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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GV 컬쳐데이에 본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후기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15. 2. 2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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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저에게 문자 하나가 날아왔습니다.

    "야야, 킹스맨 재밌어!"






    사실 4월 어벤저스까지 기다리기엔 좀 긴 시간대이죠. 킹스맨을 볼까 말까 했는데 어제 온 저 메세지를 보고 꼭 봐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오늘 수요일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상영되는 영화가 5000원으로 대폭 할인되는 CGV의 문화의 날, 컬쳐데이가 진행중이더군요. 이전에 평일 영화 2천원 할인 쿠폰이 있었지만 넣어두기로 합니다. 그나저나 컬쳐데이 때의 5000원 예매도 정상적으로 CJ ONE 포인트로 적립해줍니다. 다른 할인은 포인트 적립이 어렵다고 거절당했는데 괜찮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랜슬롯으로 활약하던 킹스맨의 요원이 죽고 그의 아들이었던 에그시는 불우한 가정 환경 속에서 자라납니다. 그러던 중 동네 조폭들과 시비가 붙어 경찰서에 수감된 중 도움을 청하자 자신의 아버지의 희생으로 살아남은 킹스맨 해리 하트요원이 그에게 나타납니다. 해리는 에그시에게 킹스맨이 되길 요청했고 에그시는 받아 들입니다. 그러다 악당 발렌타인이 나타나고 킹스맨이 위험에 처하게 되자 훈련중인 에그시는 발렌타인 처단과 킹스맨 정식 요원이 되기 위한 사투를 펼친다는 내용입니다.


    이 영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데요. 그런만큼 상당히 액션이 진합니다. 잔인함의 연출이 색다르다고 해야할까요.

    잔인하지만 그렇게 피가 막 터지는 유혈사태 대신 화려한 색채로 표현하는 연출이 개인적으로는 인상깊었습니다. 동급의 등급이지만 잔인함에 대한 표현을 친숙하게 다가간다고 해야 할까요.

    액션 전투씬 역시 굉장했지요. 특히 롱테이크 전투씬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연출적인 면이 독특해서 인상적인게 많았어요.) 신체 하나 하나의 움직임과 도구들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은 것, 장면 전환 역시 깔끔하더군요.


    액션말고도 코믹한 요소도 있고, 무엇보다 주연들이 뛰어나고 패션도 돋보이는 영화라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분들도 '액션'외에도 눈여겨 볼만한 요소가 많습니다.


    포스터에서부터 대놓고 '스파이 액션'이라고 표방하는 이 킹스맨, 보면 볼수록 '레드' 시리즈가 생각나더군요.

    제 기준으로 두 작품을 비교하자면 액션 및 연출은 킹스맨이, 코믹성은 레드가 좀 더 우세하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뭐 두 작품이 코믹성과 액션 모두 떨어지는건 아니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제가 기억나는 부분은 저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이클 케인과 사무엘 잭슨 두 배우가 같이 나온다는게 뭔가 묘한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조력자와 어벤져스의 쉴드의 실세가 같은 영화에 나오는 걸 보니 조금은 훈훈하더라구요.



    정리하자면, 

    -어른들을 위한 액션 영화

    -레드와 라이벌 격의 영화인 것 같지만 정면 충돌하는 느낌이 아닌 레드에서 느끼지 못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스파이 액션 영화.

    -잔인하지만 그렇게 잔인하지 않은 영화

    -올 해 첫 할리우드산 액션활극 영화로선 충분..! 

    굳이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8.5점 정도를 주겠습니다. 개인적으론 늦게 본 게 아쉽더군요. 4DX로 보면 더 재밌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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