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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헬터 스켈터(Helter Skelter) 후기.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14. 2. 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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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새벽에 헬터 스켈터 라는 영화가 tv에서 방영하길래 한 번 보았습니다.

    사실 이 영화가 일본에서 개봉한다고 했을때부터 '이거 한 번 꼭 봐야겠네.' 생각만하다가

    실제로 못보았죠... 그놈의 귀차니즘.


    그렇지만 뭐 어찌되었든 보게 되었으니까요.






    내용은 이러합니다.

    뚱뚱한 몸을 가지고 있던 '리리코'는 장기, 피부 이식등의 불법 전신성형을 통해서 탑스타가 되었으나, 성형의 부작용으로 인해 몸에 멍이 생기고, 피부가 점점 썩어가게 됩니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잃게 되면 팬들이 떠나가게 될 것이라는 혼란에 빠지게 되고, 부작용이 더 심해지지만 재수술을 하게 되고, 또 그러는 사이에 신인 연예인 '고즈에'의 등장으로 인해 점점 몰락해가는 내용입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화려합니다.

    영화 감독인 니나가와 미카는 사진작가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그런지 영화 영상미는 화려한 원색 계열로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동시에 리리코가 점점 몰락하는 과정표현도 제 개인적으로는 인상깊었습니다. 

    정말로 화려함의 몰락이라는걸 잘 표현을 해냈다고 봅니다. 혼란스러움이라는 영상미를 잘 표현한 것 같아요. (헬터 스켈터가 영어사전으로 허둥지둥 하다라는 뜻이더군요..?)


    한 편, 이 영화 이야기를 하면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이야깃거리로 '사와지리 에리카'가 계속 따라오죠.

    단순히 주연인 리리코 배우를 넘어서서 어떻게 보면 그녀의 이야기로 보이기도 하죠. 


    몇 년 전 '베쯔니사건'으로 인해 한순간에 이미지가 추락하는 모습이 리리코와 많이 닮은 것 같기도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리리코와 고즈에를 반반씩 닮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평판이 안좋기로 유명하긴 한데.. 이 영화를 통해서 본 사와지리 에리카에 대한 감상은 연기 참 잘한다 였습니다.


    내용면에서 그렇게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름다움이라는 욕망이 만들어낸 리리코라는 존재는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조금 섬뜩하게 느껴집니다. 어쩌면 지금도 우리 곁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뭔가 아름다움의 욕망은 미래에도 계속될거라고 생각하니 헬터 스켈터, 이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도 머릿속을 맴돌고 있습니다.


    원작 소설이 있는데요.. 사실 원작을 읽지는 않았습니다.



    종합해보면

    제 개인적으로는 무난한 편에 속했습니다.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7.7점을 주고 싶어요.

    그러나 단순히 시간떼우기용으로 보기엔 아까운 영화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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