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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관적인 DJI 오즈모 포켓3 3달 사용 후기 (DJI OSMO POCKET3 3 Month Using REVIEW)
    후기 2024. 7. 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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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제가 지난 4월 오스모 포켓3를 구매한 지 3달이나 지났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곳에서 다양하게 사용을 해봤습니다. 

     

    여전히 인기가 정말 많다 보니 제가 구매했을 당시엔 물량을 구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래도 물량이 많이 풀린 상황이고,

    또 단품과 크리에이터 콤보 외에도 브이로그용에 더 특화되어 단품에서 마이크와 수신기가 추가된 브이로그 콤보도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선 아직 구매를 망설이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그동안의 사용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

    본격적인 후기에 들어가기 앞서 저는 포켓3를 브이로그용이나 제 모습을 담기 보단,

    제가 바라보는 시선으로 전방의 모습을 주로 담는 용으로 사용했다는 점을 미리 먼저 말씀드립니다.

     

     

     

    [정말 괜찮은 화질. 특히 저조도.]

    생각외로 정말 화질이 괜찮은 편입니다.

    일단 간단하게 제가 포켓3로 촬영한 영상들을 몇 개 보시면 포켓3가 어느 정도로 촬영이 잘 되는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https://youtu.be/I1IA8jmEkpc?si=qw4DELTtbeXR5UNw

     

    주간에서는 이렇게 촬영이 됩니다.

    마이크는 기본 본체 마이크입니다.

     

     

    https://youtu.be/6JntXaqzz9E?si=w8wNbMoxE-rQvR3p

    일반적인 야간 모드에서 걸으면서 찍은 영상입니다. 

     

    https://youtu.be/q6m5POrN3dg?si=69z3srlh2h0eq39w

    야간 저조도 환경에서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https://youtu.be/ad8cFeY-TBw?si=7DPfCees22r7rZRl

     

    https://youtu.be/755lgfcJl-k?si=rZJ8HbCx-LMgokcm

     

     

    이렇게 저조도 환경에서 촬영한 영상들도 한 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위에 링크로 올려둔 모든 영상은 본체의 기본 마이크로 소리를 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정말 화질이 괜찮았습니다.

    4K급 화질을 정말 준수하게 촬영을 잘 해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포켓3의 가장 장점은 빛이 적은 야간같이 저조도환경에서의 촬영입니다.

    따로 노출을 적용하지 않고 기본 동영상 촬영 모드로만 촬영을 한 게 저정도입니다. 

    게다가 포켓3 자체가 짐벌이다보니 걸어다니면서 촬영을 해도 거슬릴 정도로 크게 영상이 흔들린다는 느낌이 크지 않았습니다. 또 카메라의 움직임도 부드럽게 움직이고 특히 사람의 얼굴을 따라 카메라가 움직이거나 카메라가 특정 피사체에 고정이 되는 느낌이 어떤 때는 좀 과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만 대체로 만족하면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숏츠, 릴스같은 세로형으로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 때는 대신 3K화질이 최대입니다.

    다만 야간모드로 촬영할 때 아이폰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고스트 현상이 아주 약하게 있습니다. 

     

     

     

    [한 손으로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

    정말 괜찮은 화질을 가지고 있음에도 무게나 부피가 정말 작은 편입니다.

    그냥 한 손에 오랫동안 들고 다녀도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다만 일반 본체만 들고 다니기엔 살짝 위 아래의 길이가 짧다 보니, 크리에이터 콤보를 구매하면 같이 동봉되어 있는 연장 모듈이나 위의 사진처럼 추가 보조배터리팩을 장착해서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더 그립감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세로로 세우는 것은 불안하기 때문에 미니삼각대 정도는 꼭 있는 것이 좋습니다. 

     

     

    [괜찮은 본체 내장 마이크]

    위에 링크로 걸어둔 영상들 중, 불꽃놀이 영상이나 분수쇼 영상을 보시면 정말 다양한 소리가 들리고 강력한 타격음도 많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런 소리들을 본체에 내장된 기본 마이크가 괜찮게 잘 담아냅니다. 

    크리에이터 콤보나 추가 악세서리로 마이크를 판매하고 있긴 합니다만, 여러분께서 이 포켓3로 말소리나 아니면 누군가와 인터뷰를 하는 게 아닌 이상은 그냥 본체에 있는 기본 내장 마이크만으로도 소리를 정말 잘 담아낼 수 있습니다. 

     

     

     

    [단점 1 - 불안한 내구도]

    이제 단점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3개월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단점은 내구도였습니다.

    짐벌 특성상 손에 들고 다니는 경우가 정말 많고, 애초에 브이로그용을 주 타겟으로 하다 보니 실내에서 정해진 공간에만 있는 게 아니라 야외에서도 어디든지 장소를 옮겨가며 사용을 할 수 밖에 없는데요. 

    사용을 할 때 마다 케이스에서 꺼내고 전원을 키고 끄고 하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화면을 돌려 전원을 끄면 위에 있는 사진처럼 짐벌의 카메라 렌즈가 안쪽으로 향하면서 감싸지게 됩니다.

     

    하지만, 꽤 많은 경우 케이스에서 카메라를 꺼내려고 보면 

    이렇게 카메라 렌즈가 바깥쪽으로 노출된 채로 돌아가 있는 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이럴때마다 마음을 졸이게 되며 한 번씩 카메라 렌즈 부분에 흠집이 난 게 있는지 확인을 하게 됩니다. 

    케이스에 넣었다 뺄 때에도 종종 카메라 렌즈가 돌아가있어 외부에 노출될 때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저는 DJI케어 2년짜리 상품으로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파손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단점 2 - 방수가 되지 않는다]

    이 역시 포켓3를 사용하면서 굉장히 큰 단점이었습니다.

    포켓3 자체가 짐벌 카메라다보니 물기, 수분에 정말 취약합니다. 짐벌 부분 뿐만 아니라 SD칩을 꽂는 구멍도 막혀 있는 것이 아니라서 이 부분에 물기가 들어가면 메모리가 손상이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기가 흐르는 환경에선 아예 포켓3를 사용할 생각을 접으셔야 합니다. 단순히 분수쇼나 지금과 같은 여름 장마철에선 그냥 집에 고이 모셔두는 것이 좋습니다. 

     

    [단점 3 - 카메라의 모든 기능을 위해서 DJI MIMO앱을 필수로 설치해야 한다]

    포켓3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DJI MIMO앱을 반드시 설치를 해줘야 합니다.

    본체에서 모든 기능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저는 사용한 적이 없긴 하지만, 뷰티 모드를 통해서 얼굴을 좀 더 갸름하게 만들거나 피부를 깔끔하게 하거나 심지어는 치아 미백 효과 등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외부 기기에 설치된 DJI MIMO앱을 통해서 설정을 만져줘야 합니다. 

    게다가 포켓3 본체에 꽂힌 SD카드 칩을 따로 빼내어 직접 PC에 연결하지 않는 이상, 포켓3로 촬영한 영상들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등으로 옮길 때 반드시 이 DJI MIMO앱을 통해서만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는 점도 꽤 불편했습니다.

    전송되는 속도가 빠르면 모를까 초당 20~30MB속도로 근거리에서 전송이 되다 보니 빠르게 유튜브나 온라인을 통해서 업로드를 해야 할 경우엔 다소 불편합니다. 외부 기기로 영상을 옮길 때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단점 번외 - 사진은 찍지 마세요]

    그 외 추가 번외 단점으로는 사진 퀄리티입니다.

    사진은 찍을 수 있긴 합니다만, 사진은 그냥 여러분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애초에 동영상 촬영용으로 나온 짐벌 카메라이고, 특히 저조도에선 여러분의 손 떨림이 그대로 느껴지는 사진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켓3의 사진 기능은 그냥 '사진이 찍힌다.',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정도로만 여기시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시기 바랍니다. 

     

    [결론 - 일반인이 막 써도 정말 괜찮다]

    이제 결론입니다. 3달동안 오스모 포켓3를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은 '정말 괜찮다'입니다.

    물론 방수가 안되고 내구성을 좀 걱정해야 하긴 합니다만, 그냥 아무 계산 없이 스마트폰처럼 촬영 버튼만 딱 눌러도 기본 이상으로 훌륭한 화질의 4K급 동영상을 뽑아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거기에 기본적으로 짐벌이 내장이 되어 있어 사람 얼굴에 맞춰 잘 따라오고 흔들림도 적고 마이크로 소리도 잘 담아내고, 특히 저조도 환경에선 이 제품 이상의 퀄리티를 뽑아 낼 수 있는 경쟁 카메라 제품이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물 속에서 촬영을 하는 등의 극한 촬영 환경이 아니라면 포켓3 만큼의 만족도를 선사할 수 있는 제품이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물론 스마트폰만 있어도 괜찮지 않냐고 하실 수 있습니다만, 갑자기 전화나 문자가 와서 동영상 촬영이 중단되거나 스마트폰의 용량이 꽉 차서 용량 걱정을 해야 한다면 아예 동영상 촬영용 기기를 포켓3로 따로 용도를 분리해서 사용하면 훨씬 더 좋을 것입니다. 단품만 구매한다면 65만원. 여러 추가 악세서리까지 동봉된 크리에이터 콤보는 85만원 내외. 100만원 안 쪽에서 이 정도의 결과물을 뽑아낸다는 점에서 포켓3는 충분히 돈값하는 카메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제가 오스모 포켓3를 3달간 사용한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여전히 구하기가 좀 힘든 상태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구매에 있어 이 글이 어느 정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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