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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사전 아이맥스 시사회 관람 후기 (Napoleon IMAX REVIEW)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3. 12. 5. 07:09반응형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주말에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나폴레옹 영화의 아이맥스 사전 유료시사회가 있었습니다.이 영화의 정식 개봉일인 2023년 12월 6일 수요일인데요, 그보다 앞선 주말에 상영을 했습니다.일요일에 인천 CGV 아이맥스관에서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이번 영화는 리들리스콧 감독의 신작 장편영화이면서, 애플에서 투자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애플TV+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지요.극장판으로는 158분, 애플tv로 공개될 감독판은 4시간 10분의 상영시간입니다.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1792년 프랑스혁명에서부터 1825년 워털루 전투까지의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다룬 영화입니다.일단 감상을 하고 나서 든 생각은 영화의 흥행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일반적인 관람객들이 기대하는 부분과 실제 이번 작품에서 보여주는 부분이 꽤 다르기 때문입니다.물론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다루고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이번 영화는 나폴레옹과 그의 부인이었던 조세핀의 부부관계를 중심으로나폴레옹의 정복기나 일대기가 부수적으로 담기는 작품입니다. 어떤 정복기나 전쟁 영화라기 보단 부부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전체적인 작품의 느낌, 분위기는 이전 작품인 라스트 듀얼과 비슷합니다. 라스트 듀얼 속의 의도와 이번 작품의 의도가 꽤 비슷한 느낌입니다.나폴레옹에 대한 역사적인 평가가 상당히 엇갈리는데요, 이 작품에서 그려지는 나폴레옹은 어두운 부분을 그리고 있습니다. 폭력적이면서 난폭하고, 권력에 집착하는 성격이 온전히 담겨 있습니다.그런 가운데에서 나폴레옹과 조세핀의 부부관계를 중심으로 일대기를 그려내고 있는 것이죠. 이 부분에선 약간 예술영화, 다양성영화같은 느낌도 살짝 듭니다.그렇기 때문에 블록버스터급의 액션, 전투 장면이 꽤 여럿 나오지만 전쟁 영웅의 모습이 아닌 ‘암군’의 모습으로 보게 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기대와 다른 감상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하지만 더 큰 문제는 전체적으로 영화의 흐름 자체가 지루한 편입니다. 호흡이 길긴 하지만 정적인 영화는 아닙니다.분명 상당한, 수준급의 연출을 선보이는 전투 장면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영화의 장면이 ‘전투 - 조세핀과의 장면 - 전투 - 조세핀과의 장면‘ 위주로 반복이 되다 보니후반부 하이라이트의 전투들과 여러 장면들을 볼 즈음엔 살짝 피곤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긴장감이나 쾌감이 잘 안느껴지고 그냥 일대기를 나열한 듯한 느낌입니다.전투 장면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애플 자본으로 대규모의 전투 장면을 공들일 수 있었지 않았나 싶을 정도였습니다.여러 전투 장면에서 나폴레옹의 전략이 부각되는 점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나폴레옹을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 배우의 연기력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폭력적인 성격, 자격지심, 전투와 명예, 권력에 욕심이 가득한 나폴레옹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2019년의 조커에 이어 꽤나 강한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물론 조세핀을 연기한 바네사 커비 배우 역시 굉장한 존재감을 내뿜습니다.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재미 면에선 전작이었던 라스트 듀얼이 더 재밌었습니다.2시간 반이 넘는 요약된 형태의 극장판조차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4시간이 넘는 감독판을 다시 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분명 상당히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분들에게 나폴레옹에 대한 표현과 고증을 떠나 이 작품의 대규모의 자본이 투입된 다양성 영화의 느낌이 익숙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개인적으로는 망-평-수-범-명작 중에선 ‘수작’이었습니다. 전쟁 영웅으로만 알고 있던 나폴레옹을 다른 시선에서 보는 작품이었습니다.+쿠키는 없습니다.+개인적으로는 음향이 좋은 곳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맥스로도 상영을 하지만 전용 화면비가 없는 스코프비율의 영화라 아이맥스도 좋지만 돌비시네마쪽이 조금 더 궁합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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