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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아이파크몰 CGV의 스크린엑스관 (용스엑) 리뉴얼 재개장 관람 후기와 좌석별 시야 (YongSan Iparkmall CGV SCREEN X REVIEW and seat-by-seat views)
    영화 및 영상물/극장과 상영관 2025. 1. 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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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2025년 1월 24일, 용산 아이파크몰 CGV의 상영관 4관이 스크린X with Dolby Atmos관으로 리뉴얼 재개장했습니다.

    스크린X관의 경우 CGV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포맷이지요. 정면 스크린을 넘어 좌-우로 확장된 화면을 보여줘 광활한 시야각을 선사한다는 장점을 가진 포맷인데요.

     

    초기엔 단순히 좌,우 벽에 영사하던 방식이었다가,

    용포디를 시작으로 ULTRA 4DX로 4DX관과 결합된 형태로 나오고,

    영등포 스크린엑스 (영스엑)을 시작으로 PLF, 프리미엄 라지 포맷관이 나왔고,

    이번에 세계 최초 4면 상영과 돌비 애트모스를 결합한 용스엑관으로 또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상영관은 용산 아이파크몰 CGV의 4관에 도입이 되었습니다.

    원래 이 상영관은 2005년에 아이맥스관이었다가, 2017년 현재의 용아맥이 리뉴얼 된 이후로는 일반관으로 격하되어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렇지만 말이 일반관이지 7.1채널 입체 음향을 지원했기 때문에 15관과 더불어 용산 아이파크몰 CGV의 일반관 중 최고의 상영관으로 많은 영화팬들이 이야기하던 곳이었습니다. 프라이빗 박스가 있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용아맥관 다음으로 규모가 큰 상영관으로써, 꽤나 존재감이 강하던 상영관이었는데요. 이번에 리뉴얼을 진행하며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서론이 좀 길었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용산 아이파크몰 CGV의 모든 상영관은 7층에서 입장합니다.

    입구부터 새롭게 바뀐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리뉴얼 후 재개장하면서 일반 영화도 상영하지만,

    세계 최초 4면 상영이라는 특징을 살린 맞춤형 영상 '뜻밖의 순간'이 상영중이었습니다. 

    오늘 저는 이 영화를 봤습니다. 뜻밖의 순간은 이번 용스엑의 새로운 면을 부각한 영상물로서 AR을 통해 관객에게 증강현실 경험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자유롭게 관람 중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셔터음이나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는 선에서 가능하다고 하지요.

     

    먼저 입구를 통해 상영관 내부로 들어간 모습입니다.

    딱 느껴진 점은 돌비시네마관의 내부를 색반전한 느낌입니다.

    기존 PLF관과 유사한 느낌이지만 천장까지 포함한 4면 상영을 위해서 천장까지 밝은 화이트톤으로 칠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뒷면 프라이빗 박스 앞에 부착된 후면 스피커 외엔 천장이나 벽면의 스피커들이 스크린 안으로 모두 다 매립이 된 모습입니다. 

    내부 모습이 정말 돌비시네마의 화이트버전같은 느낌이지요.

     

    [리클라이너석 후기]

    그리고 192석 전석 모두 리클라이너석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편하고, 의외로 의자가 좌석이 펼쳐질 때 소음이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 쪽엔 작은 탁자가 있어 짐이나 보조배터리를 갖고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음료나 팝콘을 거치하는 용으로 이용하기에 적절한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의자의 폭이 살짝 작은 느낌이었고 좌우 옆사람의 어깨가 살짝 안닿는 수준입니다. 

     

    [좌석별 시야]

    이번에 좌석별 시야를 담은 좌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좌석별 시야를 담은 카메라는 갤럭시 Z 폴드 4 후면카메라이고 0.6배율 광각으로 촬영했습니다.

    사진과 실제 시야와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맨 뒤 I열 17번 좌석의 시야입니다. 

    I열 11번 좌석입니다.

    I열 6번 좌석입니다.

    참고로 I열 6,7번 좌석은 장애인석이라 일반 관객분들께서는 예매를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G열 5번 좌석 시야입니다. 

    G열 11번 좌석 시야입니다. 

    G열 17번 좌석 시야입니다. 

    D열 18번 좌석 시야입니다. 

    D열 11번 좌석 시야입니다. 

    D열 5번 좌석 시야입니다. 

    맨 앞 A열 11번 좌석 시야입니다. 

    천장부분을 영사하는 영사기는 맨 앞 좌석 앞과 무대 사이에 검은 상자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상영관 후기]

    사실 아이맥스관이나 돌비시네마관에 비해 스크린엑스관은 그렇게 자주 찾아가서 보진 않았습니다. 

    이 스크린 엑스 포맷의 태생적인 한계들이 명확하고, 여전히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크게 2가지의 문제점이 있는데요.

    1. 메인 정면 영사기에 비해 좌우 확장 화면 영사기의 품질이 체감될 정도로 떨어짐 (색감이 다르다, 밝기가 어둡다, 싱크가 안맞는다 등)

    2. 좌 우 깔끔한 화면 영사를 위해 스피커를 설치하지 못하다 보니 음향적으로 부족함이 생긴다

    이 두 가지의 문제점이 스크린엑스 포맷이 가진 태생적인 단점이고 영등포 스크린 엑스관에서 이 문제점이 굉장히 극대화가 되었지요.

    그래서 이번 용산 스크린X관, 용스엑관의 리뉴얼을 기대 반 우려 반의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단 위에서 언급한 2가지의 문제점 중 1번의 문제는 여전히 있습니다.

    그렇지만 싱크가 어긋나는 정도는 아니고 살짝 좌우 확장 화면의 색감이 녹색기가 있고, 밝기도 한 5%정도 어두운 느낌 선입니다. 시각적인 영사품질은 기존 스크린X관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다만 이번 용스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윗면까지 영사되는 4면 상영이지요.

     

    의외로 천장 부분에서 영사되는 부분이 꽤 넓었습니다. 거의 상영관 내부 공간의 절반 이상을 채울 정도로 시원시원하게 영사가 되다 보니

    3면 상영 부분과 4면 상영 부분의 시각적인 감상의 차이가 확 나는 편입니다. 좌우 스크린이 있는 부분과 달리 천장은 전등이나 환풍구나 스피커 구멍들이 있어 깔끔한 편은 아니지만 관객석을 완전히 둘러싸며 영상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CJ에서 얼마나 4면 영사 콘텐츠를 많이 제작하고, 보급할 의지만 계속 보여주면 되겠다는 점입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지금은 3면 확장의 스크린X 포맷이 많이 보급이 되었는데 4면 상영 역시 상영관과 콘텐츠를 많이 보급하여 4DX만큼 독특한 극장 관람 경험을 선사하면 좋겠습니다. 당장은 콘서트 4면 실황 정도로 활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2번, 음향문제는 이번 용스엑에서 정말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스엑관에선 그 넓은 상영관 내부 공간을 충분히 음향이 채우지 못해 아쉬움이 크게 느껴졌었는데요.

    이번엔 돌비애트모스를 결합하여 음향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커버하는데 성공한 느낌이었습니다.

    출력 면에서 부족함이 없었고 돌비 애트모스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방향성 표현은 체감이 잘 될 정도로 좋았습니다.

    중저음의 출력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만, 소리의 섬세함이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메가박스의 돌비애트모스관과 비교하면 살짝 세밀함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따로 사운드 특화 부분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적이 별로 없는 CGV에서 이 정도의 음향 수준을 선보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살짝 윗쪽으로 스크린이 배치되어 있는 상단배치 구조입니다.

    각 줄의 정중앙 좌석은 11번 좌석입니다.

    스크린과 시선이 일치되는 구역은 G열입니다. 그렇다보니 명당 역시 G열을 기준으로 합니다.

    스크린엑스관에선 항상 스크린엑스 포맷이 적용되어 상영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스크린엑스 미적용 상영이라면 E열부터 H열까지의 가운데구역 좌석들을 추천하고,

    스크린엑스 포맷이 적용된다면 적어도 F열부터 맨 뒤 I열까지의 가운데구역 좌석들을 추천합니다.

    음향을 좀 더 중요시한다면 E,F,G,H열까지의 가운데 좌석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국내에 있는 모든 스크린엑스관 중에선 가장 만족스러웠던 상영관이었습니다. 

    영사 품질보다는 음향의 개선에 좀 더 만족스러웠던 용스엑 상영관 관람 후기였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들의 용산 스크린엑스관에서의 관람을 앞두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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