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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3: 파라벨룸 (John Wick: Chapter 3 - Parabellum Review) 후기 - 액션탄산음료에 일본 간장 붓다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19. 7. 1. 01:59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심야로 존 윅3:파라벨룸을 봤습니다.
액션으로 유명한 존 윅 시리즈. 전 안타깝게도 전편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액션이 끝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존 윅3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전설이 된 킬러 존 윅, 하지만 그는 룰을 어긴 죄로 인해 현상금이 1,400만 달러가 되고 전 세계의 모든 킬러들의 적이 됩니다. 국제 암살자연맹에 의해 파문을 당한 그는 생존을 위해 전쟁을 펼칩니다.
액션으로 정평이 난 시리즈답게 전작을 안보더라도 영화 감상에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정직하게 사람이 죽고 죽는 영화라서 재밌게 봤습니다. 최근 액션 영화들 중에서 이렇게 과감하고 시원스러운 살인 액션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동물들간의 호흡을 맞추는 장면은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스토리는 정말 단순합니다. 위기에 빠졌다 -> 죽인다 이 두 단계를 반복합니다.
이런 영화에선 스토리를 기대하고 보면 안 됩니다. 어떻게 창의적으로 사람이 죽는가를 보는 영화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영화의 전체를 이끄는 액션 장면이 초반엔 상당히 빠른 호흡으로 기대감을 고조시켰는데 점점 후반으로 갈수록 액션의 흐름이 느려집니다. 초반엔 1대 다수로서 굉장히 흐름이 빠르게 액션이 진행되는데 점점 후반부, 영화의 절정으로 가면 갈수록 1대 소수의 싸움으로 진행되는데 초반부에 비해 늘어짐이 좀 많이 느껴집니다. 합을 맞추는 것도 그렇고 특히 뜬금없는 내용의 대화도 나누기도 합니다.
특히 야쿠자들이 등장하면서 액션의 쳐짐을 가속화합니다. 많은 적들을 상대하는 영화에서 유독 야쿠자, 사무라이와 싸울 때 흐름이 쳐졌습니다.
전체적인 제 평가는 수작입니다. 시원한 액션 탄산음료에 일본 간장을 들이 붓는 느낌이었습니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영화의 절정 부분이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상당히 잔인하고 고어합니다.
++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런 영화는 스토리를 따지면서 보는 영화가 아닙니다.
+++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입니다. 사운드가 좋은 상영관에서 보면 더 실감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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