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코엑스 돌비시네마 VS 용산 아이맥스 비교 후기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10월 25일 한국에 정식 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애니메이션인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를 돌비시네마와 용산 아이맥스 두 군에서 모두 다 관람했습니다. 간단하게 이번 글에서는 두 곳, 두 포맷으로 본 작품의 소감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작품의 경우 1.85:1의 비스타비전 화면비로 상영이 되는 영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네마스코프 비율의 스크린인 코엑스 메가박스 돌비시네마관에서는 좌 우에 여백이 있었습니다. 용아맥의 경우도 위 아래 여백만 있는게 아니라 좌우로 살짝 여백이 있었습니다. 코돌비를 제외한 나머지 돌비시네마관에서는 거의 꽉찬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아이맥스든 돌비시네마에서 보든 한 쪽으로 특별하게 강점이 있는 작품은 아닙니다. 전용 화면 확장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작화는 화려하지만 아날로그적인 색채, 색감이라 디지털 기술 특유의 ‘쨍한’ 화면과는 약간 거리가 멉니다. 단지 관객의 입장에서 취향에 따라 어느 포맷으로 관람할지 선택하면 됩니다. 

 

만약 큰 화면으로 크게 보고 싶다면 아이맥스로 관람하시면 좋습니다. 특히 후반부에선 꽤 굉장하다고 싶은 화면들이 펼쳐지는데 꽉차게, 크게 보는 맛이 용아맥에서는 상당했습니다. 다만 살짝 선예도가 약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살짝 선이 뿌옇게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돌비시네마에서 관람헀을 때가 만족도가 살짝 더 높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조금 더 밝았다는 느낌이 들었고 많은 부분은 아니지만 특정 장면에서의 순간적인 음향의 방향성 표현이 우수했습니다. 초반 사이렌 소리와 초중반의 화살 소리 등 순간적인 소리 표현에서 들려오는 느낌이 괜찮았다고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특수관들끼리의 메리트, 이점이 보통의 다른 영화와 달리 크게 느껴지는 편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번 후기에서 굳이 특수관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음향이 좋은 비스타비율의 스크린이 있는 일반관에서도 괜찮게 관람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오리지널 티켓이나 포스터 등의 굿즈, 상품들을 수집하시려고 한다면 특수관에서의 관람은 피할 수 없는 선택입니다. 이번 작품을 2회차를 했습니다만 명쾌하게 이해가 된다기 보단, 더 많은 궁금증과 의문이 생겼습니다. 보면 볼수록 더 까다로운 작품으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관람하지 못했거나 특수관에서의 관람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