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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베이비스텝을 밟은 FOMC정보/경제 다이어리 2023. 3. 23. 16:09반응형
올 해 두 번째 FOMC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FOMC에서 미국 기준금리는 25bp, 베이비스텝을 밟았습니다. 이로써 4.75%~5.00%가 되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50bp, 빅스텝을 밟지 않을까 예상을 했습니다. 이번 달 초만 하더라도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금리 수준이 이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식의 발언을 했었지요.
하지만 문제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비롯된 금융 불안 상황에 연준의 무리한 금리 정책의 영향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베이비스텝과 동결 가능성까지 시장 전망이 나왔었지요. 결국은 베이비스텝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이번 SVB사태가 연준이 목표로 하는 경제 침체 효과 작용을 하고 있다는시각도 있었지만 여전히 물가를 더 우선시한 모습입니다.
기자회견에서 파월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못박았습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 편 우리나라 한국은행은 23일 오전에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서 이번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합니다.
당장 주목되는 것은 4월에 있을 금통위입니다. 벌어질대로 벌어진 한미 금리격차를 줄이기 위해 한은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초점이 모이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제 사정이 생각보다 좋지 않습니다. 수출 감소로 인해 경상수지의 적자폭은 늘어나고 있고, 2월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개월만에 4%대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부동산, 가계대출 비중이 큰 우리나라의 상황이 미국보다 금리 인상에 더 타격이 크기 때문에 시장에선 이번에도 금리 동결 가능성을 점치는 예측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1300원대를 돌파한 원달러 환율 등 자본 유출의 심각성 또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 그 어느 때보다 한국은행의 금리정책에 더욱 더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돌발 변수로 인해 전세계 경제가 긴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함부로 예측하기 힘든 상황인만큼 신중한 접근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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