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셋째 주 일상 - 닌텐도 팝업스토어에서 산 젤다옷과 컵, 동네다방 쌍화차 등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2023년 10월 셋째 주의 일상을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닌텐도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한 물건

지난 금요일부터 용산역 아이파크몰 3층에서 닌텐도 팝업스토어가 개업을 했습니다.

정말 다양한 게임들의 상품들이 판매중이었고, 제가 재밌게 했던 게임들 굿즈상품들을 구매했습니다.

저는 젤다 옷, 젤다 하트 머그컵, 스플래툰 꼬마연어, 그리고 주변 지인에게 선물할 동물의 숲 레온 인형을 구매했습니다.

 

 

일단 젤다 후드 집업. 가격은 9만 1천원이었습니다.

사이즈는 스몰 미디엄 라지 엑스라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더 큰 사이즈를 입는 저에겐 엑스라지가 좀 안 맞지 않을까 싶었으나 한 번 입어보니까 집에서 입고 다니기엔 편할 것 같아서 살짝 무리해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젤다 하트 체력바 머그컵도 구매했습니다. 2만원 안쪽의 가격대에서 구매했습니다.

이 컵이 특이한데 안에 든 내용물의 온도에 따라 하트의 색이 변합니다. 뜨거운 음료가 담기면 하트가 빨간 색으로 변하고, 차가운 음료가 담기면 검은 하트로 색이 변합니다.

그런데 이게 하트 세 개가 동시에 변하는게 아니라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하트가 하나씩 서서히 색이 변해갑니다. 이 점이 가장 신기했습니다. 정말 체력이 차오르고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다소 무리해서 굿즈를 구매하긴 했는데 팝업스토어 방문예약 잡기가 굉장히 까다롭다보니 다음엔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구매를 결심했습니다. 지금은 네이버 사전예약이 모두 다 꽉찬 상태인 것 같습니다.

 

-동네다방에서의 쌍화차

미디어, 방송, 유튜브 동영상이나 글을 통해 옛날 다방에서 파는 쌍화차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있었습니다.

마셔본 사람들의 말로는 영양분도 좋고 은근히 배가 든든히 차고 특히 시각적으로 계란 노른자가 올려져 있는게 너무 신기해서 한 번 마셔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옛날 다방 자체가 주변에 많이 없고 계란 노른자를 올려주는 정통 쌍화차를 마시기도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는 주변 동네를 샅샅히 둘러보다가 다방에서 쌍화차를 판매하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주문해서 마셔봤습니다. 제가 마신 다방에선 홍삼가루까지 올려져서 나오고 계란 노른자는 홍삼가루 밑에 있었습니다.

 

여러 몸에 좋은 배추나 호두 등 견과류가 무작정 쓰게 느껴지지 않을까 했는데,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서 쓴 맛을 담백하게, 살짝 달달하게 맛을 중화시키니 목넘김이나 견과류의 맛을 괜찮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컵의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요기가 됩니다. 배가 은근 차는 느낌이었고 몸에 좋은 성분들도 있으니 살짝 몸에 열도 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맛이 좋다니 이 곳을 좀 더 자주 올 것 같습니다.

 

이 곳의 다방은 현재 자리에서 개업한지 4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 곳에서 촬영 요청이 들어왔지만 사람들에게 알려지는게 그렇게 썩 좋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 이번 글에서도 어떤 다방인지는 소개를 하지 않고 저만의 동네 다방으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이번 주말의 일상은 이렇게 지냈습니다. 다음 주에도 좀 더 다양한 일상을 즐겨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