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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비키퍼 관람 후기 (THE BEEKEEPER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4. 4. 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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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작성할 영화 후기는 제이슨 스타뎀 배우 주연의 액션 영화 비키퍼입니다.

    북미에선 1월에 개봉하고, 한국에선 4월 3일에 정식 개봉한 미국 영화입니다. 

    제이슨 스타뎀 배우의 액션 영화는 몇 년 전에 본 캐시트럭이었습니다. 당시 인상적인 액션과 함께 강력한 총기음 소리에 감탄하면서 관람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작품에도 꽤 많은 기대를 하고 봤습니다. 

    감독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각본을 담당하고 수어사이드 스쿼드, 퓨리를 연출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입니다.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굉장한 암살 실력을 가진 채 은퇴한 특수요원 애덤 클레이, 감시를 피해 외딴 동네에서 양봉업을 하며 홀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 그를 유일하게 보살펴주는 어머니 같은 친구 엘로이즈의 헛간을 빌려 양봉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사이버 피싱으로 인해 모든 재산을 잃게 된 엘로이즈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고, 유일하게 자신을 보살펴주던 엘로이즈의 죽음에 애덤 클레이는 피싱업체를 향한 피의 복수를 시작합니다. 

     

     

    사실 내용적인 면에서는 그렇게 크게 볼 것은 없습니다. 액션 영화로서 복수를 어떻게 통쾌하게 하느냐가 전부인 킬링타임 - 오락영화입니다. 환경을 수호하면서 체계를 유지하다가도 기준에 미달되면 처절하게 갈아엎는 벌의 습성을 빗대어 복수에 대한 명분을 설명합니다. 그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작품 속에서만 통용되는 명분이고 관객의 입장에선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가볍게 지나가는 정도입니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인물들의 설정이 너무 생뚱맞고 뜬금없이 펼쳐지는 점에서 소위 요즘 말로 ’뇌절‘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알고보니 얘가 이런 애였어‘의 연속이라 충격보다는 황당함에 좀 더 가까웠습니다. 

     

    액션은 괜찮았습니다. 다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만큼 꽤 잔인한 표현이 나옵니다. 손가락이 절단되고 절단면이 그대로 노출되는 수준입니다. 짧게 짧게 보여주긴 하지만 이런 표현이 부담이 되신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의 원맨 액션은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 영화에 걸맞게 분량도 충분하고 보는 맛도 좋고 타격감도 상당합니다. 특히 캐시트럭에 이어서 음향적인 부분이 이번 작품에서도 탁월합니다. 둔탁한 타격음이 일반관에서 관람했음에도 상당히 묵직하고 강렬하게 전해집니다. 액션장면의 음향 믹싱으로 액션의 맛을 좀 더 잘 살린 편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액션 장면 군데군데 헛점이 좀 많았습니다. 분명 군인들과 치열한 육탄전을 펼치고 있는데 배경으로 바로 뒤에 서있는 군인은 그저 멀뚱멀뚱 서있는 등 배경과 중심이 따로 노는 액션장면이 많았습니다. 촬영단계나 편집단계에서 꼼꼼함이 좀 부족했다는 느낌입니다.

     

    보통의 액션 영화, 킬링타임무비, 오락 영화로서 보시기엔 무난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캐시트럭같은 작품을 기대하고 보신다면 다소 성에 안차고, 약간 실망하실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비키퍼에 대한 제 주관적인 평가는 ’평작‘입니다. 

     

     

    +

    쿠키는 없습니다. 

     

    +

    묵직한 사운드가 일품인데 개인적으로 특수관에서 개봉을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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