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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지텍 콤보터치 아이패드 프로 M4 11인치용 1주일 사용 후기 (Logitech Combo Touch for iPad Pro M4 11inch 1Week Using REVIEW)
    후기 2024. 7. 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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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 M4 아이패드 프로의 서드파티 키보드 악세서리인 로지텍의 콤보터치를 사용한 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지난 주에 개봉기를 작성해서 올렸었지요.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1494)

    고급스럽게 바뀐 외관이 정말 만족스러웠는데요. 1주일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다만 기존에 쓰던 콤보터치는 12.9용이고 이번엔 11인치용이라 직접적인 비교가 될 순 없지만 그래도 신형으로 바뀌면서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질의 변화]

    일단 재질이 기존 직물형태에서 좀더 매끈한 재질로 변경이 되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매끄러운데 특히 키보드부분은 이전 모델의 경우앤 손에 닿는 부분에서 마찰이 살짝 느껴졌지만 이번엔 그냥 매끈한 판에 닿는 느낌이었습니다. 장기간 키보드 타이핑을 하는 경우라면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색상의 경우 현재는 어두운 색 단일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만, 이 어두운 색상이 꽤 무게감있는 느낌입니다.

     

    다만 이번에 변경된 이 매끈한 재질은 의외로 지문이나 손자국이 좀 잘 남는 편입니다.

    물기나 수분도 스윽 닦아내면 그 스윽 닦인 흔적이 조금 남는 느낌입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매끈해져서 고급스러움과 마찰이 적어진 것은 좋은 점이지만, 

    손자국이나 오염엔 상대적으로 취약해진 것은 상대적으로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강력해진 자석 강도]

    이번 신형 콤보터치를 사용하면서 당황했던 것은 키보드부분과 케이스부분을 연결하는 자석의 강도가 굉장히 강해졌다는 것입니다.

    이전 모델의 경우 키보드 부분을 본체 뒷쪽으로 젖히면 어느 순간 착!하고 간단하게 분리가 되었습니다만, 이번 신형은 키보드를 온전히 패드 뒷쪽으로 젖혀도 쉽게 분리가 안됩니다. 그만큼 자석으로 연결되는 강도가 강해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전 모델보다 힘을 좀 더 주셔야 키보드부분과 케이스부분이 분리됩니다. 

     

    [키보드 부분의 변화]

    그 외에 키보드가 변화된 부분도 많이 체감이 되었습니다.

    트랙패드가 11인치 모델임에도 기존 12.9형 콤보터치의 트랙패드보다 커졌습니다.

     

    그리고 펑션, 기능키의 기능이 변화되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키보드 나타내기/사라지기, 검색키가 음성인식검색키와 스크린샷 캡처키로 변경이 되었고,

    특히 백스페이스키 위에 있던 기존의 화면잠금키는 방해금지모드키로 변경이 되어서 이젠 타이핑하다 화면을 꺼서 잠그는 일이 사라졌습니다. 이 점은 굉장히 좋은 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키보드의 키감은 확실히 기존보다 더 나은 느낌입니다.

    더 쫀쫀하게 키가 눌리는 느낌입니다. 기존엔 바닥에 손가락이 그냥 닿는 느낌이라면 이번 신형 콤보터치의 키보드는 이전 모델보다 쿠션감이 느껴집니다. 소리도 살짝 둔탁해진 느낌의 소리입니다. 

     

     

    [뻑뻑해진 버튼 감도]

    전작에 비해 옆에 있는 볼륨조절 버튼이나 전원버튼이 상당히 뻑뻑해졌습니다.

    이전 모델은 확실히 눌린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번에 옆면 재질이 바뀌어서인지 눌리는 느낌이 잘 안듭니다.

     

     

    [변화점은 합격, 문제는 가격]

    전체적으로 변화된 요소는 콤보터치를 3년 넘게 사용해 온 제겐 만족스러운 변화였습니다.

    다만 이번에 M4 아이패드 프로 출시와 함께 리뉴얼되면서 가격도 큰 폭으로 조정이 되었지요.

    기존 11인치 아이패드 프로용 콤보터치가 20만원대 중반인 24만원대, 12.9인치가 20만원대 후반으로 30만원이 거의 넘지 않는 선에서 판매가 되었습니다만, 이번에 신형으로 바뀌면서 정가가 34만 5천원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비싸다고 많은 분들께서 입을 모으는 애플의 공식 키보드 악세서리인 매직키보드가 11인치 기준으로 44만 5천원입니다. 

    사실 로지텍 콤보터치가 강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애플의 매직키보드의 반값 정도의 수준에서 케이스와 킥스탠드, 트랙패드 달리고 충전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가 올인원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었지만, 이번에 매직키보드와 가격차가 10만원 정도밖에 안나게 되었습니다. 요즘 말로 속되게 표현되면 '그돈씨..'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 돈이면 조금만 더 보태서 매직키보드를 사는게 낫지 않나" 하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저도 이번에 신형 콤보터치를 구매할 때 그나마 5% 카드 청구할인을 받았기에 콤보터치를 구매했지, 그게 아니었다면 정말 매직키보드와 고민을 했을 지 모르겠습니다. 

     

    기존에 콤보터치에 만족하셨다면 이번 콤보터치는 더 만족도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3년 넘게 콤보터치를 사용한 입장에서 비싸진 것이 조금은 납득은 되긴 합니다만, 그렇지 않고 이번에 키보드를 새로 구매하시는 분들에게 쉽게 매직키보드 대신 구매를 추천하긴 어렵게 되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키보드 타이핑을 정말 많이 하신다면 그냥 매직키보드를 구매하는 것이 키보드로선 더 만족도가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애플펜슬도 같이, 많이 사용하는 입장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콤보터치가 매직키보드보단 작업할 때 손이 덜 움직이는 점에서 조금 더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키보드' 하나만 놓고 볼 것이냐, 혹은 키보드 외에 케이스도 같이 볼 것이냐에 따라서도 선택지가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전자의 경우엔 매직키보드, 후자라면 콤보터치가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일주일동안 새로 바뀐 로지텍 콤보터치를 사용해 본 후기입니다. 혹시나 더 장기간 사용하면서 더 언급할 만한 내용이 생기면 장기간 사용 후기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로지텍 콤보터치나(특히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13인치용 모델), 이번 M4 아이패드 프로용 키보드를 구매하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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