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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왕십리 아이맥스 후기 (Star Wars: The Rise of Skywalker IMAX REVIEW)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0. 1. 14. 13:42반응형
안녕하세요, 지난주 금요일인 10일날
왕십리 아이맥스관에서 스타워즈 9편,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를 관람했습니다.
지난 2015년 깨어난 포스부터 2017년 라스트 제다이를 거쳐
클래식 이후의 3부작 중 마지막 편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자신의 포스 능력을 알게 된 레이,
그녀는 다시 우주를 지배하려는 카일로 렌의 계획을 막으려 합니다.
자신의 친구인 핀과 포는 레이와 함께 제국에 맞섭니다.
레이와 카일로 렌, 저항군과 제국. 최후의 전투가 시작됩니다.
42년간의 긴 역사를 한 스타워즈 시리즈.
그 최종편 답게 스케일은 거대합니다. 모든 것을 매듭짓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140분이라는 짧지 않은 상영시간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많은 액션 장면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우주 대 전쟁’ 이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스케일도 큽니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에 대해 혹평을 쏟아내서 기대감을 좀 덜고 봤는데 적어도 시각적인 면에서는 풍족한 볼거리를 제시합니다.
시퀄 3부작을 놓고 보면 어떨까요
깨어난 포스는 이전 시리즈와 연결하면서 앞으로의 3부작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고
라스트 제다이는 이전 시리즈와 완전히 독립하겠다는 일종의 선언을 했습니다.
이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3부작의 매듭을 짓습니다. 하지만 이전 작들만큼의 의미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라스트 제다이가 전통 팬들이 분노할 정도로 시리즈 전체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적어도 시퀄은 시퀄 대로 온전히 미래 세대의 이야기로서 흘러가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도로 과거에 얽매이는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악당은 여전하며, 옛날 사람들은 또 다시 등장합니다.
시퀄의 마지막 작품이지만 조연인 핀과 포보다 옛날 사람들의 비중이 더 큽니다. 그리고 의미 없는 대사와 전개, 대체 왜 등장한 건지 알 수 없는 또 다른 인물도 나타납니다.
대체 뭘 어쩌겠다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고작 그런 걸로 그랬나 싶기도 하고 어처구니없는 전개로 흘러갑니다. 전체적으로 구멍이 많은 흐름이었습니다. 각본가가 도중에 교체되어서 JJ감독이 부랴부랴 수습을 맡았다고 하는데 역부족이었습니다. 한 1년만 더 늦게 개봉했으면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전체 시리즈에 남긴 긍정적인 면을 뽑는다면
적어도 ‘스카이워커’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는 것입니다.
과거가 어쨌든, 출생이 어쨌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녀가 앞으로 무엇으로 사느냐, 그것만으로 ‘이제 이야기는 미래로 흘러간다.’의 의미는 충분히 전해졌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은 3부작이었습니다.
마음에 안들 수 있습니다. 이번 영화 자체가 좀 난잡하게 편집되어 있고 너무 많은 서사를 담으려는 과욕이 느껴집니다. 또 그렇게 큰 재미를 못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 중 하나이구요. 그러나 완벽한 결말은 아니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 정체성’(정확하게 단어를 언급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이렇게 작성합니다.)이 과거에서 미래로 향하는 과정을 나름대로 잘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영화에 대한 제 평가는 ‘평작’입니다.
‘우여곡절’로 이 영화에 대한 모든 것을 요약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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