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위시 신보 예스터윈드 감상 (Nightwish - Yesterwynde Review)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달에 나이트위시의 신보인 Yesterwynde, 예스터윈드가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2020년 9집 휴먼 네이쳐에 이어 4년만의 신보가 공개가 되었습니다.

 

 

1대 보컬 타르야 시절부터 나이트위시의 곡을 들어온 입장에서

2대 보컬 아네트 시절을 지나 3대 얀센 보컬에 이르기까지.

초기엔 판타지스러움과 압도적인 규모에 매료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불화설로 인해 아네트 보컬로 넘어오면서 서서히 판타지스러움이 더 부각이 되기 시작했고

또 그 이후로 얀센 보컬로 바뀌면서 음악의 색이 판타지스러움에서 프로그레시브..라는 표현이 맞을 지 모르겠지만 점차 고유의 색을 가진 음악으로 방향이 바뀌고 있습니다.

 

앨범 이름인 YESTERWYNDE는 사전에 등록되지 않은 나이트위시가 만든 단어입니다.

발음상으로는 Yesterwind같은 느낌입니다. 직역하자면 어제의 바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앨범의 테마는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느낌이었습니다.

8집 때부터 서서히 철학적인 면을 담았는데 이번 앨범이 가장 철학적인 고민이 많이 담긴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초창기 타르야 보컬 시절부터 들어오신 분들에겐 다소 심심한 느낌이.

아네트 시절부터 들어오신 분들에겐 너무 거창하고 거대한 담론을 다루는 것 같은 약간의 부담감이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 역시도 조금은 심심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그래도 나이트위시만의 음악 색을 간만에 들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