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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06 인터스텔라 조조 아이맥스후기.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14. 11. 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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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오늘은 2년 만에 돌아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인터스텔라(INTERSTELLAR)'를 조조 아이맥스로 보고 왔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점점 사람이 살기 힘들어지는 환경으로 변하는 지구, 

    더 이상 살 수 없는 지구를 떠나 다른 우주로 탐사를 해야 하는 임무가 쿠퍼에게 주어집니다.

    그리고 쿠퍼가 자신의 가족을 두고 아주 머나먼 우주로 떠나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2년 전, 놀란 감독의 신작이 공상과학영화라고 했을 때 기대 반 우려 반이었고

    1년 전 예고편을 통해 인류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오늘 드디어 놀란 감독의 상상력과 우주가 만나는 걸 보고 왔지요.


    보고나서 '대단하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사실 상영시간이 169분이라 되게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 글쎄요 끝까지 몰입감이 엄청났습니다.

    성간 비행이라는 요소를 이렇게 풀어 낼 수 있구나 싶더라구요. 

    다만 좀 과학 이론들이 많이 나오는데 물론 영화 내에서 풀어서 이야기해주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이해하기엔 약간 어려운 수준의 말로써 풀이가 되더라구요.

    글쎄요 인셉션보단 쉽지는 않습니다만 인셉션의 경우는 내용을 꼬아서 생기는 어려움이지만 이 인터스텔라의 경우는 등장인물을 움직이게 하는 '과학이론'이 어렵다는 점에서 차이를 둘 수 있겠지요. 과학 이론을 몰라도 '아 그냥 그런가보다' 식으로 넘어가도 영화 전체적인 내용을 보고 느끼는데에 부족함은 없더라구요.

    공상과학영화이지만 보고 나면 잔잔한 인간애가 느껴지는 '드라마'적인 느낌이 더 강하더라구요.


    연출 면에서도 상당한 화제였죠.

    개봉 이전에 블랙홀을 CG로 구현하는 과정이 가장 이론에 가깝게 구현된 모습이라고 하면서 과학쪽으로, CG쪽으로 논문을 쓸 정도라고 하니까요.

    그리고 그 외에도 우주 장면에서 소리가 완전히 없는 장면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직접적이 아니더라도 그래비티의 영향이 우주를 표현한 영화 전체적으로 끼쳤다고 볼 수 있겠죠.)


    사실 저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를 처음 접한게 다크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이었습니다. 상당히 최근 영화들이죠.

    최근 놀란 감독의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분명히 이 인터스텔라는 그동안의 놀란 감독의 영화와는 조금 다른 영화였죠

    영화 시작에 제목이 나오는 등등.. 놀란 감독의 기존 형식과 벗어나는 부분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대단합니다. 이 영화.

    다만 '놀란' 이름 하나만 보고 기대감을 엄청 가졌다면 약간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또는 밋밋하다던가..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습니다. 

    과장 조금 보태서 보고 나서 극장 문을 나서면 세상이 조금 달라져 보일 겁니다. 


    굳이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9.5점.

    단언컨대 올 해 최고의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살아 온 시간들을 생각하게 만들 정도로 여운이 좀 큰 영화네요.

    어떤 분들에겐 톱을 노려라 시리즈가 생각나실 수도 있겠네요.

    이 영화만큼은 올 해가 가기 전에 꼭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놀란 감독의 이번 영화도 그럴 만한 가치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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