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17, 아이맥스 레이저 VS 돌비시네마 비교 관람 후기 (MICKEY17, IMAX VS DolbyCinema Comparison REVIEW)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 대한민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2월 28일 금요일에 개봉을 했지요.

평소와 달리 극장가에 영화를 보시려는 분들로 가득찬 모습인데요. 저도 개봉 당일날 관람을 하고 직접 영화 감상 후기를 작성했었습니다.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413391

영화 미키17 인천 아이맥스, 인아맥 관람 후기 (Mickey 17 IMAX LASER REVIEW)

 

1회차는 아이맥스 CoLa 레이저로 리뉴얼된 인천 아이맥스관에서 관람을 했구요.

그 다음 날엔 송도 돌비시네마로 2회차 관람을 했습니다.

전작인 기생충 때도 그랬지만 아이맥스와 돌비시네마 두 포맷을 비교해보면서 어떤 포맷으로 감상하는 것이 좋은지, 각 포맷별로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간단하게 비교하기 위해서입니다. 

 

참고로 이번 미키17은 화면비가 1.85:1인 비스타비전 비율이기 때문에

아이맥스관에서 관람을 하실 경우 용아맥, 천호아맥을 제외한 1.9:1 비율의 상영관에선 거의 꽉 찬 화면으로 볼 수 있고

돌비시네마관의 경우 시네마스코프 비율인 코돌비를 제외하면 꽉 찬 화면으로 관람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영상 면에서

영상 면에서는 화면 밝기의 경우 아이맥스관이 체감상 조금 더 밝게 느껴졌습니다. 송돌비에서 관람했을 때는 '혹시 듀얼 레이저 영사기가 아닌 싱글로만 상영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어둡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뒤를 돌아보니 정상적으로 듀얼 영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작품이 어두운 배경이 많이 나오는 만큼 명암비의 표현 면에서는 돌비시네마가 좀 더 블랙 표현력이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색감의 경우 돌비시네마관이 살짝 푸른 색감이 도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녹색, 파란색이 조금 더 값이 입력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외에 선명도 면에서는 돌비시네마관이 조금 더 상이 또렷한 느낌이었습니다.

 

-음향 면에서

음향 면에서는 돌비시네마가 확실히 좋았습니다. 물론 인아맥이 12채널로서 입체 음향 표현력이 확실히 좋아지긴 했습니다만, 아이맥스와 돌비시네마 두 포맷간의 섬세한 소리 표현력(미세한 소리나 소리의 방향성 표현 등)의 차이가 확실히 존재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다만 후반부 크리퍼들의 소리는 돌비시네마보단 아이맥스에서 좀 더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역시 두 포맷간 추구하는 출력 방향성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전체적으로 두 포맷 중 딱 한 번만 본다고 하면 돌비시네마를 추천합니다.

밝기가 아주 살짝 아쉽긴 하지만 세세한 면까지의 표현력이 아이맥스보단 좋았습니다.

물론 이번 작품에서 두 포맷의 차이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마냥 극과 극으로 벌어지는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사실 두 포맷 중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의치 않다면 일반관에서 관람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포맷보다는 스크린의 비율이 2.4:1인 시네마스코프인 상영관보다는 1.85:1의 비스타비전 스크린을 가진 상영관에서 보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혹시라도 어떤 포맷으로 볼 지 아직 고민이 되시는 분들에게 이번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번외 : 메가박스의 경우 돌비애트모스 vs 돌비시네마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의 경우 영상보다는 음향이 좀 더 감상에 영향을 더 준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적 여력이 안되어서 메가박스의 돌비시네마와 돌비애트모스 중에서 하나만 골라야 할 때,

돌비애트모스관이 더 가깝고 상영 시간대가 맞는다면 그 곳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