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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버즈 3, 버즈 3 프로 간단 청음 후기 (Galaxy Buds 3, Buds 3 Pro Hands-On Review)
    후기 2024. 7. 12.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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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며칠 전 2024년 하반기 갤럭시 언팩행사가 진행이 되었죠.

    이 날 폴드6, 플립6, 갤럭시링, 워치7 등 여러 신제품이 공개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그 어떤 제품보다 갤럭시 버즈 3 시리즈들이 궁금했습니다. 때마침 동네 근처의 삼성프라자에 신제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버즈 2프로와 비교하면서 청음을 해봤습니다. 20~30분 정도 제자리에서 청음을 해봤습니다만 그래도 간단 청음기 정도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019년 갤럭시 버즈 1의 출시 이후로 강낭콩, 조약돌 형태로 유지되었던 디자인이 이번에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흔히 꼬다리라고 하는 '스템'이 달렸고, 색상은 흰 색과 실버색상으로 두 가지로 나뉘어서 출시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비슷합니다. 오픈형인 버즈와 커널형인 프로의 차이는 귀 안 쪽에 들어가는 팁의 유무 차이 정도입니다.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색상이 달라질 것 같은데요. 제 눈에 하얀색은 너무 에어팟을 닮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Galaxy Buds 3]

    일단 오픈형인 갤럭시 버즈 3부터 착용을 했습니다.

    처음 착용하자마자 든 생각은 '의외다'였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오픈형인데 되게 저음이 잘 나왔습니다. 

    게다가 노이즈캔슬링 기능도 있다 보니 오픈형에서 노캔 기능을 원하셨다면 이번 버즈3는 최적의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정가가 21만 9천원으로 버즈3프로보다 10만원이 더 저렴한 가격입니다.

     

     

    [Galaxy Buds 3 Pro]

    사실 가장 기대하고 주목했던 것은 버즈 3 프로였습니다.

    2년 전에 버즈 2 프로를 구매하고, 아주 만족하면서 지금까지 써오고 있다 보니 이번에 새로 바뀐 버즈 프로는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하얀 모델은 정말 에어팟과 비슷한 느낌이라 실버색상으로 착용했습니다.

    정가는 31만 9천원입니다. 일반 버즈 3에 비해 10만원 더 비싼 가격입니다. 

     

    "와..!"

    정말 솔직하게 착용하자마자 감탄사를 내뱉었습니다. 

    음악을 재생하지도 않았지만 번잡한 대형마트 안에 있던 삼성프라자에서 버즈 3 프로를 딱 착용하자마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이하 노캔)이 이전 제품에 비해 확실히 더 강력해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압도적인 노캔 성능에 놀랐습니다.

    다만 이전 세대들과 달리 주변 소리 허용 - 노캔 적용 이렇게 두 모드를 오갈 때 즉시 100% 그 기능이 순간적으로 적용되는 게 아니라 처음에 한 80% 강도까지 적용이 되었다가 서서히 몇 초 정도 시간이 지나서 온전히 100% 강도로 적용되는 느낌입니다. 이 두 모드의 전환이 급하게 확확 바뀐다기보단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바뀐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참고로 노캔, 주변음 듣기 강도를 조절 할 수 있더라구요.

     

    착용 순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에 감탄한 것에 이어 좀 더 여유롭게 음악을 감상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저음의 경우 좀 더 풍성해진 소리로, 중고음역대는 기존 버즈 2 프로에 비해 힘이 더 강해졌다는 느낌입니다. 약간 소리의 섬세함, 안들렸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라는 느낌과는 다릅니다.

    EQ설정을 기존 정해진대로 프리셋이 있기도 하지만 내가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는 설정이 있습니다.

     

    [꼬다리, 스템은 적응이 필요하다]

    두 모델 다 이번에 꼬다리, 공식적으로 '스템'이 달린 형태로 출시가 되었지요.

    기존 조약돌 형태의 모양은 귓구멍을 막는다는 느낌인데, 이번 버즈3 시리즈들은 그런 느낌은 줄었지만 대신 꼬다리 스템 부분이 광대 옆쪽에 닿는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특히나 갤럭시 버즈 시리즈들은 이번에 처음으로 꼬다리가 생기다보니 기존 사용자분들이 이 느낌을 얼마나 빠르게 적응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 꼬다리 스템 부분이 삼각형태로 되어 있는 점이 디자인적인 면에서 차별화가 되는 요소이긴 한데 그렇게 실용적이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엄지와 검지를 맞대어서 꼬다리를 누르는 동작으로 재생, 일시정지나 노이즈 캔슬링을 끄고 키게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잘 눌리지 않았습니다. 삼각형 얇은 부분으로 주로 만지다보니 그냥 엄지와 검지만 서로 맞대는 경우가 좀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케이스에서 꺼내는 것은 모르겠지만 유닛을 케이스에 집어 넣을 때가 좀 번거롭습니다. 귀에서 뺀 상태로 바로 집어 넣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반바퀴 돌려야 하고, 그리고 이게 각도를 맞춰야 하다 보니 생각보다 케이스에 넣는 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여러모로 적응이 필요합니다. 

     

    간단하게 청음을 한 결론은

    "외형은 아쉽지만 음질과 노이즈캔슬링 성능으로 아쉬움을 덮고도 남는 수준의 변화"였습니다.

    특히 버즈 3 프로를 처음 착용했을 때 느껴지는 노캔 성능에 감탄해서 '이건 바로 구매해야겠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7월 12일 사전구매일 당일날에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이제 정식으로 개봉기부터 정식 후기까지 될 수 있으면 글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갤럭시 버즈 3 시리즈를 청음할 수 있는 삼성프라자들에서

    공통적으로 버즈 각 유닛별로 제자리로 땡겨지는 줄이 착용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게 굉장히 청음을 하는데 방해가 되었습니다. 

    버즈 3 프로의 경우 유닛에 달린 이어팁이 귀 안쪽에 걸려 고정이 되지만, 

    일반 버즈3는 그냥 플라스틱 몸체가 구멍에 걸쳐진 방식이라 책상에서 나온 줄이 땡겨져 사실상 착용 불가 상태가 되었습니다. 제가 오늘 두 군데의 삼성프라자를 갔는데 두 곳 모두 버즈3를 청음하다가 다들 책상으로 유닛을 계속 떨어뜨리는 모습을 봤습니다. 차라리 아예 여유가 있는 줄로 유닛에 부착을 했다면 좋았을텐데 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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