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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놈: 라스트 댄스 송도 돌비시네마 관람 후기 (Venom: The Last Dance Dolby Cinema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4. 10. 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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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신작 영화이면서 베놈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편인 베놈:라스트 댄스입니다.

    2편이었던 렛 데어 비 카니지에 이어 3년 만에 나온 속편입니다.

    사실 베놈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에디와 베놈이 서로 티격태격하는 것밖에 기억에 남는 것이 없었던 시리즈였습니다만, 이후에 나온 소니 마블,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영화들이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다 처참히 실패하게 되면서 '그나마 베놈이 나은 편이었다.'가 되었지요.

    그런 시리즈의 마지막편이라 하니 그래도 기대감을 갖고 관람을 해봤습니다.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베놈을 창조한 절대자 '널', 

    그는 심비오트에게서 구속당한 상태로 갇혀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구속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특별한 장치 '코덱스'가 필요합니다.

    그 코덱스를 찾기 위해 에디와 베놈이 있는 지구로 또 다른 자신의 추종자들을 보내게 되며 여러 일이 생기게 됩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좋든 싫든 베놈 시리즈의 영화였습니다.

    베놈 시리즈의 장점과 단점이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작품이었습니다.

    장점이라면 나름대로의 볼거리, 베놈과 에디의 티격태격 등이 있겠고, 단점이라면 부족한 개연성이 있겠는데요.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이 이런 장단점이 더 부각이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과장 좀 보태자면 전체 상영시간 110여분 중에서 실제로 내용이 진행되는 부분은 약 30~40분 남짓이고, 나머지 부분은 에디와 베놈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여행을 가는 모습이라 솔직히 잠을 주무셔도 놓친 내용을 따라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베놈-에디의 관계가 재밌어서 이 시리즈를 계속 봐오신 분들이시라면 여운이 조금 남으실 겁니다.

    전체적으로 고별여행의 느낌이 드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라스트댄스라는 제목대로 마지막을 계속해서 암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자유의 여신상' 요소였습니다.

    베놈 시리즈의 주 무대가 되는 지역은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스파이더맨이 활동하던 동부지역 뉴욕과 정 반대의 지역인데, 이는 베놈이 스파이더맨과 대척점에 있는 안티테제라는 점을 상징하는 표현같았습니다. 미국 서부를 돌아다니며 라스베가스를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이 원조이면서 가장 유명하지요. 하지만 라스베가스에도 이를 본 따 자유의 여신상이 있기도 합니다. 굳이 근처에 있는 곳이 아닌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을 지칭했던 것은 안티히어로였던 베놈이 진짜 히어로가 되고 싶었던 소망이 표출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시리즈가 베놈과 에디의 티격태격으로 버텨 온 시리즈이고, 그것이 1,2편에서 계속 반복해왔고 이번 3편에서까지 반복하는 방식이라 좀 김이 빠지는 느낌이었고, 그 외에 내용적인 면에서도 특히 이번 3편이 개연성이 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막강한 능력을 가진 심비오트를 언제 어떻게 통제가 가능한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게 되었는가, 갑자기 우연히 마주친 전작의 인물들이라던가, 심비오트에 대한 시리즈 내의 설정이 무너진 듯한 느낌 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좀 심하게 이야기한다면 등장인물이 베놈과 에디일 뿐이지 전체적인 작품의 내용은 마담 웹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제멋대로인 베놈이 각본을 쓴 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이번 작품을 돌비시네마관에서 관람을 했는데요.

    아이맥스나 돌비시네마같은 특수관에서의 관람은 그렇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강점이 부각되는 부분이 적었습니다.

    다만 4DX포맷으로 관람한다면 신나게 흔들어줄 부분이 좀 있어서 재밌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관에서도 관람하셔도 무방합니다.

     

    전체적인 베놈:라스트 댄스에 대한 제 평가는 '평작'입니다.

    마지막까지 티격태격 원 툴밖에 없었던 시리즈라는게 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쿠키영상은 2개인데요, 바로 1개가 나오고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나머지 1개가 나옵니다.

    다만 이 엔딩크레딧이 10분 정도로 굉장히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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