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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프리패스 종합후기 - 국내여행 가성비 최강의 옵션, 고속버스 무한 탑승을 노리자!후기 2024. 6. 28. 13:40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에 제가 국내 여러 도시를 돌아다녔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셨다면 아시겠지만, 고속버스 프리패스를 통해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이번 글에선 1주일동안 이용해본 고속버스 프리패스 제도에 대해 느낀 점을 정리한 종합후기입니다.
[고속버스 프리패스란?]
간단하게 고속버스 프리패스가 무엇인지 소개한다면,
정해진 기간동안에 고속버스를 제한 없이 탑승을 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기차에는 내일로가 있듯이, 버스엔 프리패스가 있습니다.
[프리패스의 종류]
일단 고속버스 프리패스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 전에 간단하게 알고 가야 할 것이 있는데요, 고속버스 프리패스 기준으로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주중,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주말로 구분이 됩니다.
프리패스의 종류로는 월, 화, 수, 목 주중 4일간 이용이 가능한 4일권이 있으며
주말을 껴서 사용 할 수 있는 3일권, 5일권, 7일권이 있습니다.
단, 주중 4일권의 경우 꼭 같은 주의 월,화,수,목요일 뿐만 아니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그 다음주 월요일처럼 주중 연속 4일동안 사용이 가능합니다.
월 화 수 목 말고도 화-수-목-월, 수-목-월-화 식으로 두 주에 걸쳐 사용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시작 일자를 언제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원하는 일정에 맞춰 유동적으로 골라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프리패스의 요금]
제가 이용했던 2024년 5월 기준으로
주중 4일권은 8만 1천원,
3일권은 8만 8천원,
5일권은 11만원,
7일권은 13만 2천원입니다.
[프리패스 주의사항]
제일 먼저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이용이 불가합니다. 최대 우등버스 등급까지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 동일한 노선을 1회 왕복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2회 이상은 이용 할 수 없습니다.
모든 버스 노선에서 이용한 것이 아닙니다. 이용 가능한 노선은 ( https://www.kobus.co.kr/adtnprdnew/frps/frpsPrchGd.do) 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명절엔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프리패스 구매 당일부터 버스표 예매가 가능하며, 예매한 버스 탑승권은 탑승시간 전까지 취소가 가능합니다. 단, 출발시간이 지난 프리패스를 통한 버스편의 경우, 해당 노선을 다시 구매가 안되며, 해당 노선의 목적지 도착 시간까지 다른 노선의 운행편을 구매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고속버스 프리패스 사용한 후기와 장단점]
확실히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일단 장점들부터 나열하겠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내 좌석’이 있다는 겁니다. 기차의 내일로는 자유석, 입석이라 온전히 ‘나의 자리’가 보장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고속버스 프리패스는 확실하게 나의 좌석으로 예매가 되어 이용하는 방식이라 내내 앉아서 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압도적인 가성비입니다. 프리패스 기간동안 버스를 많이 타고 이동할수록 가성비가 극대화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인천에서 버스들을 탑승했는데요, 대략적인 요금을 보면
인천에서 대전은 2만원 안쪽, 인천-전주는 2만원대 중후반, 인천-동대구는 3만원대 초중반, 인천-부산은 4만원대입니다. 물론 전부 편도 기준의 요금입니다. 제가 이번에 프리패스를 이용한 지역들을 일반 예매로 갔다 왔다면 20만원이 넘는 가격을 냈어야겠지만, 이 모든 노선을 4일권으로 8만 1천원에 이용했습니다. 적어도 3곳 이상을 둘러 볼 계획이라면 이 고속버스 프리패스의 가성비가 상당히 높아집니다.
세 번째는 야간 버스 노선이 있다는 것입니다. 기차의 경우는 새벽 1시 이후에 운행되는 열차가 없습니다.
밤에 출발해 새벽에 도착하던 무궁화호 열차도 없습니다. 대신 버스는 밤에 출발해 버스에서 잠들어 새벽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모든 노선이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교통량이 많은 서울-부산 같은 노선은 새벽에 출발하는 노선이 많아 프리패스로 이들 노선을 이용한 야간 이동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에 못지 않게 단점도 있습니다.
제일 먼저 가장 큰 단점은 이동 시간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탑승권에 도착 예정시간이 적혀 있습니다만, 도로 사정이나 교통 상황에 따라 그보다 더 이후의 시간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인천에서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는 경우 정말 극심한 정체를 겪는 제2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정말 많은 시간을 소비합니다. 아침 첫차를 타고 가도 인천터미널에서 송산포도휴게소까지 1시간이 걸릴 정도로 출근시간대 정체가 상당합니다. 오히려 오후에 출발하는 버스노선이 정체가 적었습니다.
두 번째 단점은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버스라는 교통수단 자체가 애초에 고속열차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밖에 없는 교통수단인데, 이를 보완하고자 편안함을 많이 부각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게 프리미엄 고속버스인데요. 프리패스는 이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용 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누워서 갈 수 없다’의 차이만 있는 게 아니라 프리미엄 고속버스와 우등버스간의 버스 차량 차이도 존재합니다. 승차감 면에서 우등버스와 프리미엄버스간의 차이가 체감이 될 수준으로 나는 편입니다.
이렇게 고속버스 프리패스에 대해서 알아봤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이제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국 각지로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속버스 프리패스도 한 번 이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 글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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