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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썬더볼츠* 아이맥스 관람 후기 (Thunderbolts* Imax Laser Review)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5. 5. 2. 18:08반응형
안녕하새요, 실버입니다.
지난 4월 30일에 개봉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신작 썬더볼츠*를 보고 왔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벤져스가 없는 세계에서 미지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CIA국장인 발렌티나는 새로운 팀을 꾸리게 됩니다.
옐레나, 윈터 솔져, 레드 가디언, 존 워커, 고스트, 태스크 마스터 등은 범죄자 출신이지만 어쩔 수 없이 새로운 팀이 되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강력한 능력을 가진 센트리를 만나게 되며 겪는 고군분투기를 다루고 있습니다.지난 번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때 마블의 폼이 좀 올란 느낌이었는데요, 이번 작품은 훨씬 더 올라간 느낌입니다.
전성기 시절까지는 아직 멀었지만 차근차근 완성도가 올라가는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블랙 위도우의 동생 옐레나를 중심으로 이전 작품들에서 빌런, 혹은 빌런급 인물이 되어버린 캐릭터들이 힘을 합쳐 영웅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정체 불명의 캐릭터인 밥이 합쳐지는데요 이렇게 신규 캐릭터까지 포함하여 새로 팀을 이룹니다.
생각보다 영화의 재미가 꽤 있었습니다.
팀원들이 소개가 되고 하나의 팀을 이루고 무언가를 해내는 과정이 마치 예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동급까진 아니고 하위호환의 느낌입니다.
영화는 주로 인물들의 내면을 살펴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썬더볼츠팀의 구성원들은 이미 기존 마블 영화나 드라마에서 한 차례 이상 소개가 되었고 어떤 연유로 빌런이 되었는지에 대해 풀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선 그보다 더 내면적인 면으로 들어가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극복하는 모습입니다. 이로서 각각의 인물이 악당, 빌런애서 영웅으로 역할이 전환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볼 수 있고 관객에게는 보다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어 각각의 캐릭터들의 친밀도를 높이는데 용이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이 작품에서의 가장 주인공은 옐레나였는데 아무래도 기존 마블 드라마보단 영화쪽에 더 무게를 둔 선택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내용적인 면에서는 공감과 소통을 주제로 한 점이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갈등이 심화되고 극단적인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단절로 인하여 쌓인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모습이 보면서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알게 모르게 치유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결말을 두고 작품 내적, 외적으로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현 시점 MCU을 통틀어 여러 의미로 가장 푸쉬를 많이 받게 되었는데 이로 인한 여파를 후속 작품들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집니다.
바로 직전에 나왔던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보다 영상의 퀄리티가 좋습니다. 전작은 크로마키의 이질감이 많이 들고 화질도 노이즈가 많이 껴서 다소 영상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강했지만 이번 작품은 화질도 좋고 시각, 특수효과, CG도 확실히 완성도있게 제작이 되어 영상미가 수준급이었습니다.
특수관 포맷으로는 4DX보다는 아이맥스와 돌비시네마쪽을 더 추천합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 작품은 아이맥스 포맷으로 감상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더 추천합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전용 아이맥스 카운트다운 영상이 나오는데요 판타스틱4용 아이맥스 카운트다운 영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장면에선 아이맥스 전용 화면 확장비 1.9:1 비율로 상영되기 때문입니다. 또 액션의 비중이 적고 영상미에 조금 더 집중한 것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앞서 이야기했지만 액션의 비중이 적은 것입니다. 바로 직전 작품이었던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인도양에서의 공중전이 MCU에서 보기 힘든 규모의 연출이어서 감탄했지만 이번 썬더볼츠는 규모나 화려함의 액션은 아닙니다.
또 아쉬운 점은 빌런으로 나온 센트리가 능력에 비해 좀 쉽게 무너지는 감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후반부가 좀 생략된 부분이 20~30분 정도가 되지 않았나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반부 팀을 구성하는 과정의 속도감과 후반부 결정적인 행동을 하는 과정의 전개속도가 확 차이가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미묘하게 작품 전체적으로 여름에 개봉할 판타스틱4의 예고편이 된 느낌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마블의 썬더볼츠* 영화에 대한 제 주관적인 평가는 망-평-수-범-명작 중 '수작'이었습니다.
좌충우돌 가오갤 시리즈의 향수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전 작품들 중 꼭 봐야 할 작품이 있다면 적어도 블랙 위도우는 꼭 보시길 바랍니다.
그 외에 팔콘과 윈터솔져도 챙겨 보시면 좋습니다.
+밥으로 출연한 배우 루이스 풀먼은 탑간 매버릭에서도 콜 사인이 밥이었죠. 밥이란 이름으로 여러 작품에 출연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 가족이 보셔도 괜찮습니다.
+쿠키는 2개입니다.반응형'영화 및 영상물 > 영화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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