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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용산 IMAX LASER 3D 후기(리뷰) (Spider-Man: Far From Home Review) -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19. 7. 3. 10:53반응형
안녕하세요, 어제는 스파이더맨 영화의 신작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개봉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번엔 화요일 자정부터 상영을 시작했지요.저는 저녁에 용산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했습니다.
예고편 : 라이온킹 (예고편이 1.9:1 아맥 전용 비율로 나왔습니다!)
화면비율 : 1.9:1 디지털 아이맥스 비율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엔드 게임 이후 피터 파커는 학교 친구들과 함께 유럽 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거기서 알 수 없는 일을 겪게 된 후 현장에 닉 퓨리가 나타나고
새로운 히어로 ‘미스테리오’와 함께 합니다.
이 상황에서 새로운 빌런인 엘리멘탈 크리처스와 맞서게 되면서 여러 일들을 겪는다는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작인 홈 커밍보다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재미만큼은 지난 4월 말에 개봉했던 어벤져스 엔드게임보다 더 재밌게 봤습니다. 전작인 홈 커밍은 소위 ‘게스트빨’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친숙한 영웅의 탄생이라는 의미가 좀 퇴색된 부분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단독 히어로 영화로서 MCU의 스파이더맨 캐릭터의 내면에 좀 더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를 통해 스파이더맨이 성숙해지는 성장의 의미를 잘 담아내서 재밌게 봤습니다. 그동안의 마블 영화에선 내면의 시련, 성찰을 하긴 하되 겉핥기식으로 가볍게 넘어가는 게 단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영화에선 제대로 진행합니다. 어쩌면 엔드 게임 이후 페이즈4 초기의 중심 캐릭터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작에 비해 전체적인 규모가 커졌습니다. 특히 액션의 규모가 전체적으로 커졌고 CG가 상당히 화려했습니다. 또한 전투가 상당히 역동적으로 진행되는데 아이맥스로 관람하면서 4DX로 봐도 다양한 효과가 적용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는 일반관보다 아이맥스나 4DX관에서 관람할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연출 부분에선 스파이더맨 게임을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로 게임에서 많이 사용되는 느낌의 연출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등 다양한 매체로 스파이더맨을 접하신 오리지널 시리즈 팬들, 그리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팬들 모두를 위한 오마주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내용 전개나 흐름에 개연성이 다소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행동에 있어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있고, 영화 속 장소들이 생각보다 빨리 넘어가는데 사람에 따라 정신없다고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제 평가는 범작입니다.
훌륭한 시각효과와 규모가 커진 액션은 훌륭하지만 다소 정신없고 산만하게 느껴질 흐름이나 일부 개연성 부족이란 단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엔드 게임 이후, 페이즈3와 4의 끝과 시작의 경계점을 장식하는 위치에 있다보니 마블이 정말 힘을 꽉 주고 만들었다는 느낌이 영화 전체적으로 들었습니다. (이런 느낌은 DC코믹스의 아쿠아맨 이후로 오래간만에 들었습니다.)
엔드 게임으로 그래도 힘이 빠지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역시 마블은 앞으로 10년은 더 이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서 이번 영화는 재밌게 잘 만든 영화였습니다.
+
쿠키는 2개입니다. 1차 크레딧 이후에 한 번 모든 크레딧이 끝난 다음에 한 번 나옵니다.
++
현장에서 상영이 끝나고 나오니 극장에서 코스프레 하신 분들이 계시더군요. 마블 영화는 개봉할 때마다 개봉날에 극장에 가면 마치 축제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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