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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비교 후기 (Playstation5, PS5 VS XBOX Series X, XSX Comparison reviews)
    후기 2023. 12. 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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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작년에 제가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이하 엑시엑)를 구매하고, 올 해는 플레이스테이션5를 구매했습니다.

    이미 옛날에 닌텐도 스위치까지 구매하였으니 현세대 3기종을 전부 다 구비하게 되었습니다. 

     

    올 해 이렇게 3개의 콘솔 게임들을 번갈아가며 사용을 해봤는데요.

    각각의 콘솔들에 대한 특징과 장단점 등을 비교한 것을 이번 글로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한 것이니 참고용으로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글의 주제는 "플스와 엑박 중 하나만 사야 한다면 어떤 것을 사는게 좋을까?"입니다.

    둘 다 거치형 게임 콘솔로서 비슷한 가격대입니다. 일단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기 전 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게임 콘솔기기를 구매한다면 플스가 적합하고,

    엑박은 가성비의 게임 플레이 환경에 적합하다."

     

     

     

     

    -플스의 장점 : 콘솔만의 독점

    이제부터 장황한 후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이번 세대의 콘솔들을 만져보면서 느낀 점은 '플스와 엑박을 동등하게 1대1로 비교할 순 없겠다' 였습니다.

    플스는 우리가 흔히 아는 콘솔게임기 노선을 계속 유지해왔지만, 엑스박스는 게임패스라는 구독제 중심으로 완전히 생태계를 재편했습니다. 이 점에서 큰 차이점이 생깁니다. 

     

    우리나라의 주된 게임 환경은 데스크탑, 게이밍 pc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지요.

    어지간하면 컴퓨터를 키고 스팀을 통해 게임을 하는 것이 한국에서의 주된 게임 플레이 모습입니다.

    그런 점에서 아예 PC와 분리되고 독립된 플스가 '콘솔'이라는 별개 플랫폼으로서 더 큰 매력이 있습니다. 

    엑스박스의 경우 게임패스가 콘솔은 물론 PC에서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엑박을 구매해야해?' 하는 생각이 들지요. 여기엔 플스만의 탄탄한 독점 게임 라인업이 상당히 큰 영향을 줍니다. 비록 플스에서만 할 수 있는 '기기독점'은 아니지만 1년 정도 안팎의 '기간 독점' 게임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갓오브워 시리즈나 호라이즌 시리즈, 파판16이나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 등 다양한 독점 프랜차이즈가 포진되어 있습니다. 

     

    -플스의 장점 : 듀얼센스

    독점 게임 라인업 외에도 플스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컨트롤러인 듀얼센스입니다.

    기존 듀얼쇼크에서 듀얼센스로 바뀌면서 햅틱 피드백과 적응형 트리거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게임마다 상황에 따라 버튼이 눌러지는 감도가 달라지는데요. 예를 들면 활을 쏠 때와 총을 쏠 때와 검을 휘두를 때의 버튼 누르는 강도가 달라집니다. 다만 시시각각 상황에 따라 다른 감도를 적용하다보니 기존에 비해 배터리 소모가 빠른 편입니다. 

     

    -엑박의 장점 : 하위호환

    엑스박스의 경우는 어떨까요. 엑박 역시 기기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하위호환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 나왔던 엑스박스 오리지널 세대의 게임들부터 360, ONE때 출시한 게임들이 현세대의 그래픽으로 구동이 됩니다. 예전에도 이 부분을 글로 작성한 적이 있었는데요 720도 아닌 480의 dvd시절의 게임을 거의 4k 수준으로 구동시킬 정도로 하위호환을 정말 잘 했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컷신의 경우는 제작 당시의 품질로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엑스박스의 주요 독점 게임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는 헤일로, 기어즈, 포르자 시리즈. 비록 독점 게임 라인업은 플스보다 적지만 현세대 수준의 그래픽으로 여태 나온 모든 시리즈를 제공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엑박의 장점 :  퀵 리줌

    사실 처음엔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플레이하는 게임의 경우 퀵 리줌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따로 게임 내에서 저장을 하지 않아도 엑스박스 전원을 껐다 키고 게임을 실행하면 이전에 했던 부분으로 바로 화면이 뜹니다. 따로 저장을 못하더라도 그냥 콘솔기기에서 따로 저장 기능을 지원해주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구독 시스템 PS PLUS VS 게임패스

    온라인 멀티 플레이를 하기 위해선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고 온라인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플스의 경우는 PS PLUS , 엑박의 경우는 게임패스가 있습니다. (물론 콘솔 전용 온라인 플레이가 가능한 '코어'도 있습니다만 게임패스에 비해 매력도가 많이 낮습니다.)

    개인적으로 구독제는 PS PLUS 보단 게임패스가 훨씬 더 좋았습니다. 엑스박스를 게임패스 구동머신으로 만들 정도로 정말 체계를 잘 잡아놨습니다. 

     

    먼저 게임패스는 콘솔뿐만 아니라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이자 플랫폼입니다. PC게임패스 / 콘솔게임패스 / 얼티밋 요금제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PC로만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닌 콘솔 유저라면 차라리 가장 비싼 얼티밋 요금제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PC, 콘솔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서 게임패스를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이밍' 기능까지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면 굳이 엑스박스 콘솔을 구매해야 하나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엑스박스 콘솔을 게임패스의 게임들을 최적의 사양과 가성비에 맞춰 플레이 할 수 있는 기기라고 생각한다면 되겠습니다. 

    그 외에 게임패스에 등록된 게임을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등록된 게임의 종류와 수가 워낙 방대한데요, 단순 엑스박스 퍼스트 파티작 외에도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된 게임들이 게임패스에 등록되기도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출시 당일부터 데이원으로 등록되는 게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논란이 되었던 스타필드나 P의 거짓, 하이파이 러시 등이 출시 당일날 게임패스 데이원 등록이 되어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했었지요. 이전에는 서양 게임들 위주로 게임패스 라인업이 채워졌지만 최근엔 세가를 시작으로 일본 게임들의 비중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에 반해 PS PLUS 은 상대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일단 3가지의 요금제가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선 PSN은 3가지 요금제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에션셜, 스페셜, 디럭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에센셜은 순수하게 멀티플레이, 온라인 데이터 백업 등의 기본적인 온라인 서비스와 매달 1,2개 정도 무료 다운로드 가능한 게임이 제공됩니다. 스페셜은 에센셜의 혜택에서 PS4,5로 출시된 주요 대작 게임들을 모은 '카탈로그'에 등록된 게임을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고 유비소프트 클래식 티어가 제공됩니다. 디럭스는 스페셜의 혜택에 제한 시간 동안 게임 체험판을 플레이 할 수 있거나 PS1, 2, 포터블 기기로 발매된 구작 게임들을 다운로드해서 플레이 할 수 있는 혜택이 추가됩니다. 

    플스5를 새로 구매하신 분이라면 카탈로그를 통해 주요 게임들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규 게임들은 발매되고 시간이 지나야 카탈로그에 편입이 된다는 점, 스페셜에 비해 디럭스의 추가 혜택이 크지 않다는 점이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올 해의 사용패턴

    이렇게 두 콘솔들의 특징들을 살펴봤는데요, 실제로 저는 두 콘솔기기들을 사용할 때 이렇게 사용했습니다.

    플스 독점 게임들이 출시하면 플스5로 게임을 했습니다. 그리고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되는 게임들의 경우 게임패스에 등록되면 무조건 엑박으로 게임을 플레이했구요. 게임패스에 등록되지 않은 게임의 경우 더 저렴하게 판매되는 플랫폼으로 게임을 구매해서 했습니다. 아무래도 한 게임당의 가격이 8만원대로 상승한 것이 좀 타격이 큽니다.  몇 년 전과 달리 쉽게 게임 구매를 하는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무튼 올 해는 이렇게 플레이를 했는데 한 게임당 플레이를 진득하게 한 건 플스 쪽이었고, 엑박은 여러개의 게임을 짧게짧게 했습니다. 확실히 두 콘솔의 성격이 좀 다릅니다.

     

     

     

    -결론 : 이렇게 한 번 해보세요

    사실 결론은 처음에 이야기를 하긴 했습니다.

    '콘솔기기'를 구매하는 것이라면 플레이스테이션을 구입하는 쪽이 대체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다만 구매를 하기 전에 지금 게임을 플레이 하는 환경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데스크탑 PC를 통해서 게임을 하다 콘솔을 접하고 싶다면 이건 거의 플스가 맞습니다.

    하고 싶은 게임이 플스로만 독점 출시가 된다면 역시 플스 구매가 맞습니다.

    다만 플스 독점작을 고집하지 않고, PC로 쾌적하게 고사양의 게임을 돌릴 수는 없다면 엑스박스쪽은 가성비 좋은 게임 콘솔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멀티 플랫폼 출시 + 게임패스 등록된 게임을 하고 싶다면 엑박쪽도 괜찮습니다.

    혹시 엑스박스 콘솔 구매 판단이 잘 안된다면 게임패스 얼티밋 요금제를 한 달만 가입해서 스마트폰, 태블릿PC나 데스크탑PC로 간단하게 이용해보고 뭔가 더 쾌적하게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그 때 엑스박스 콘솔을 구매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두 콘솔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 장단점을 위주로 비교해보는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성능에 대해서는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는데요. 솔직히 성능의 차이는 스펙 상의 수치가 실제 플레이하면서 크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소음의 경우는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쪽이 좀 더 조용했습니다. 그걸 제외하곤 퍼포먼스나 성능 면에서 두 콘솔기기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 콘솔이 출시가 된 지 3년이나 지났습니다. 슬슬 개선판 모델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때를 맞아 콘솔기기를 구매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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