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위키드 송도 돌비시네마, 송돌비 관람 후기 (Wicked Dolby Cinema REVIEW)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4. 11. 23. 21:05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지난 2024년 11월 20일 한국에 정식 개봉한 뮤지컬 위키드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 위키드입니다.
한국에서의 개봉이 전세계 최초 개봉이고, 또 워낙 인기있는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보니 많은 분들께서 기대를 많이 가졌고,
또 해외 뮤지컬 영화로선 정말 보기 드물게 '더빙'판 역시 특별관 상영을 걸었습니다.
다만 먼저 영화로서의 매력을 느껴보고자 자막판으로 관람했습니다.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초록색 피부로 어렸을 적부터 환영을 받지 못한 엘파바, 그리고 철없지만 다른 의미로 착한 마음을 가진 글린다. 둘은 시즈 대학교에서 우연한 계기로 같은 기숙사 방을 이용하고 또 마법 수업을 들으면서 돈독한 관계를 맺게 됩니다. 그러던 중 에메랄드 시티에서 온 초대장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곳에선 둘에게 큰 영향을 끼칠 사건이 펼쳐지게 되며 겪는 여러 일을 다룬 내용입니다.
원작 뮤지컬을 보질 못했습니다만, 1막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하더군요.
사실 뮤지컬 영화로서 더빙판 자막판 두 버전을 모두 다 특수관에 상영시킨다는 것은 과감한 투자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유니버셜에서 이 작품을 작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나서 그 과감한 선택이 옳았음을 느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본 뮤지컬 영화 중에서도 최고였고, 올 해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도 최고라고 느낄 정도로 '정말 황홀한 작품'이었습니다.
과장 좀 보태서 해리포터를 처음 본 느낌과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상영시간이 2시간 40분으로 꽤 긴 편입니다만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흠뻑 작품에 빠졌습니다.
단순히 수록된 노래들 말고도 영상미부터 정말 남달랐습니다. 마법, 판타지를 다룬 영화들 중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중반부의 원형 책장이 있는 도서관 장면이나 파티장에서의 연출에서 연출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장센이나 '정적'을 활용한 음성연출이 말 그대로 기가 막혔습니다.
주인공인 엘파바와 글린다의 시각적 대비도 대비인데요,
전체적으로 이 영화의 영상미가 상당합니다. 시즈 대학교의 풍경이나 에메랄드 시티의 풍경이나 영화의 모든 장면이 정말 화려함을 가득 담아 누르고 있습니다. 듣는 재미도 있지만 보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특히 아리아나 그란데 배우의 연기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머리를 터는 행동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캐릭터에 동화된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영화의 내용은 억압받는 소수자와 그들을 포용하는 모습, 그리고 같이 현실의 편견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다루고 있는데요
영화 속에서 담겨진 장면이 묘하게 현실적이라 피부로 와닿는 느낌이었고, 극복해나가는 장면은 전율을 일게 만들었습니다.
특수관에서의 관람을 추천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뮤지컬 영화인만큼 아이맥스도 좋지만 돌비시네마쪽을 좀 더 추천을 하는 편입니다.
다만 돌비시네마로 감상을 했습니다만 영화 자체의 음향 믹싱이 강력한 출력보다는 섬세한 방향성 위주로 진행된 느낌이라서 시원하게 내지르는 배우들의 음성을 기대했다면 약간 다소 심심하게 들릴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 돌비시네마로서의 고화질, 생생한 색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이맥스관의 경우엔 대화면으로 즐기는 맛이 있겠는데요, 될 수 있으면 레이저 영사기가 도입된 곳에서의 감상을 추천합니다.
그 밖의 일반관의 경우 음향시설이 좋은 곳이거나 화질 좋은 곳을 추천합니다. 대화면도 좋지만 일단은 뮤지컬이 더 중심입니다.
전체적인 위키드에 대한 평가는 망평수범명작 중 '명작'입니다.
영화 그 자체로 황홀함과 전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이 작품이 파트 1이고, 파트 2는 정확히 1년 뒤에 개봉한다는 점, 한국에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오펜하이머를 끝으로 블루레이 정발 사업을 철수한 점이 개인적으로 몹시 아쉬울 따름입니다.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반응형'영화 및 영상물 > 영화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