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내돈내산한 꼬다리 DAC 페리오딕 오디오 로듐 간단 사용 후기 (Periodic Audio Rhodium REVIEW) + 애플뮤직 24bit/192khz 음악들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번에 제가 애플뮤직을 사용한 후기 글을 정리했었습니다.

(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911 )

그 중에서 ‘무손실 음원’에 대한 부분을 언급했었습니다. 그 때의 내용을 다시 간단하게 정리한다면, 애플뮤직에서 제공하는 무손실 음원은 Hi-Fi 고객들을 위한 고음질의 음원을 말합니다. 애플뮤직에서 제공하는 무손실 음원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일반 무손실 음원, 나머지 하나는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입니다. 

 

일반 무손실 음원의 경우는 최대 24bit/48khz의 음원이 해당되고,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은 최대 24bit/192khz의 음원이 해당된다고 합니다.

다만 문제는 무손실 음원은 블루투스로는 미지원이라 유선이어폰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3.5파이 이어폰 잭이 없는 애플기기들을 연결하기 위해선 타입c-이어폰 변환 잭이 필요한데,

애플에서 판매하는 공식 변환 잭은 24bit/48khz까지, 즉 일반 무손실 음원까지만 지원이 되고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을 감상할 수 없다는 문제가생깁니다.

그래서 애플뮤직의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을 감상하기 위해선 애플뮤직 앱의 설정변경 외에 하드웨어 적으로 별도의 외장 DAC장비를 갖춰야 하는것입니다.

 

그래서 이왕 고음질의 음원을 듣기로 했으면 끝까지 가보자는 심정으로 타입c 포트에 꽂는 ‘꼬다리 DAC’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졸루의 지텔라 제품을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확실하고 믿을 수 있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 역시 처음엔 긍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바뀌게 된 것은 가격이었습니다. 14만원이라는 가격을 보고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제품을 탐색했습니다. 2~3만원대의 제품은 실제 DAC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고, 그렇다고 10만원이 넘는 제품은 좀아닌 것 같아서 중간 가격대에 있는 제품을 탐색하다 5만원 남짓에 최대 32bit/384khz를 지원하는 제품을 찾았습니다. 페리오딕 오디오에서 출시한 로듐 꼬다리 DAC입니다.

 

 

페리오딕 오디오라는 회사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원소기호로 제품 이름을 붙이는 회사인데 주로 20~30만원대의 이어폰을 판매하는 회사더군요.

그런 데에서 로듐이라는 이름으로 꼬다리 DAC를 작년에 출시했다고 합니다. 가격은 49,800원. 다른 제품들을 보니 단가를 절감하기 위해 패키지를 단촐하게 한다고 하더군요. 5만원대 밑으로 신뢰도 있는 제품은 아마 이 제품이 유일한 모델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구매했습니다.

 

*제 돈으로 직접 구매한 제품입니다.*

 

 

 

막상 제품을 받아보니 택배상자를 뜯고 나서 저대로 제품이 왔습니다. 저 구성품이 전부입니다.

심지어 저 하얀 종이 포장의 밑부분은 찌그러진 상태로 왔습니다..

내부 칩셋은 리얼텍 칩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라이트닝 잭은 없습니다. Usb type c - 이어폰잭과 usb type a 젠더 이렇게 두 가지만 동봉되어있습니다.

 

갖고 있는 유선 이어폰에 꽂고 사용을 해보니 단단하게 고정이 잘 됩니다.

주로 사용하는 갤럭시S10에 type c단자를 꽂았는데 이 쪽도 단단하게 고정이 잘 됩니다. 보통 저렴한 모델들은 꽂아도 흔들흔들거리는 문제가있지만 이건 그렇지 않았습니다. 실제 음질은 어느정도 효과가 있긴 했습니다. 소리의 선명함이나 디테일이 살아나긴 합니다. 하지만 크게 체감이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변환 잭의 의미를 넘어 고음질을 위한 꼬다리 DAC는 이번이 처음이라 좋고 나쁨을 판단할 기준이 딱히 없지만 이 정도 가격대라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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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적으로 DAC를 구매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을 즐길 차례입니다.

최대 24/48까지였던 일반 무손실을 넘어 고해상도 무손실은 최대 24/192까지를 포함합니다.

다만 거의 대다수의 경우는 24bit/96khz이고, 특수하게 24/88.2도 있었습니다. 그 이상의 스펙은 찾아보기가 힘들고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정리된 리스트도 없어 인터넷을 통해 알음알음 검색을 해가면서 찾아야 합니다. 개개인이 정리한 플레이리스트들을 둘러 보니 몇몇 곡들을 찾았습니다.

 

(2022.02.09 기준 제가 직접 찾은 곡들입니다.)

[24bit/192khz인 곡들]

Eagles - Hotel California 앨범 전곡

Green Day - Dookie 앨범 전곡

이탈리아 가수 Eros Ramazzotti의 일부 앨범

 

[24bit/176.4khz]

Eddie Benjamin - Diamond Eyes (feat.Sia, Emotional - EP)

 

일단은 제가 찾은 애플뮤직 고해상도 무손실 곡들은 이 정도 였습니다.

앞으로도 더 검색을 해서 리스트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