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파이널판타지16 1차 DLC - 하늘의 잔향 클리어 후기 (Final Fantasy XVI - Echoes of the Fallen Clear REVIEW)
    게임 플레이 2023. 12. 17. 07:05
    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여름에 플스5 독점으로 출시되었던 파이널판타지16.

    파판14를 만들었던 요시다 프로듀서가 만든 시리즈라 많은 파이널판타지 팬들이 기대를 모았지요.

    물론 게임은 재미있게 했습니다. 최근에 했던 파판 시리즈 중에서 정말 무겁고 진중했으며 제가 플레이 한 게임 중에서 정말 화려했던 전투 연출이 넘쳐났었던 게임이었습니다. 게임 플레이 후기에 대해선 이전 글들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발매 이후엔 DLC계획은 따로 없다는 입장이었다가 가을엔 DLC 제작중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왔죠. 그 이야기를 듣고서 ‘본편 진행을 그런 방식으로 끝내놓고 어떻게 DLC를 진행시킨다는 거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초,  더 게임 어워즈에서 파판16의 DLC 2개가 공개가 되었습니다. 그 중 첫 번째인 하늘의 잔향은 곧바로 출시가 되었고, 두 번째 DLC인 바다의 통곡은 2024년 봄에 발매가 될 예정이라고 하지요. 이번에 하늘의 잔향 dlc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하늘의 잔향 DLC 시작하기

    제일 먼저 좀 당황했던 것은 구매를 하고 게임을 시작했음에도 아무 일이 일어나질 않았다는 것입니다.

    카론에게 말을 걸어도 새로운 반응이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이번 DLC를 시작하기 위해선 메인퀘스트를 엔딩 직전까지 가는 것 외에도, 서브퀘스트도 질과 조슈아의 서브퀘스트를 완료해야지 카론에게서 DLC내용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조슈아 관련 서브퀘스트는 병원 안쪽에 있는 NPC, 질 관련 서브퀘스트는 부두쪽에 있는 NPC들과 대화를 하면서 진행 할 수 있으니 먼저 선행 조건을 완료해줘야 합니다. 한 번 게임 시작할 때 안내창으로 뜨긴 하지만 게임 내부에서 별다른 안내가 없어 굉장히 곤란했습니다. 

     

     

    -내용은 간단

    이번 DLC의 내용은 간단했습니다. 요약하자면 자연적으로 만든 마더 크리스탈 외에도 인간이 만든 인조 크리스탈이 있는데 이걸 부수러 현자의 탑을 한 층 한 층 올라가며 여러 몹들을 토벌하러 가는 내용입니다. 스토리 자체는 파판16의 메인 스토리와 별개로 번외의 이야기로 진행이 됩니다. 내용적인 면은 정말 간단하고 대신 전투를 많이 펼칩니다. 이번 1차 하늘의 잔향 DLC의 대략적인 플레이타임은 3시간 안팎입니다. 가격이 딱 1만원인 점을 생각한다면 괜찮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전투에 진심이었던 DLC

    이번 DLC의 최종 보스는 소환수 오메가입니다. 현자의 탑을 한 층씩 몹들을 토벌하면서 위로 올라가고, 최종엔 오메가를 물리쳐야 하는 구조입니다.

    근데 필드를 거치면서 중간보스급 몹들이 자주 등장을 합니다. 중간마다 중간보스와의 전투에서 몇 번 게임오버를 당하곤 했습니다.

    특히 오메가와의 최종전은 정말 진땀을 뺐습니다. 공격 패턴이 광역이라 소위 ‘장판’으로 불리는 공격패턴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 외에도 피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패턴, 기믹이 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파판16의 본편 메인스토리 상의 전투보다도 이번 DLC상의 전투가 평균적으로 난이도가 더 높고, 피지컬을 요구하는 것이 더 강해진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다른 분들은 3시간 안팎으로 클리어를 하시는데 저 같은 경우는 약 5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번 DLC의 경우는 질과 조슈아의 서브퀘스트를 진행해야 한다는 선행조건이 있었지요. 이 선행조건 서브퀘스트들은 클리어하면 각각의 인물이 주인공인 클라이브랑 같이 파티원이 되어 동행합니다. (메인퀘스트의 최종전 직전까지만) 제가 이전에 파판16본편의 후기를 작성했을 때 중후반부터는 혼자 싸우다보니 쓸쓸함이 강하다는 내용을 언급했었을겁니다. 이번 DLC는 그런 점에서 부족했던 점을 좀 충족시켜줬습니다. 질과 조슈아로 플레이를 할 순 없지만 그래도 계속 옆에서 공격을 하면서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본편 진행상에선 볼 수 없는 장면이었는데 말이지요.

     

    -몇몇의 단점들

    개인적으론 몇몇 단점들이 느껴졌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선행조건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지 않았다는 것이 첫 번째 단점이었습니다. 이번 DLC진행에 앞서 선행해야 할 퀘스트를 게임 내부에선 자세하게 설명해주지 못해서 1시간 정도나 지체가 되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신것 같습니다. 

    두 번째 단점은 소환수 대전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오메가는 최종 보스로서 크리스탈을 먹으면서 강해지는 몹인데 이번 DLC는 그런 오메가를 클라이브, 질, 조슈아가 맨몸으로 계속 대응을 하게 됩니다. 시리즈마다 차별점이 있던 파판시리즈,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16만의 특징인 소환수VS소환수 구도는 이번 DLC에선 아예 담겨있지 않습니다. 그 부분을 기대하셨다면 좀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총평

    가격은 1만원, 3시간 안팎의 플레이타임. 본편보다 전체적인 전투 난이도가 높아졌고, 본편과 달리 옆에 친구가 든든히 있다는 점에서 저는 이번 DLC가 괜찮았습니다. 파판16의 부족한 점을 어느 정도 커버를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액션, 연출에 굉장히 공을 들인게 느껴졌습니다. 제 플스5가 파판16 본편을 플레이할 때 전투에선 확 느려지는 느낌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 DLC에선 전투를 하다 프레임이 순간적으로 떨어질 정도로 전투 부분은 정말 화려했습니다. 2탄의 경우는 스토리의 비중도 높고 8시간 이상의 플레이타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데 빨리 한 번 플레이해보고 싶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