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오딕 로듐 사운드캣 서비스센터 방문 수리접수 후기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2월달에 애플뮤직의 고음질 무손실 음원을 감상하기 위하여 꼬다리 DAC인 페리오딕 로듐을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 당시 구매기는 이쪽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916 )

비교적 괜찮은 가격이었고, 실제로도 소리도 달라진 것이 확실하게 느껴져서 만족했습니다.

그렇게 2달 넘게 사용을 하던 중 갑자기 문제가 생깁니다.

 

안드로이드폰으로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 USB 타입C 포트에 꽂아봤는데

갑자기 폰이 이상동작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볼륨이 저절로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고, 애플 뮤직에서 계속 다음 곡 재생으로 넘어가기도 하며

심지어는 빅스비를 계속 호출하기도 합니다.

사실 작년에 제 스마트폰을 수리를 맡긴 적이 있어서 단지 갤럭시s10의 문제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이패드에도 연결을 해보니 똑같은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빅스비 대신에 시리를 부른다는 차이점만 있었습니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꼬다리DAC이라 그냥 다른 제품으로 넘어갈까 고민하던 상황에서

혹시 이런 증상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타나지 않을까 싶어 검색을 하던 중, 수리가 된다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알고보니 이 제품, 정식 수입처가 사운드캣이었고, 사운드캣에서 1년 보증을 하는 제품이었던 겁니다.

쿠팡에서 지난 2월에 구매했던 내역, 카드 영수증만 있으면 1년 보증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23일 토요일, 용산에 있는 사운드캣 본사로 찾아갔습니다.

오후 5시까지만 영업을 한다길래 촉박하게 갔습니다.

 

당연히 여기가 사운드캣 본사이고 판매도 하니까 수리도 진행하겠거니 했는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곳은 사운드캣의 매장이지 수리하는 서비스센터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용산역을 마주하고 반대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신용산역쪽에 있는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 지하 1층 B동 상가에 있다는 것입니다.

B동 지하 1층인데 지상과 구멍이 뻥 뚫린 곳 바로 옆에 있습니다. 던킨도너츠 바로 옆에 있습니다. 

아마 처음이라면 던킨도너츠를 찾으시면 바로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본사 매장과 마찬가지로 사운드캣 서비스센터 역시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만 영업하고

일요일과 휴일은 쉰다고 합니다.

주말엔 수리 접수만 받고 실질적인 수리 과정은 평일이 되어야 진행된다고 하니 센터에서 인적사항, 전화번호, 증상과 택배로 수령할 장소의 주소를 간단하게 적었습니다. 

 

그리고 주말이 지나 월요일 오후에 서비스센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해서 교환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교환이 진행 될 제품 역시 확인을 거치고 배송해주겠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관련 증상이 꽤 많은 제품인가 봅니다. 저는 그냥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그로부터 3일 정도 지난 목요일에 택배로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일단 새 제품으로 교환을 받았습니다.

사운드캣의 처리 과정이나 속도는 만족합니다. 다만 이번 제품에서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듭니다.

혹시라도 페리오딕 로듐 외에도 사운드캣이 정식으로 수입하는 제품들에 문제가 생기셨다면, 보증기간을 먼저 확인한 뒤 보증기간 이내라면 구매내역과 영수증을 구비하셔서 서비스센터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요일은 쉬고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접수만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용산전자상가에 있는 사운드캣 본사, 카페와 정반대 위치인 신용산역쪽에 있다는 것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