 생각하신다면 이 노키아 익뮤는 어느정도 괜찮을 겁니다.
지금은 중고로 한 2,3만원으로도 쉽게 구하실 수 있는 그런 폰입니다.
추억속에 먼지만 쌓여가는 폰들이 몇 개 있는데
한 번 더 꺼내봐야겠어요. 허허.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전원을 키면서 떠오르는 추억들을 되새기는것도 나름 의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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