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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메가박스 돌비시네마관 (송도 돌비, 송돌비) 관람 후기와 좌석별 시야 (Song-do Megabox DolbyCinema REVIEW and View from Each Seats)
    영화 및 영상물/극장과 상영관 2024. 2. 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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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드디어 2024년 2월 5일 월요일, 한국에서 7번째의 돌비시네마관이 인천 송도 메가박스에 개관을 했습니다.

    원래 2017년 송도메가박스에 사운드특화관 MX관이 있었습니다.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쇼핑몰에 처음부터 MX관을 상정하고 만든 빌트인 MX관이었는데, 이번에 리뉴얼을 통해 돌비시네마관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MX관 시절이었을 때 작성했던 글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731 )

     

     

    메가박스로는 자주 가는 지점이기도 해서 이번 글에선 단순히 돌비시네마관으로서의 후기 뿐만 아니라 MX관 시절과의 비교점도 같이 언급하면서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관람한 영화는 웡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획전 상영행사를 진행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했지만 그냥 개봉작을 상영하기로 해서 아쉬웠습니다. 탑건 매버릭이었다면 더 직접적인 비교가 되었을텐데 말이지요.

     

     

    [송돌비의 모습]

     

     

     

    보통 돌비시네마관의 경우는 긴 터널을 지나 상영관으로 들어가는게 전형적인 방식입니다.

    그러나 송도 돌비시네마관의 경우는 아쉽게도 남양주 돌비시네마관처럼 터널없이 바로 문을 열고 상영관 내부로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원래 MX관 구조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MX관 시절 음향에 악영향을 줬던 발코니석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뒷부분엔 영사실만 위치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온 벽면은 검은 천으로 둘러서 스피커를 매립형으로 꾸민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돌비시네마 상영관의 모습입니다. 스크린이 벽에 딱 밀착되게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의자의 경우는 MX관 시절의 의자와 동일한 의자인데 전체적으로 약간 부채꼴로 각도를 튼 느낌입니다. 

     

    스크린은 이전부터 그랬듯이 비스타비전 비율의 스크린입니다. 

     

    [MX관 시절과 비교]

     

     

    위의 3장의 이미지는 

    송도 메가박스 MX관 시절의 상영관 내부 모습입니다. 

    위의 두 이미지는 돌비시네마관으로 정식 개장한 첫 날의 모습이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의자는 동일합니다. 이전보다 좀 더 부채꼴 형태로 모여진 느낌입니다.

    좌석의 경우는 앞쪽의 양 옆 일부 좌석과 맨 뒷줄이 사려졌습니다.

    그리고 발코니석도 사라졌고, 검은 사각형 형태로 둘러싸인 내부 인테리어로 바뀌었는데,

    MX관 시절보다 내부 공간이 좁아진듯한 느낌이 듭니다. 

    또 이전과 달리 스크린과 좌석간의 거리가 좀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좌석별 시야]

     

    이번에 상영관 좌석별 시야를 기록한 좌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송돌비관은 L19~20번 쪽 통로를 통해 뒤로 들어와 앞으로 나가는 구조이며, 휠체어석은 맨 앞에 있습니다. 총 285석 규모입니다. 원래 MX관 시절엔 300석이 넘는 규모였는데 리뉴얼을 거치면서 일부 좌석이 감소했습니다. 

    L19번입니다. 송돌비 관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좌석입니다.

     

    맨 뒤 L13번 좌석입니다. 맨 뒷줄의 정가운데로 전체적인 상영과 내부의 모습을 한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L7번입니다. 맨뒤열 가운데구역 왼쪽 통로석입니다.

     

     

    제가 이번에 관람했던 i13번 좌석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차가 괜찮은 편이라 앞에 키 큰 사람이 앉아도 스크린을 가리는 경우는 드뭅니다.

     

    G13번 입니다. F,G열 13번이 송돌비의 전체 좌석 중 정중앙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I7번입니다. 가운데 구역의 왼쪽 통로석입니다. 

    I19번입니다. 가운데구역의 오른쪽통로 좌석입니다. 

     

    H1번입니다. 송돌비관의 왼쪽 끝은 이런 시야입니다. 

    H25번입니다. 송돌비의 H열 오른쪽 끝 좌석의 시야입니다. 

     

    [송돌비의 전체적인 후기]

    사실 MX관, 돌비애트모스관 시절에도 괜찮은 상영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돌비시네마관으로 리뉴얼되면서 관람을 해보니 '돌비는 돌비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 상영관 스펙이 올라갔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를 완전히 블랙으로 하니까 스크린으로만 집중하게 되어 몰입감이 확실히 올라가는 게 체감이 됩니다. 더 쨍한 영사, 더 입체적이고 방향성을 지닌 음향은 확실히 이전보다 더 개선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송돌비의 가장 큰 장점은 '쾌적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직 안성 돌비시네마를 가 본 적이 없습니다만, 최소한 서울권의 돌비애트모스관이나 코돌비, 수원돌비(수돌비)와 비교했을 때 송돌비는 훨씬 더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돌비처럼 단차가 낮아 앞사람의 머리가 스크린을 가리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돌비처럼 급격하게 단차가 변해 시선일치되는 구역이 상영관 규모에 비해 꽤 뒷쪽에 있거나 극단적인 상단배치로 목이 아플 일도 거의 없습니다. 상암이나 성수 돌비애트모스관처럼 앞 뒤 간격이 너무 좁아 통로에 사람이 지나가기 난감한 정도도 아닙니다. 단차나 스크린의 배치 각도나 좌석의 앞 뒤 간격 면에서는 확실히 주변에 있는 메가박스의 특수관들에 비교하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 송돌비관의 사운드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여러 방향에서 들려오는 소리의 방향성은 괜찮은데 프론트, 정면에서 나오는 소리가 유독 울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보통 인물들의 대사가 이 쪽을 통해서 출력이 되는데 웡카를 보는 내내 인물들의 목소리가 울리는 느낌이 전해졌습니다. 유독 이 소리가 상영관 내부 규모에 맞게 채우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영화 자체의 믹싱이 그런건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몇 번 더 다양한 작품을 관람해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인트로 마지막 부분에서 스크린이 떨리는 현상은 돌비시네마관으로 리뉴얼되어도 강도는 약해졌지만 여전합니다. 이 부분이 송돌비의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탑건 매버릭을 관람하고 난 뒤에 작성한 송돌비 음향에 대한 더 자세한 후기는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1376 에서 볼 수 있습니다.

     

     

     

    명당의 경우 가운데 블록이면 대체로 왜곡이 적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정중앙 좌석은 13번 좌석입니다. 13번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4~5석이 괜찮고,

    비교적 꽉차게 보는 편이라면 F열, 여유롭게 보고 싶다면 I열까지도 괜찮습니다. J열 이후로는 너무 뒷쪽이라 입체적인 음향 감상에 왜곡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F,G,H,I열 9번에서 17번까지를 개인적으로 명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MX관 시절부터 주로 앉던 좌석이었습니다.)

    시선일치 구역이라면 H,I열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돌비처럼 극단적이진 않지만 어느 정도 상단배치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가까이에 있는 돌비시네마입니다. 전철로도 4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다 보니 이젠 돌비시네마관으로 가기 위해 더이상 코엑스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선 매우 기쁩니다. 화면이 크고 쾌적한 돌비시네마이긴 합니다만 사운드 부분은 개장 첫 날이라 그런지 어느정도 보정을 해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람했던 영화 '웡카'가 돌비 포맷으로 특출난 작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코돌비에 길들여지다 보니 소리 출력 부분에서 살짝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전국구 탑급의 상영관으로 거듭난 송돌비관을 보니 인천지역에 경쟁을 통해 더 많은 특수관들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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