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드니 빌뇌브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 2049 돌비시네마 재개봉 기념 잡썰 모음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제 곧 2월 28일에 한국에서 영화 듄 파트2가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메가박스에서 돌비시네마로 드니 빌뇌브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 2049를 재개봉한다고 하지요. 

그래서 이 영화와 관련된 아주 소소한 이야기, 잡썰을 조금 풀어보고자 이번 글을 작성해봅니다.

 

 

1.

이번에 개봉하는 블레이드 러너 2049는 1982년에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의 속편입니다.

당연히 먼저 1982년작을 보시고 이번 2049를 보셔야 합니다. 주인공은 라이언 고슬링 배우가 연기한 K이지만, 전작에서 주인공을 맡은 해리슨 포드가 연기한 데커드가 꽤 비중있게 나옵니다. 그 외에도 전체적인 세계관이나 정서, 주제, 감정선 등이 이어지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되도록 전편은 꼭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2. 

용아맥에선 단 1주일만 상영을 했었습니다. 당시에 한 번 관람을 했었습니다. 그 뒤로 아이맥스로는 한 번도 재개봉이 되지 않았습니다. 

2017년 개봉 이후로 지금까지도 용아맥에선 전설적인 상영으로 많이 회자가 되기도 합니다. 

 

 

3.

그 뒤로 돌비시네마가 한국에 런칭했을 때 초기에 한 번 기획전으로 상영이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당시의 후기는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744

코엑스 돌비 시네마 제대로 다시보기 두 번째 기획전 -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 블레이드 러너 2

여기에서 정리를 해뒀습니다. 

 

 

4.

이 영화, 포맷별로 화면비가 다를 뿐만 아니라 인트로도 차이가 납니다.

아이맥스의 경우엔 1.9:1의 디지털 아이맥스 전용 화면비로 상영이 되고 나머지는 일반 스코프 비율로 상영이 됩니다.

인트로의 경우 아이맥스 포맷은 빨간 디지털 글리치로 워너브라더스 인트로가 나옵니다. 그 외에도 2017년도는 아이맥스 개봉작마다 '전용 아이맥스 카운트다운 영상'들이 있었지요. 블레이드 러너 2049 역시 전용 아이맥스 카운트다운 영상이 있었습니다. 그 외 나머지의 경우는 흑백의 글리치로 워너브라더스 인트로가 나옵니다. 다만 당시 영화의 제작진들은 시네마스코프를 기준으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하니 확장 화면비에 너무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됩니다.

 

5.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용아맥 상영이 전설로 남은 가장 큰 이유는 극강의 저음 출력때문이었습니다.

용아맥의 재개관 초기의 막강한 음향 + 영화 자체의 강력한 저음 믹싱의 영향으로 인해 저음 하나는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음향 시스템이 좋지 않은 극장에선 우퍼가 터졌다(?)는 후문이 있었을 정도의 작품이었기 때문이죠.

다만 돌비시네마에서는 막강한 저음보단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신스음 음악이 상영관을 꽉 채워주는 느낌이 일품입니다. 막강한 저음의 타격감보다는 배경음악 + 비행체의 비행 방향 등 입체적, 방향성의 음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돌비비전의 명암비도 돋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돌비 애트모스의 음향이 조금 더 부각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재개봉을 앞둔 블레이드러너 2049에 대한 간단한 잡썰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듄 파트2의 개봉을 앞두고 점점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다른 드니 빌뇌브 감독의 작품들도 같이 상영을 해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다못해 듄 파트 1이라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