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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나귀와 광대와 함께하는 박신양의 전시쑈 ‘제 4의 벽’ 전시회 관람 후기
    후기 2026. 5. 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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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화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박신양의 미술 전시회인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벽을 보고 왔습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2관에서 전시가 열리고 있구요. 5월 10일 일요일까지 전시가 진행예정입니다. 이제 마지막 주 막바지라서 네이버에서 사전 온라인 예약을 하시면 20% 정도 할인된 가격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한 박신양의 미술세계 + 한국에선 최초로 열리는 '연극적 전시'라는 두 가지 요소가 궁금해서 전시회에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3,4월에 일정이 많아서 전시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오게 되었습니다. 

     

     

    일단 전시회의 입구부터 상당히 인상적인 부분은 일반적인 전시장의 모습이 아니라 정말 미술 작업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이었습니다. 

    철골 구조와 정말 화가의 작업실에 보관된 것처럼 놓여진 캔버스들, 그리고 벽 구석구석에 놓여진 물감통들에서 공간 자체를 화가의 작업 현장을 그대로 재현하는데 공을 들였습니다. 

     

    마치 현실의 공간에서 화가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입구처럼 느껴집니다. 보통의 전시와는 좀 다른 느낌이긴 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박신양 화가의 그림들이 펼쳐집니다.

    정말 역동적인 느낌의 유화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역동적인 움직임을 유화로 과감하게 담는 느낌이 전해집니다. 

    그리고 중간중간마다 광대, 삐에로들이 움직이며 관람객들에게 여러 행동을 합니다.

    가위바위보를 하기도 하고 사진을 찍고 있으면 뒤에서 다가오기도 하며 

    물고기를 낚기도 합니다. 

     

     

    광대와의 가위바위보를 이겨서 얻은 선물입니다.

     

     

    그리고 전시는 여러 얼굴들, 인물들의 모습을 지난 다음에 

     

    배우이자 화가인 박신양이 자신을 표현한 당나귀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도 당나귀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당나귀의 우직함. 모든 짐을 지고 묵묵히 길을 걷는 당나귀의 모습처럼 삶 자체를 그림으로 담아내고픈 화가의 표현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봉 주교와의 이야기를 통해 중요한 소재로 활용되는 사과 그림들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시장 중간중간마다 화가 박신양의 생각과 철학과 고뇌가 담긴 글들이 곳곳에 적혀 있습니다. 

    세상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 어떻게 그릴 것인가, 무엇을 그릴 것인가 등등 여러 창작의 과정 속에서 느낀 생각과 고통들의 표현들이 그림과 함께 같이 전해집니다. 

     

    그리고 이 연극적 전시로서 광대들이 전시장에서 관람객들 사이를 자유롭게 움직인다고 이야기했지요.

    또 전시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들이 끊임없이 흘러 나옵니다. 

    이번 전시가 박신양 화가의 그림들을 전시하는 것 뿐만 아니라 미술 작업 공간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보니 잠시 화가가 작업장을 떠난 것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가는 없이 계속해서 나오는 음악은 현재의 연속성, 시간을 상징하고 전시장의 광대는 '정령'으로 표현이 되어 작업 공간을 방문한 관람객들과 상호작용을 하고 자연스럽게 같이 사진도 찍고 가위바위보도 하고 노는 것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상물에서 주로 언급이 되는 '제4의 벽'이 미술 전시장에서 깨지고, 관람객도 같이 화가의 공간에서 함께 한다는 체험적인 전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박신양 화가는 이를 의도했고, 미술 전시는 어렵지 않다 쉽다는 것을 전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중간에 재생되는 영상을 보니 "박신양 전시 그림이 크더라~ 빨갛고 파랗고 그래~" 식으로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일반적인 미술 전시에 비해 좀 더 체감형 전시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배우로 익숙한 박신양의 삶과 그림의 연결이 비교적 쉽게 이루어지니 전체적인 전시의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마치 "미술 전시 그거 어렵지 않아요"하며 공간적으로 보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시의 막바지에 찾아온 게 조금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괜찮게 관람했던 미술 전시였습니다. 5월 10일 일요일까지니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글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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