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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왕십리 아이맥스관, 왕아맥 리뉴얼 후기와 좌석별 시야 (CGV Wangsimni IMAX LASER Renewal REVIEW and View of Seats Positions)영화 및 영상물/극장과 상영관 2024. 10. 12. 05:04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여름철 CGV의 주요 노후 아이맥스관들을 대상으로 레이저 아이맥스로 리뉴얼을 하는 '리본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지요. 왕십리, 일산, 울산삼산, 인천 이렇게 4곳의 아이맥스관이 리뉴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리뉴얼이 끝난 왕십리 아이맥스관을 이번에 방문했습니다.
사실 왕십리 아이맥스, 왕아맥은 10년 전 쯤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대표 아이맥스관의 위치에 있던 상영관이기도 했습니다.
초창기 일반 상영관을 아이맥스 상영관으로 리뉴얼한 것에 불과했었지요. 하지만 일산 아이맥스관과 더불어 처음부터 설계 단계를 아이맥스 규격에 맞춘 빌트인 상영관이었기 때문에 초창기의 아이맥스관과 비교하면 압도감과 크기, 규모에서 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다만 빌트인도 빌트인 초창기다보니 명당이라고 할 수 있는 정중앙구역에 좌석이 아닌 통로가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하지만 스크린 크기 규모에서 비교가 안되는 수준으로 더 큰 전주효자, 울산삼산, 천호, 리뉴얼된 용아맥이 생기면서 한 때 한국 대표 아이맥스관이라는 칭호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요. 게다가 시간이 많이 지나 2k급 디지털 영사기도 노후화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번 아이맥스 리본 프로젝트를 통해 레이저 아이맥스로 리뉴얼이 되었으니 한 번 가봤습니다.
다른 곳과 달리 저는 왕아맥을 스타워즈 에피소드9을 보려고 한 번 온 적이 있었습니다.
왕십리 cgv는 왕십리역 민자역사 건물 5층에 위치해있습니다.
가장 안 쪽에 있고, 다른 상영관들과 달리 아예 별도의 상영관으로 분리되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좌석별 시야를 담은 좌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좌석도를 보면 지그재그식으로 되어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일부 좌석은 이렇게 와이드박스처럼 일반 좌석에 비해 폭이 넓은 좌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구조를 통해서 의자 배치가 지그재그로 되어서 최대한 앞사람의 머리가 화면을 가리는 불상사를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좌석 수가 꽤 줄어든 모습입니다. 아무튼 좌석 간격, 단차도 리뉴얼을 거치면서 손을 많이 본 모습입니다.
먼저 맨 뒤 J4번입니다.
J16번 좌석 시야입니다.
J열 29번 시야입니다.
F29번 좌석 시야입니다.
F16번 좌석 시야입니다.
F4번 좌석 시야입니다.
맨 앞 A열 4번 좌석의 시야입니다.
맨 앞 A열 15번 좌석의 시야입니다.
맨 앞 A열 29번 좌석 시야입니다.
빌트인 아이맥스 상영관답게 스크린이 벽에 딱 맞게 설치되어 있고,
좌석 전체적으로 스크린이 시야에 꽉 차도록 설계가 된 점에서 리뉴얼 아이맥스관보다 압도감이 더 느껴집니다.
휠체어석은 A열에 있습니다.
일단 시선이 일치되는 구간은 맨 뒤의 두 줄인 I열, J열이 시선이 일치되는 구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왕아맥의 명당은 뒷쪽에 설치된 리어 스피커가 맨 뒷쪽 두 줄과 방향이 안맞는 모습이라
이 좌석들보다 조금 더 앞쪽인 F,G,H열의 9번부터 24번 좌석 정도까지라 할 수 있겠고,
아이맥스 경험이 많거나 정말 시야가 가득하게 보고 싶으시다면 D열까지는 괜찮습니다.
다만 아맥 경험이 적으시다면 그냥 I,J열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좌석이 먼저 나가는 곳을 보면 맨 뒤 가운데인 I열, J열쪽부터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영사 품질은 좋았습니다.
밝기는 용아맥과 체감상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다만 스크린 크기가 크다 보니 소형관의 레이저 아맥관보다는 밝기나 선명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당장 최근에 작성한 대전터미널, 천안 펜타포트 아이맥스관 정도 소형크기와 비교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스크린이 큰 대형 레이저 아이맥스관의 경우 정사각형 패턴의 쉐이커가 보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재개관한지 얼마 안지나서인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살짝 아쉬운건 사운드였습니다.
천장은 물론 사이드에도 스피커가 장착이 된 12채널 아이맥스Cola 방식인데요.
방향성 면에서는 확실히 방향이 체감이 됩니다만 영등포 아이맥스, 영아맥과 비교했을 때엔 출력이 좀 약한 느낌이었습니다. 용아맥처럼 넓은 상영관 내부 공간을 꽉 채우지 못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충분히 상영관 내부를 채우는 느낌으로, 출력 면에서는 부족함이 전혀 없습니다. 듣기 편안한 정도입니다. 하지만 최근 개장한 레이저 아이맥스관들의 음향을 생각한다면 살짝 아쉬움이 느껴질 것입니다. 좀 과한, 오버스펙같이 느껴질 정도의 출력은 아닌 느낌이었습니다.
영등포 아이맥스와 비교를 한다면
영아맥이 크기만 아쉬운 느낌을 받았었는데요,
왕아맥은 크기와 좌석 빼고 나머지는 5% 정도 약한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서울 내 레이저 아이맥스관끼리는 그냥 가까운 곳에 찾아가시면 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관람+상영관이었습니다.
저는 인천 아이맥스관을 가장 자주 가는데, 인아맥 리뉴얼도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이 왕아맥 리뉴얼 이후 관람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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