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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온 킹 용산 아이맥스 레이저 3d 관람후기 (Lion King - IMAX 3D LASER Review)-디즈니, 아이맥스의 테크데모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19. 7. 19.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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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오늘은 용아맥으로 영화 라이온 킹을 관람했습니다.

    717일 수요일날 개봉을 했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많은 동물들이 사는 프라이드 랜드, 그 곳에선 어린 사자인 심바와 심바의 아버지이자 프라이드 랜드의 왕인 무파사1인자가 되기 위한 야심을 품고 있는 심바의 삼촌 스카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스카의 계략으로 위험해 처한 심바, 무파사가 자신을 구하다가 죽게 되고 심바는 죄책감에 시달려 왕국에서 도망칩니다. 먼 곳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난 심바는 희망을 되찾고 다시 심기일전을 하며 진정한 자신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떠납니다.

     

    영상비 : 비스타비전(1.85:1), 일부 장면 1.43:1

    이 영화는 특이하게 올 해 첫 1.43:1 풀 아이맥스 비율로 상영되는 영화입니다.

    보통 1.43:1 비율의 경우는 필름 아이맥스 카메라를 사용해야만 하나 이 영화는 전체가 cg이다 보니 촬영이나 제작에 있어 자유로운 측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용아맥에서 이 영화의 진가를 볼 수 있습니다.

    풀 아맥 비율 분량은 체감 상 20~25분 내외였습니다. 상영 전 예고편은 없습니다.

    sonic anthem 아이맥스 카운트다운 영상이 1.43:1 비율로 상영됩니다.

     

    1.

    영화를 보고 나서 장점보단 단점이 훨씬 더 많다는 생각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시간짜리 디즈니, 아이맥스사의 테크 데모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술력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만든 것을 보통 테크 데모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단 영상 그래픽이 굉장합니다. 보는 내내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실사 그대로의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과장을 조금 보탠다면 인공적으로 동물 다큐를 만들어도 될 수준으로 실사화의 정점을 찍었다고 느꼈습니다.

    여기에 주요 시퀀스에서 레이저 아이맥스로만 볼 수 있는 1.43:1 비율은 영화 속 풍경으로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이 영화의 장점입니다.

     

    2.

    이 영화의 단점이 너무 많습니다. 가장 먼저 이야기의 서사가 이전에 개봉했던 알라딘 보다 빈약합니다. 원작 애니메이션보다 상영 시간이 30분이나 늘어났지만 전체 이야기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급전개가 되어 버립니다. 예를 든다면 처음 만난 인물들이 갑자기 친해지는 식입니다. 충분한 계기를 보여 주지 않고 결과만 딱딱 보여줍니다.

    실사화는 정말 정점을 찍었지만 외형과 달리 감정이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동물농장에서 더빙하는 느낌이었고,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다 보니 슬픈 장면에서 슬퍼야 하는데 감정 이입이 안 되어서 난감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도 목소리와 얼굴 표정과 동작이 따로 노는 느낌이 굉장히 강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사운드였습니다. ‘날라역에 비욘세를 캐스팅했음에도 전혀 그 느낌이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영화 초반에 나오는 써클 오브 라이프에서 기대감을 잔뜩 고조시켰지만 그 뒤의 음악들은 전부 어딘가 흥이 깨진 느낌이었습니다.

    12.1채널, 극강의 우퍼와 타격감을 선사하는 용아맥 사운드조차 라이온 킹의 음향을 살리는데 실패했습니다. 다른 상영관에서도 사운드가 빈약하다고 하니 영화 자체의 사운드 믹싱이 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아무리 들어도 신나는 노래인 것 같은데 힘이 빠집니다. 마치 어렸을 때 밤 늦게 부모님 몰래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이불 덮고 볼륨 3~5로 맞춰서 소리를 듣는 느낌입니다. 그나마 돌비 애트모스관은 사정이 괜찮다는 글이 있으니 노래 위주로 감상할 목적이라면 애트모스관으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3.

    90년대 2d 애니메이션의 절정기를 맞이하던 디즈니의 여럿 작품 중 손꼽히는 라이온 킹을 실사화했다는 것. 저는 득보다 실이 많은 실사화라고 봅니다. 외향에만 너무 힘을 줘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원작 애니메이션의 감성이 아닌 63빌딩, 대전 꿈돌이 동산에 있던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자연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던 20세기 감성을 되살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사화의 초점이 일반 관객들의 예상, 기대치와 다른 곳에 맞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리한다면 평작입니다.

    그나마 풀 아이맥스 비율이기에 괜찮게 봤습니다.

    사운드도 빈약하고 이야기적인 면에서도 빈약하기 때문에

    이 영화를 일반 상영관에서 본다면 실망만 가득 안고 퇴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람한다면 용아맥, mx관 같은 돌비 애트모스관을 적극 권장합니다.

    (아이맥스 덕후라면 반드시 필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용보다는 그래픽과 풍경 등 시각적인 요소 위주로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

    아기 심바는 참 귀여웠습니다.

    ++

    그나마 티몬과 품바가 이 영화의 꿀잼 요소였습니다.

    얘네 없었으면 정말 영화 관람이 힘들었을 겁니다.

    +++

    쿠키 영상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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