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문 코엑스 돌비시네마 VS 용산 아이맥스 비교 후기 (The Moon Yongsan IMAX VS COEX DOLBY CINEMA)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8월 2일 한국에서 정식 개봉한 영화 더문. 일차로 개봉일날 용아맥으로 관람을 했었습니다.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돌비시네마 포맷으로 제작된 영화다 보니 용아맥에서 관람을 먼저 하고 돌비시네마로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코엑스 돌비시네마관으로 2회차 관람을 했습니다.

영화 내용에 대한 후기는 (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1152 ) 에 올려뒀습니다.

이번에는 코엑스 돌비시네마(코돌비), 용산 아이맥스(용아맥)에서의 관람 비교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 관람을 했는데 의외로 돌비시네마 포스터가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용아맥은 j23에서, 코돌비는 h12번에서 관람했습니다. 두 상영관 모두 상당한 명당에서 관람을 했습니다.

 

영화 더문을 두 포맷을 보면서 느낀 점은 확실히 영화 더문은 돌비시네마가 가장 최적의 포맷이라는 점입니다.

아예 돌비시네마관이 영화 더문의 표준, 기준이 되는 포맷이라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일단 4k해상도로 만들어진 영화의 영상미가 좀 더 부각이 되었습니다. 스크린외의 벽면, 시네마스코프비율의 스크린에서 비스타비전 비율로 상영되어서 생기는 좌우 블랙, 그리고 우주 장면의 블랙 장면이 정말 칠흑같은 블랙으로 표현되다 보니 시각적인 부분의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돌비시네마의 돌비비전 HDR이 암부 표현에서 굉장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아이맥스보다도 훨씬 더 좋습니다.

 

가장 명확한 차이는 음향에서 났습니다. 용아맥에서는 우주 교신 장면의 삼분의 일 가량의 대사가 정말 구분이 안되어서 내용 이해나 인물들에 대한 감정이입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돌비시네마관에서 관람을 하니 이 문제가 모두 해결이 되었습니다. 깔끔하고 선명하게 들린다기보단, 똑같이 웅얼거려도 무슨 말을 웅얼거리면서 말하는지 알 수 있는 정도로 음향 대사 표현이 잘 됩니다.

일부러 돌비시네마 포맷을 우선으로 하는 차별성 믹싱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용아맥보다는 코돌비에서의 영화 더문 관람의 만족도가 더 좋았습니다.

용아맥에서는 비스타비전을 통한 대화면으로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었습니다.

코돌비에서는 4K 해상도의 진가가 더 부각이 되고 돌비 비전 HDR포맷의 암부표현력이 상당히 훌륭합니다. 그리고 비교적 또렷하게 들리는 음성대사 역시 마찬가지로 아이맥스보다 훌륭한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영화적인 완성도, 작품성과는 별개로 한국영화 중에서 돌비시네마 포맷의 퍼포먼스를 제대로 활용한 보기 드문 영화였는데, 

개인적으로는 더문은 돌비시네마관에서 좀 더 장기적으로 상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두 포맷으로 모두 관람을 한 결과, 영화 더문은 돌비시네마 포맷이 가장 최적, 그 다음이 아이맥스와 MX관이라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