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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카 송도돌비시네마 관람 후기 (Wonka Songdo Dolby Cinema REVIEW)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4. 2. 7. 02:49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티모시 샬라메 배우 주연의 영화 ‘웡카’입니다.
지난 2005년에 개봉했던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등장하던 윌리 웡카의 어릴 적 이야기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해외에서는 작년 연말, 12월에 개봉했지만 한국은 같은 제작사의 영화인 아쿠아맨2에 밀려 2024년 1월 31일에 정식 개봉했습니다.
티모시 샬라메의 주연 외에도 올드보이 등 여러 한국영화에서 촬영 감독을 맡았던 정정훈 촬영 감독이 촬영을 담당했다는 것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송도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개관 기념으로 관람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마술사이자 초콜릿 제작자인 윌리 웡카는 달콤 백화점에서 자신의 가게를 열겠다는 꿈을 가집니다. 하지만 가난한 형편에 숙박비조차 지불하지 못하고 설상가상으로 스크러빗 부인과 블리처가 운영하는 세탁소 겸 여인숙에 사기를 당해 갇혀지내는 신세가 됩니다. 초콜릿 판매는 초콜릿 카르텔에게 견제를 당하고 숙소에 갇혀 지내는 상황 속에서 윌리 웡카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여러모로 고군분투를 펼쳐나갑니다.
일단 영화가 생각했던 것보다 화려합니다. 어린 윌리 웡카가 꿈을 이루면서 다양한 초콜릿을 만들어내는데, 이 과정에서 시각적으로 정말 아기자기한 요소들이 많이 나옵니다. 사탕, 초콜릿 가게에 있는 다양한 먹을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마다 뮤지컬 곡들에 맞춘 컷편집이나 카메라 무빙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웡카가 주인공인 영화이지만 조연 캐릭터들의 개성이 상당히 강해서 다양한 조연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 외로는 온 가족이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성인이든 어린 아이들이든 기분 좋게, 동심을 자극하면서, 행복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개봉이 늦었지만 해외의 경우는 성탄절 대목을 노려서 개봉을 한 만큼 가족영화로서 정말 딱 적합한 느낌이었습니다. 개봉 시기가 늦은게 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뮤지컬 영화로선 퓨어 이매지네이션이나 스크럽스크럽, 움파룸파를 제외하고 강하게 기억에 남는 곡이 그렇게 많진 않았습니다. 뮤지컬 장르로서 그렇게 기억에 남는 곡이 별로 없다 보니 전체적으로 작품이 무난무난한 느낌이었습니다. 움파룸파가 비교적 작품의 중반 이후에 등장하는데 차라리 초반부터 움파룸파 장면이 적극적으로 등장했다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수관에서의 관람을 하신다면 개인적으로 돌비시네마관이 가장 최적의 상영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4DX관에서는 이번 작품만을 위해 초콜릿향을 추가했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강한 모션이나 효과가 발휘될 구간이 많지 않았고, 아이맥스로 보기엔 작품의 규모가 그렇게 큰 편이 아니라서, 아기자기하면서도 화려한 색감의 이번 작품은 돌비시네마가 가장 궁합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여건이 안된다면 돌비 애트모스관에서의 관람도 괜찮습니다. 일단 장르가 뮤지컬이기 때문이지요.
전체적으로 가족영화로서 무난한 작품이었습니다. 동심을 자극하면서도 보고 나면 가볍게 ‘초콜릿 하나 먹고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제 주관적인 평가는 망-평-수약-수강-범약-범강-명작 중에서 ‘수약’정도입니다.
+쿠키는 엔딩 크레딧과 함께 나오는 것 외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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