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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원 인천포디, 인포디 관람 후기 (Transformers One Incheon 4DX REVIEW)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4. 9. 29. 12:52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지난 9월 25일 한국에 정식 개봉한 영화 트랜스포머 원입니다.
처음엔 트랜스포머 실사영화 시리즈의 프리퀄격으로 제작이 되었지만, 최종적으론 아예 별개의 세계관 작품으로 독립이 되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사이버트론 행성에서 변신도 못하는 광부로 일하고 있는 로봇 오라이온 팩스와 D-16.
사이버트론 행성의 자원인 에너존의 원천이 되는 리더십의 매트릭스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 우연치않은 일로 동료인 엘리타 원과 B-127을 만나게 되고 지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나 지상, 표면에선 자신들이 몰랐던 거대한 비밀을 알게 되고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트랜스포머 시리즈 극장판 중 가장 최고의 작품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올 해의 애니메이션 중에선 이 작품이 가장 베스트가 될 것 같습니다.
마이클베이의 실사영화 시리즈, 범블비, 비스트의 서막 등 여러 영화가 나왔지만 말 그대로 '로봇물의 로망'이 모두 풀리고 채워지는 작품은 이 작품이 유일했습니다.
비록 실사영화 시리즈들과 완전히 개별 세계관으로 독립이 되긴 했지만 사이버트론 행성에선 무슨 일이 있었고,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의 탄생에 대해서 세세하게 잘 다루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주연 로봇 캐릭터의 관계의 변화가 정말 극적으로 잘 꾸려졌습니다. 각자의 시선의 차이로 인해 생기는 서사를 잘 풀어냈습니다. 그동안 트랜스포머 실사영화들이 로봇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들과의 유대관계를 일단 먼저 형성하고 넘어가야 하는 단계가 있다 보니 다소 늘어지는 구간이 있기 마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인간이 아예 배제된 로봇들만의 이야기로 꾸려지다보니 좀 더 밀도가 탄탄해졌습니다. '정말 인간이 없어도 이야기가 살까?'하는 우려는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액션, 유머 모두 다 괜찮고 연출력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전체관람가라서 마냥 유치하기만 한 작품일줄 알았지만 오히려 어지간한 영화들보다 더 훌륭한 내용 전개였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색감이나 화질 등 영상미 또한 수준급이었는데요 4K 화질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이 영화의 상영시간이 2시간도 안되는 104분밖에 안되어서 내용적으로 중요한 장면들이 생각보다 짧고 빠르게 지나간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지는 것 뿐이었습니다. 주요 등장 로봇들에 대한 서사는 괜찮았지만 시간상으로 서사가 많이 짤린 조연 로봇들이 꽤 많았습니다. (전체 관람가로서 어린이 관객들을 고려한 상영시간임을 이해해도 말이죠)
제가 이 영화를 관람한 것은 자막버전이 아닌 더빙버전이었습니다만,
더빙 버전도 상당히 괜찮게 나왔기 때문에 특별히 배우 팬이 아니시라면 그냥 아무 버전으로 관람하셔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되도록이면 특수관에서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선 영상미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4DX 포맷을 가장 최우선으로 추천합니다. 익스트림 등급에서 살짝 모자른 4.5 정도의 모션 강도를 선사하고 특정 장면에선 추격장면 등 4DX에 특화된 장면이 여럿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으로 아이맥스나 돌비시네마관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인 트랜스포머 원에 대한 제 평가는 '범작'입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느껴졌던 모든 갈증이 한꺼번에 풀리는 작품이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흥행이 좀 부진한 상태인데 후속작으로 계속해서 제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쿠키 영상 2개 있습니다. 엔딩 크레딧 중간과 이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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