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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플리트 언노운 돌비시네마 관람 후기 (A Complete Unknown Dolby Cinema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5. 2. 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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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한국에서 2월 26일에 정식 개봉 예정인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시상부문에 출품이 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아카데미 시상식 시즌에 맞춰 개봉일정과 사전상영회를 진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메가박스에서도 돌비애트모스 포맷으로 상영하기에 관람을 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사회적, 문화적으로 큰 변환점에 놓였던 60년대 초중반의 미국,

    밥 딜런은 뉴욕에 찾아오고, 그 곳에서 여러 뮤지션들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전통적인 포크락음악을 하며 높은 인기를 얻게 된 밥 딜런,

    하지만 이내 자유로운 창작혼으로 인해 연인과의 관계는 틀어지고,

    전통적인 음악이었던 포크음악을 떠라 당시 새롭게 유행하던 로큰롤로서 전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과정에서 전통저긍로 포크장르만 취급하던 1965년 뉴포트 페스티벌에서 자신만의 공연을 펼쳐나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사실 저는 밥 딜런과 음악에 대해서 아는 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영화 속 내용으로밖에 판단을 할 수 밖에 없고 후기에서도 이런 입장에서 작성하는 점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설적인 가수이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곡가인 밥 딜런의 전기 영화입니다.

    다만 그의 삶을 전체적으로 다룬다기보단 61년에서 65년도까지의 포크음악에서 로큰롤로의 전환점을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 과정에서 연인이었던 실비와 조안 바에즈와의 애정관계와 끊임없고 자유로운 창작의 영감을 발휘하는 창작자의 모습과, 전통적인 음악과 새로운 음악 사이에서 당시 음악인들의 갈등관계와 곁다리로 혼란스러웠던 미국의 사회 모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음악인의 일생을 다룬 전기 영화는 꽤 많이 있습니다.

    제가 본 것만 해도 보헤미안 랩소디, 로켓맨, 엘비스 등이 있었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품도 보면서 제가 본 이들의 작품들과 비교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작품들과 비교를 하자면 이번 작품인 컴플리트 언노운은 상대적으로 약한 느낌이었습니다.

     

    당장 몇 년 전에 개봉한 엘비스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화려하지만 스산하게 사라져 간 스타의 일대기를,

    로켓맨은 평생동안 편견에 맞선 엘튼 존의 이야기가,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의 프레디 머큐리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루고 있는데요.

    이번 컴플리트 언노운은 그의 삶 전체를 다룬다기보단 그의 연인들과 자유로운 창작혼과 음악 장르 사이의 갈등 정도를 가볍게 다루고 있다 보니 보고나선 위에 언급했던 3개의 작품들에 비해 울림이나 여운이나 임팩트가 약할 수 밖에 없긴 합니다.

     

    그리고 훌륭하게 분장하고 밥 딜런의 모습을 연기하긴 했지만 음악인의 전기 영화로서 매우 중요한 노래 장면이나 공연 장면에선 티모시 샬라메의 무대 장악력이 다소 약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장르적인 특성에 잘 어우르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듄에서의 광전사적이면서 지도자적인 모습은 정말 잘 어울렸는데 웡카보다도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크게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물론 이 점은 밥 딜런 음악 특징도 없지 않겠습니다만, 기존에 다른 작품들만큼 자극적이진 않았습니다. 이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영화를 보고 나면 밥 딜런의 전기영화라기보단 밥 딜런과 그의 연인들간의 감정 흐름의 변화를 다룬 사랑, 멜로 영화같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자유로운 창작가의 영혼을 담은 노래 가사와 주변 인물들간의 감정 변화를 보여주는 미묘한 감정선의 변화 연출에서 살짝 숨죽이고 보게 됩니다.

     

    그래도 노래를 듣는 맛은 꽤나 좋았습니다. 많은 분량에서 밥 딜런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특히 후반부 3곡의 공연 장면은 이 작품에서 가장 핵심적이면서 나름대로의 감정이 고조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약간 흥얼거리는듯한 느낌의 음향이 이 후반부 3곡의 공연장면에선 볼륨도 출력도 굉장히 세지는 느낌이어서 최소 돌비애트모스나 돌비시네마관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 여건이 안된다면 음향이 좋은 상영관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설적인 뮤지션 밥 딜런의 전기 영화이지만 최근의 음악인들을 다룬 전기 영화에 비해 좀 밋밋함이 강한 작품이긴 합니다.

    제 주관적인 평가는 '수작-'입니다.

     

     

     

    +

    쿠키는 없습니다.

     

    +

    송도 돌비시네마관, 송돌비관에서 조커2때부터 이어져 온 정면 왼쪽 스피커 고장 문제는 최근에 완전히 개선되었습니다.

    실제로 직원분과의 질문과 답변으로 스피커 고장을 해결했다고 하니 맘놓고 관람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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