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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절날 가족과 함께 본 변호인 간단한 후기.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13. 12. 2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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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즐거운 성탄절 날이었는데요
    저는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바로 변호인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고졸 출신의 변호사인 송우석은 부산에서 나름 돈을 잘 버는 자칭 속물 변호사로 지내다가
    옛날부터 다니던 국밥집 주인 할머니의 아들이 권력에 의해 부당하게 고문을 당하고 재판을 하게되자 변호인으로 활동한다는 내용입니다.

    영화 개봉 전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를 해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구요,
    실제 있었던 일들을 모티브로 하여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을 꾸며냈습니다.

    웃음과 감동이 함께 공존한다는 이 영화는 정말로 영화 내내 숨죽이고 지켜보게 하였습니다.
    저는 사실 20대라서 80년대의 민주화운동에 대해 책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해서 그렇게 크게 다가올줄은 몰랐지만
    사실 젊은 사람이 보기에도 짠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숙연해지더군요. 특히나 고문 등 영화 속 내용이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라고 생각하니 좀 그렇습니다...
    연기 역시 상당했습니다. 송강호의 연기력에 또 감탄하기 됩니다... 조연까지 꽉찬 연기를 보여줍니다..

    분명, 과거를 배경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2010년대에 개봉되어 한국영화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것은
    이 영화가 지금 우리 현실을 일부 반영하고 있고, 관객 역시 여기에 크게 동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이 영화는 격동의 7,80년대를 겪고 지금 현대에 또다른 권력 혹은 세력에 의해 이리치이고 저리차이는 중,장년층에게 있어서 일종의 '히어로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슈퍼맨과 배트맨처럼 멋있는 옷을 입고 악당들과 멋지게 싸우는 모습은 아니지만 우리 일상 속에서 평범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어떤 정의감을 가지고 꿋꿋이 맞서 싸우는 모습이 어느정도 현실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풀어주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노무현과 관련되어있다는 이유로 정치적으로 해석이 되고 있는데
    뭐 조금이나마 그런거 없이 이 영화가 만들어지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과도하게 해석하는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이런 일들이 있었다, 그리고 우린 이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똑똑히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정도로 결론짓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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