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통닭 신메뉴 피자치킨 TWO 콤비네이션 치킨 순살 내돈내산 주문후기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노랑통닭에서 신메뉴로 Two 콤비네이션 치킨이 출시되었다고 해서 직접 주문해봤습니다.
지난 4월에 새로 선보인 이 메뉴의 특징은 피자의 느낌을 냈다는 것이죠. 그래서 정식 메뉴보다 피자치킨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이 더 편하게 부르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순살 기준 25000원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노랑통닭도 기본 음료 미제공으로 정책이 바뀐 듯 합니다.

치킨 상자를 열면 이런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후라이드 치킨 위에 피자에 올라가는 토마토소스와 올리브, 그리고 얇게 썰린 치즈와 베이컨 조각들이 토핑이 되어 있습니다.
토핑은 확실히 피자 느낌을 많이 준 모습입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후라이드 치킨이다보니 양념 소스와 소금을 줍니다.
참고로 저는 이번에 배달주문 할 때 치킨무는 제외해서 치킨무는 위에 사진엔 없습니다.
그리고 피자를 시키면 같이 오는 핫소스가 이 메뉴에선 2개를 줍니다. 피자 먹을 때 오는 핫소스인데 일반적인 핫소스보다 조금 더 매콤함이 강합니다.

본격적으로 치킨을 먹어봤습니다.
이 치킨은 일반적인 양념치킨이나 간장치킨처럼 고기가 전채적으로 소스에 범벅이 되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후라이드치킨에서 위에 소스를 충분히 뿌린 형태입니다. 그래서 어느 부분엔 이 소스가 조금 부족하게 묻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피자에 올라가는 토마토소스가 후라이드를 계속 먹다보면 느껴지는 느끼함을 어느 정도 감소시켜줍니다.  일반적인 양념과 다른 토마토소스와의 궁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치킨의 컨셉이라고 할 수 있는 피자의 느낌은 상당히 약한 편입니다. 첫 번째로는 위에 뿌려져 있는 치즈가 우리가 보통 피자하면 떠오르는 그 쭉쭉 늘어나는 피자치즈가 아닌 주로 돈까스 위에 뿌려지는 눈꽃치즈같은 느낌이라 피자의 느낌은 커녕 맛도 잘 안느껴집니다. 그리고 워낙 빈약하다보니 처음 얼핏 보면 '이거 숙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자치즈를 올려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중간 중간 올려져 있는 베이컨 조각이 전혀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베이컨 특유의 짭조름한 맛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본다면 피자치킨이라는 컨셉으로 선보였고 피자와 치킨을 모두 다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줬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일반적인 치킨 단독으로만 본다면 그럭저럭 괜찮지만, 피자라고 하기엔 치즈가 빈약하여 아쉬웠습니다. 혹시나 피자와 치킨을 둘 다 맛보시고 싶다면 그냥 따로따로 드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피자맛 치킨이라기보단 피자향 치킨이 좀 더 정확한 느낌이라 생각합니다. 맛까진 아니고 그냥 향만 느껴지는 수준으로 약한 편입니다.
이상으로 노랑통닭의 신메뉴 피자치킨이라고도 할 수 있는 TWO 콤비네이션 치킨의 내돈내산 주문후기였습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