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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 송도 옥련동 라비스타 스페셜 코스요리 후기일상 2021. 6. 15. 11:19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주말 토요일엔 가족이 같이 외식을 했습니다.
평소에도 가끔 외식을 하긴 했지만 이번엔 가족들이 더 특별한 곳을 가고 싶어했고
마침 동생이 저녁을 사겠다면서 “평소에 못 가본, 더 분위기 좋은 곳으로 가자!”는 말을 하며
되도록 코스요리 있는 스테이크 식당을 가기로 했습니다.
송도신도시에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으나
스테이크 메뉴 가격대가 3~4만원 대로는 성이 안찬다고 더 비싼데로 가자는 동생의 말에
더 좋은 식당을 찾았지만, 그런 곳들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고
때마침 주말은 예약이 전부 찼다고 해서 선택지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옥련동에 괜찮은 코스요리 식당인 라비스타가 검색되었고
온 가족이 찬성하면서 가게 되었습니다.
옥련동 구 송도 지역에 있습니다. 흥륜사 절 바로 밑에 있는데
산 중턱에 있고 올라가는 길의 경사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되도록 자차나 택시를 타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예약을 하고 갔을 때는 몰랐는데
산 중턱에 있어서인지 전망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특히 해질녘 저녁 식사를 하러 오시면 서해 풍경과 석양과 송도신도시의 야경을 구경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천대교는 아파트에 가려서 보이지 않습니다.
디너 메뉴로 4가지 코스가 있었습니다
쉐프의 스페셜 메뉴는 68000원,
라비스타 스페셜 메뉴는 87000원,
라비스타 프리미엄 메뉴는 11만원,
4인 이상의 라비스타 익스클루시브 메뉴는 15만원이었습니다.
이 메뉴는 하루 전 예약이 필수라고 합니다.
저희는 온 가족이 스페셜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연어샐러드와 프렌치 어니언 스프,
연한 크림소스의 랍스타그라탕에 이어
메인 요리로 연어 스테이크, 어린 양갈비 스테이크, 한우 채끝 등심 스테이크, 한우 안심 스테이크 중
하나를 선택하고 후식으로는 크렘 브륄레와 커피 또는 차를 마시는 코스입니다.
일단 식전 빵부터 제공이 되었습니다.
버터를 발라 먹는데 빵이 잘 구워졌습니다.
그리고 연어샐러드가 나왔습니다. 가볍게 연어의 맛을 즐겼습니다.
연어샐러드 다음으로 나오 것은 프렌치 어니언 스프였습니다.
두꺼운 치즈가 올라가 있고 아래엔 양파 스프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잘 먹었는데 치즈가 좀 많은 편이라 사람에 따라 느끼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랍스타 그라탕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전 음식 중에선 가장 괜찮았습니다.
랍스타 살의 짭짤한 맛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저와 어머니는 채끝 등심 스테이크를, 동생은 안심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안심은 맛있었고, 등심의 경우는 미듐 레어~미듐으로 각각 주문했는데
약간 질긴 느낌이었습니다.
해질녘에 와서 저녁식사를 하다 보니 해가 다 저물고 건물엔 하나 둘 씩 불이 켜집니다.
천천히 코스요리를 즐기면서 야경을 보며 가족과 함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평일동안의 일상을 지나 주말에 가족과 함께 여유를 즐기니 좋았습니다.
메인 요리가 나오고 나서 크림 브륄레가 나왔습니다.
겉은 설탕을 태운 것이라 단맛이었고 속의 커스타드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약간 겉의 단맛이 좀 더 강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음료는 아메리카노 커피와 홍차였습니다.
저는 커피를 달게 먹어서 각설탕을 따로 받았습니다.
모든 코스요리가 끝나고 밤 9시쯤 되니 정말 밖의 풍경에 어둠이 내렸습니다.
확실히 위치가 좋다 보니 경치 구경하는 맛도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는 깔끔하게 되어 있고 분위기도 괜찮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가족 식사 외에도 커플이나 친구끼리 기념일이나 특별한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오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스 요리도 괜찮았고 경치도 좋아서 저는 다음에도 또 오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체 중에서 음식과 경치의 만족도를 비교하자면 각각 6:4의 비율이었습니다.)
특별한 가족 식사를 마련해준 동생에게 특별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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