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 사토시의 파프리카 4k 블루레이 감상 후기 (Paprika 4K UHD BLU-RAY REVIEW)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2024년 2월달 곤 사토시 감독의 작품 파프리카 4K 블루레이 예약 주문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이 때 스틸북으로 구매를 했었는데요, 한 달이 지나서 배송이 되었습니다. 

이 때 국내에 배정된 물량 자체가 적어 국내는 빨리 매진이 되었다고 하는데 지금 시점으로는 구매해서 다행이라고 생각듭니다. 

 

학생 시절에 재밌게 봤기 때문에 이번에 정발 블루레이를 구매했습니다.

본 지 워낙 오래되어서 자세한 내용이 기억이 안났는데 덕분에 이번에 다시 감상하면서 재미를 느꼈습니다. 

 

 

이번 타이틀은 돌비비전, 돌비애트모스 포맷을 적용하여 리마스터링이 되었습니다.

한국 정발판인 만큼 한글 자막도 지원합니다. 

 

 

 

 

스틸북은 두 주인공인 파프리카와 치바 아츠코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색감과 밝기에서 앞 뒤 표지가 상반된 느낌을 선사합니다.

 

 

 

내부엔 디스크 2장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보통의 블루레이 타이틀이 그러하듯 UHD 4K블루레이 디스크와 일반 블루레이 디스크가 있습니다. 

 

 

 

 

 

 

같은 4K 디스크에 있던 8분자리 부가영상도 같이봤는데 알고보니 이 작품이 소니에서 블루레이 시장에 진출할 때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블루레이로 발매한 작품이었다고 하더군요. 필름시대에 만들어진 작품을 블루레이로 수록한 첫 작품이라는 의미가 있어서인지 4K 컨버팅은 생각보다 잘 되었습니다.

 

이전 블루레이 감상글에서도 몇 번 이야기했듯이 보통 4K 블루레이로 출시를 하게 될 경우,

개봉 당시 필름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노이즈를 넣을 것인지, 아니면 노이즈를 감소시켜 조금 이질적인 느낌이 있더라도 깔끔한 화질로 갈 것인지 이렇게 가는데 파프리카는 후자 쪽을 택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 중 파이널판타지7 어드벤트 칠드런의 경우는 DVD 시절의 화질을 그냥 해상도만 업스케일링한 수준이어서 굉장히 실망했었지만 이 파프리카는 꽤 세세하게 신경썼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외곽선의 선명함도 있지만 시각적으로 가장 체감되는 것은 화려한 색감이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색들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꽤 감탄했습니다. 부가 영상에서도 HDR에 꽤 많은 공을 들였다 하는데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꿈 속 장면은 더 화려하게 현실 장면에서는 약간 덜 화려하게 손을 봤다고 하더군요. 

 

음향은 더더욱 놀라웠습니다. 돌비애트모스 포맷으로 다양한 방향에서 소리출력이 되는데

특히, 애트모스 포맷에서의 오버헤드, 머리 윗쪽에서 나오는 소리가 보통의 타이틀보다 상당히 많이 출력됩니다. 

다양한 채널을 골고루 잘 활용했습니다. 부가 영상에서도 이 점을 강조하더군요.

그 외에도 다양한 음역대가 출력이 되는데 생각보다 저음역대의 출력이 많았습니다. 서브우퍼가 울리는 장면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야심찬 4K 컨버팅이 돋보인 블루레이 타이틀이었습니다.

90분의 짧은 상영시간이지만 내용만큼이나 시각적, 음향적인 퍼포먼스에도 상당한 공을 들인 타이틀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 중에선 4K 블루레이에 걸맞게 리마스터링이 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히, 섣불리 필구를 하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파프리카를 보셨던 분이라면 타이틀 구매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