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노랑통닭 - 열불 품은 3종 치킨 순살로 배달 주문 시식 후기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어제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팀의 1차전 경기가 있었지요.

스포츠 경기를 하는 날에 치킨이 없으면 허전함이 생깁니다. 그래서 치킨을 주문을 했습니다.

 

이번에 먹어 본 치킨은 오래간만에 노랑통닭입니다.

최근에 또 새로운 메뉴를 출시하고 tv광고까지 나오고 있더라구요.

이름은 '열불품은3종치킨'입니다. 

사실 노랑통닭의 가장 대표적인, 시그니처 메뉴라고 한다면 3종 치킨이지요. 원래는 후라이드, 양념, 깐풍으로 3종 구성을 이루는 메뉴인데 이번 열불품은3종치킨은 후라이드 / 바삭 누룽지 / 열불라조 이렇게 3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름부터 열불, 매콤함을 잔뜩 집어넣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순살치킨을 선호하는 저로서 이번에도 주문할 때 순살로 주문했습니다.

열불품은3종치킨은 순살, 뼈 모두 가격이 23000원입니다. 

기존 노랑3종치킨보다 2천원 더 비쌉니다.

 

 

주문을 하고 이렇게 왔습니다. 

콜라는 제외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보통 양념소스는 플라스틱 통에 같이 오는데 이번엔 비닐로 왔다는 점이지요.

 

기존 노랑 3종 치킨처럼 양념류 치킨은 같이, 후라이드는 따로 포장이 되어 옵니다.

바삭누룽지치킨은 전에 한 번 먹어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익숙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열불라조는 이번이 처음이라 매우 궁금했습니다. 

 

 

메뉴 앞에 열불이 들어간 만큼 열불라조의 비중이 높은 메뉴인데요,

확실히 매콤함이 상당합니다. 라조라는 이름이 사천식 요리를 통해 만든 맛이라고 하는데요 마라맛도 느껴집니다.

몇 년 전에 먹어봤던 알싸한 마늘 치킨처럼 톡 쏘거나 아니면 인공적, 화학적인 매콤함보다는 자연적인 매콤함에 가깝습니다. 매움의 유형은 '맛있게 맵다'쪽인데 최근에 먹었던 60계 치킨의 하하핫치킨보다는 확실히 매운 맛이 강합니다. 살짝 혀가 얼얼한 정도입니다. 제게는 콜라가 있다면 벌컥 마시게 되는 정도였습니다. 약간 매운 맛을 중화시켜줄 소스를 같이 시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열불이라는 이름을 보고서 불닭 수준의 매운 맛을 기대하셨다면 좀 기대에 못미치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3종 치킨으로 3가지 맛을 돌아가면서 생각보다 매콤한 맛을 중화시킬 수 있다는 점, 혹은 여러명이서 먹을 때 메뉴별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이 3종 치킨의 장점이 되겠습니다. 노랑통닭에서 매콤함을 바라셨다면 이 메뉴, 도전해 볼 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