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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도시4 대구 신세계 돌비시네마, 동돌비 관람 후기 (THE ROUNDUP : PUNISHMENT Dolby Cinema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4. 4. 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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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2024년 4월 24일 수요일, 바로 오늘 범죄도시4가 정식 개봉했습니다. 

    범죄도시1부터 2편부터는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현재 거의 ’믿고 보는 한국영화 시리즈‘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지요. 이번 작품은 대구광역시 동대구역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지점 9층에 있는 돌비시네마관에서 직접 관람했습니다. 

     

    이번 4편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3편 마약 사건으로부터 3년이 지난 2018년, 배달앱을 통한 마약 유통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배중이었던 앱 개발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 뒷조사를 하던 중 더 거대한 조직이 배후에서 신종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막대한 자금을 불법으로 끌어 모으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필리핀에서 현장을 두며 무자비하게 독점 체제를 만든 백창기, 그리고 한국에서 코인 상장을 통해 더 큰 판을 짜려는 장동철.

    신종 범죄에 마석도는 광수대와 사이버수사대에 장이수까지 동원하여 범죄를 소탕하려 하는 내용입니다.

     

     

    ‘BACK TO BASIC’

    이번 4편을 본 소감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규모도 커지고 유머러스함으로 인해 다소 가벼워진 범죄도시의 무게감을 다시 1편을 떠올리며 돌아가고자 하는 의도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악당들간의 내부 갈등이나, 소시민들의 염원, 다양한 특별출연이나 약간의 오마주 요소들이 꽤 있었습니다.

     

    3편에서 문제점으로 느껴졌던 요소들은 거의 다 고쳐졌습니다. 특히 악당 백창기의 무게감은 2편의 강해상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인물에 대한 설정을 잘 했다고 느껴졌습니다. ‘피지컬적으로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충분히 납득이 되는 존재였습니다. 또 전작처럼 빌런, 악당이 투트랙으로 나눠져서 산만하고 오히려 집중력이 분산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소 빙빙 돌긴 하지만 악당 세력들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마석도와 ’견줄 수 있는 상대’라는 점을 충분히 납득시킵니다. 

     

    유머 부분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워낙 3편이 이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유머에 최대치를 찍다 보니 상대적으로 약한 것도 있지만 전체적인 웃음 타율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전작에선 웃음의 타선이 홈런도 빵빵 터지는 느낌이라면 이번 작품에선 2,3루타 정도가 최대치인 느낌이었습니다.

     

    또 범죄도시5편은 시기적으로 2025년에 개봉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왔죠.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시리즈가 어떤 범죄 유형이든 간에 그저 1대1 육탄전으로 끝난다는 식으로 ‘패턴화’가 되어 버렸고 이로 인해 4편은 이제 ‘식상함‘의 영역에 들어간 느낌입니다. 확실히 3편보다는 완성도가 좋고 단점도 많이 보완했지만 지금의 마석도-광수대-범죄소탕 체계로는 더 이상 뽑아낼 것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작품 후반으로 갈수록 식상함이 강해지려고 할 때 여러 카메오 요소로 잘 억제시켰습니다. 확실한 것은 관객들이 이 시리즈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느낄 것인지를 그래도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5편은 2025년에 나오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전편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마석도의 주먹 타격음이 상당합니다. 묵직한 타격음이 강한 출력으로 순간적으로 뿜어져 나오는데 제가 관람했던 동돌비관은 좌석이 살짝 떨릴 정도였습니다. 간접적으로나마 마석도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4DX도 좋긴 합니다만 일단 아이맥스나 돌비시네마같은 특수관에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여의치 않아서 일반관으로 보신다면 적어도 음향시설이 좋은 상영관에서 관람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범죄도시4에 대한 제 주관적인 평가는 ’수작‘입니다. 전편의 단점을 보완했지만 이제 식상함의 영역에 돌입했다는 느낌을 지울 순 없었습니다. 그래서 관람을 다 한 뒤 천만관객 돌파는 좀 간당간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쿠키는 없습니다.

     

    +

    어지간하면 1,2,3편 모두 다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리즈 전체를 본 팬들을 위한 요소가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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