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계 치킨 - 하하핫 치킨 (순살) 내돈내산 배달 주문 후기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간만에 치킨 후기를 남겨봅니다. 이번에 먹어 본 치킨은 60계 치킨의 신메뉴인 하하핫치킨입니다.

이름부터 상당히 특이하죠. 60계 치킨은 작년에 ㅋㅋㅋ, 크크크치킨을 출시했었지요. 

(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1064  )

크리스피, 크런치를 내세운 치킨답게 바삭함이 좋았던 크크크치킨이었지요. 이름에서 굉장한 네이밍 센스 컨셉을 잘 잡았는데 올 해는 하하핫치킨을 출시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핫, 매운향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대신 기분 좋게 맛있는 매콤한 맛, 입이 신나는 하하핫 치킨이라고 하는데요

특이한 이름에 이끌려 이번에도 한 번 신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순살 치킨을 좋아하기 때문에 순살로 주문했구요. 22,900원이었습니다. (일반 뼈있는 치킨은 21,900원입니다.)

 

 

 

 

일단 치킨은 이렇게 왔습니다. 

치킨 외에도 감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온 것은 뿌리고 치밥고와 치킨무와 마요네즈 소스입니다.

사실 치밥고는 이번에 먹지 않았습니다. 치킨으로만 먹는데 굳이 밥을 또 하긴 귀찮았기 때문이었죠.

감자와 순살치킨이 매콤한 소스에 둘러져 있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청양고추 조각들도 소스와 함께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일단 제일 먼저 궁금했던 것, 하하핫 치킨에서의 "맛있게 맵다"가 무슨 맛이었냐는 것인데요.

확실히 맛있게 맵습니다. 요즘 정말 매운 맛을 자처하는 음식들이 극단적으로 맵기만 높이고, 그 과정에서 좀 인위적인 느낌의 맛도 내고 그렇긴 합니다. 그렇지만 이 하하핫치킨은 그 정도는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매운 맛입니다. 

매움의 강도는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먹으면서 땀이 난다, 머리 끝 두피까지 짜릿하다 그런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조금씩 청양고추의 칼칼한 매콤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꾸덕꾸덕한 소스와 함께 잘 어우러지는 맛입니다. 

다만 진라면 순한맛도 매워서 못드시는 분들에겐 확실히 매콤하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하하핫 치킨의 매움을 알기 쉽게 이해되도록 설명한다면 '매콤한 닭강정'과 같은 느낌입니다. 

같이 온 마요네즈 소스와 함께 드시면 매콤함을 살짝 중화시키면서 살짝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물론 맛있게 매운 맛이고 잘 먹었습니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매콤한 닭강정과 비슷한 느낌인 맛입니다. 여기서 좀만 더 달콤하고 떡도 들어가면 닭강정이 되는데

바삭함이 주 무기였던 크크크치킨과 달리 하하핫치킨은 뭔가 먹으면서 닭강정이 생각나고, 비교하면서 먹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차별성이 조금 약하지 않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던 하하핫 치킨 배달 주문 후기였습니다.

 

*이 글은 작성하면서 어떤 경제적인 지원 없이 순수하게 제 돈으로 사먹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