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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 불꽃연출 + 한강 파라다이스 선상 유료좌석 후기
    정보/불꽃축제 2024. 10. 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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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어제 제 20회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관련 글들을 작성했었습니다. 주의사항이나 여러 명당, 그리고 유료 좌석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이번 불꽃축제에서는 63빌딩에서의 불꽃패키지 좌석이 대폭 축소가 되어서 하는 수 없이 한강 파라다이스 선상 레스토랑의 유료좌석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파라다이스 유료좌석에서의 관람 후기와 불꽃축제의 각국 불꽃 연출에 대한 후기를 합친 글입니다.

     

    [불꽃축제 후기]

    이번 불꽃축제는 일본, 미국, 한국의 한화팀이 불꽃 연출을 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라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로 굉장히 화려하고 성대했습니다.

    오스모 포켓3로 각국의 불꽃 연출을 담았습니다. 

     

    https://youtu.be/hKu3sgjzVqQ?si=83wnustR3mOdtfPO

     

    먼저 일본팀입니다

    여러 차례 언급을 했었습니다만, 일본 팀의 불꽃은 해외 초청팀은 물론 평균적인 한화팀의 불꽃보다 더 아기자기하면서도, 밝기와 색감이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후반부의 사계 음악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형형색색, 여러 색으로 바뀌는 불꽃의 연출이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https://youtu.be/tpDgDHqR8CY?si=Iy6v6DY2G5jgrJGk

     

    두 번째는 미국팀의 연출입니다.

    미국팀의 연출은 밑에서 터지는 장치연화따윈 신경쓰지 않고 거의 다 타상연화에 집중한 연출을 보여줬습니다.

    잔잔바리 장치연화따윈 필요없다는 듯 과감한 비중선택이 인상적이었으나 중간중간 불발탄들이 꽤 있었습니다. 장치연화로는 한 줄 전체가 뭔가 터지지 않는 느낌이었고, 후반부에선 화재도 발생해서 뒤이은 한국팀의 연출이 조금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https://youtu.be/Kv6wyzFmw_k?si=JuEE6rcemHswIJ9e

     

    마지막, 대망의 한국 한화팀의 연출이었습니다.

    올 해도 마포대교~원효대교 / 원효대교~한강철교 두 군데에서 동시에 발사하는 2point 연출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올 해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회를 기념하며 더 크게,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였습니다. 

    초반 가수 아이유의 노래에 맞춰 나이아가라 폭포 연출로 시작하여 원효대교에서의 다양한 장치연화, 밤양갱 등의 곡을 통해 아기자기한 불꽃들을 선보였습니다. 규모가 규모인지라 과거 기준 피날레급의 불꽃 연출이 4~5번 정도 있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물량 공세를 펼칠줄이야 전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워낙 터지는 양이 많아서인지 연기가 정체되어 살짝 불꽃이 가려지곤 했습니다만, 그 어느 때와 달리 연기따윈 신경쓰지 않는 물량공세에 압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축이 흔들리는 그 느낌. 이 느낌이 너무 좋아서 1년간의 기다림을 충분히 보상받는 느낌이었습니다. 

     

     

    [한강 파라다이스 유료좌석 후기]

    이번엔 좀 더 과감하게 맨 앞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올 해 한강 파라다이스의 유료좌석은 2종류가 있었습니다. 

    식사 제공석은 38만원, 식사 미제공석은 20만원이었습니다. 후기들을 보니 제공되는 식사가 맛있긴 하지만 그 돈 주고 먹기엔 살짝 아쉽다는 후기들이 있어서 식사 미제공석으로 갔습니다. 

     

     

    식사 미제공 좌석이라 사실 한강 파라다이스의 풍경은 딱히 담을 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식사 미제공좌석이 제공 좌석보다 더 앞쪽이었습니다.

    바로 한강 앞에 있었고, 또 예약을 미리 하다 보니 가장 맨 앞줄에 앉아서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장점으로는 장치연화든 타상연화든 모든 불꽃 연출을 가리는 요소 없이 전부 다 관람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파라다이스 선상 레스토랑 자체를 예약자만 입장할 수 있어서 내부에 있는 편의점이나 화장실을 비교적 편안하게 이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약간의 단점으로는 맨 앞줄에 앉으면 한강을 지나가는 선박, 보트들이 일으키는 물보라로 인해 파도가 치고, 간혹 이 파도로 인해 한강물이 조금 튄다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곳 한강 파라다이스 자체가 거대한 선상 시설이다보니 전체적으로 건물 자체가 흔들림이 있습니다. 늦어도 오후 4시까지 입장을 해야 하고, 3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데 지속되는 흔들림에 예민하신 분들은 살짝 어지러움이나 약한 멀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불꽃은 맨 앞에서 볼 수 있긴 한데 음악을 틀어주는 스피커가 없다보니 이 불꽃이 어떤 음악에 맞춰서 터지는지를 느낄 수 없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그 외로는 건물을 등지고 앉는 위치다보니 낮동안 햇볕에 노출이 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대신 저녁으로 갈수록 찬바람이 조금씩 더 강하게 불어옵니다. 

     

    '식사 미제공이 20만원인데 돈값을 할까?'라는 생각이 들며 반신반의하는 생각이 들며 왔는데요.

    불꽃을 보면서 '돈값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내년에도 이 곳에서 볼 의향이 충분히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관람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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