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파정 서울미술관 - 요시다 유니 개인전 ‘Alchemy+’ 2회차 관람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작년 9월 말까지 서울 자하문 부근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열린 요시다 유니의 개인전, Alchemy가 열렸었죠.

전시회 관람객이 10만 여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다 보니 미술관 측에서 전시가 끝난 이후 정비기간을 가진 후에 11월 부터 다시 전시기간이 연장이 되어 'Alchemy+'라는 이름으로 다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연장된 전시는 2024년 2월 25일까지 계속 이어진다고 하지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 다시 한 번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석파정 서울미술관을 다시 갔습니다.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1240

석파정 서울미술관 - 요시다 유니 개인전 관람 후기 (YOSHIDA YUNI - Alchemy REVIEW)

이전에 첫 관람을 했던 후기는 위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지난 1차 전시와 마찬가지로 성인 1명당 2만원입니다. 참고로 CJ ONE 회원이시라면 2024년 1월 31일까지 입장료가 일부 할인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회원은 10% 할인, VIP이상 등급의 회원은 15% 할인이 됩니다. 

 

 

 

 

사실 첫 관람때 머리를 힘껏 두드려 맞은 것처럼 기발함과 창의력이 강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때는 직장에서 작업을 하고 오다 보니 마감시간에 쫓겨 천천히 감상을 하지 못했음에도 전체적으로 작품들이 신기했었지요.

이번엔 그 느낌을 다시 한 번 천천히 음미하고 싶어서 다시 왔습니다. 

 

 

 

기존 전시와 구성이나 순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한 95%정도 동일합니다만, 일부 작품들이 새로 걸린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 작품이 전에 있었나? 가물가물한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정말 강렬하고 신기하게 봤는데 이번엔 제한된 시간과 작가의 노력을 떠올리면서 감상했습니다.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9422/clips/42

<오디오 클립 스페셜> YOSHIDA YUNI ; Alchemy+ 전시해설 (오디오 가이드) (by 서울미술관)

또 이번엔 전시를 음성 해설을 들으면서 관람했습니다. 

위의 링크를 통해서 주요 작품별 해설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벽에 적힌 설명을 읽어주긴 합니다만, 단순히 시각적으로 보는 것보다

청각으로 해설을 들으면서 작품을 감상하니 좀 더 감각을 자극하면서 작품을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 오셨다면 이어폰을 들으면서 음성해설과 함께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전에 봤던 작품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작품들도 다시 봤습니다.

 

사실상 Alchemy전시의 핵심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는 Playing Card. 일본에서도 이 작품이 전시중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플레잉 카드 다음으로는 이와이 슌지 영화감독의 작품 키리에의 노래 포스터가 이번 전시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포스터 사진과 함께 어떻게 촬영이 되었는지 타임랩스 영상으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굿즈들.

가장 인기가 많은 굿즈이죠. 플레잉 카드 트럼프 카드는 보라색과 빨간색 모두 다 매진입니다.

심지어 도록마저 매진이라고 합니다. 이 상품들은 언제 재입고되냐고 직원분께 물어봤는데, 전시가 막바지 기간에 접어들다보니 재입고 자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지요. 미리 작년에 굿즈들을 구매해서 다행이었습니다.

플레잉 카드와 도록은 다시 구매할 수 없었지만 대신에 커다란 카드 북을 구매했습니다. 굿즈별로 1인당 1개씩만 구매 가능한건 이전 전시와 똑같습니다. 

 

이렇게 요시다 유니의 개인전 Alchemy+로 2회차를 했습니다.

확실히 처음 봤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봐도 신기하고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익숙한 사물들 사이에서 이렇게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그것을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그 능력이 참 대단하고 부럽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전시기간 내에 다시 한 번 더 관람하러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