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의 시선에서 가 본 용산 아이파크몰 3층 도파민 스테이션 간단후기 (Yongsan IPARKMALL 3f DOPAMINE STATION REVIEW)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용산역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3층 공간이 지난 2025년 8월 6일에 도파민 스테이션으로 정식 개장했습니다.

원래는 카메라 등 전자기기를 판매하는 매장들과, 영풍문고와 우리은행이 입점했던 공간을 F&B나 각종 게임, 서브컬처 등의 팝업스토어 등으로 채워 새로 리뉴얼 한 곳입니다.

 

특히 햄버거를 판매하는 파이브가이즈를 비롯해 6층에 있던 대원 닌텐도 정식매장이 이곳으로 확장 이전했고,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관심이 갔던 것은 일본의 스퀘어 에닉스 팝업스토어가 열린다는 것이었지요.

이렇다보니 이 도파민스테이션은 과연 어떻게 공간을 꾸렸는지 궁금해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닌텐도 매장입니다.

6층에 있던 시절보다 매장의 규모가 약 1.5배에서 2배 가량 정도 커졌습니다.

매장의 규모가 커진만큼 판매되는 물품의 종류도 많아졌는데요, 알라모와 스위치2 본체는 상시판매중이었으며

각 게임별 굿즈들 중 인형 종류들은 그동안 열린 닌텐도 팝업스토어의 판매 물품들이 상시판매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컵 등의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도구들은 판매되지 않고 있습니다. 

 

닌텐도 매장 옆에는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이 제법 큰 규모로 위치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블루아카이브나 카카오프렌즈, 해리포터와 짱구 팝업스토어들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스퀘어에닉스 팝업스토어입니다. 

카카오프렌즈 매장 뒤에 위치해 있는데요, 8월달부터 2달 간, 10월까지 운영이 된다고 합니다. 

다만 기대했던 것에 비해 좀 아쉬운 느낌이었는데요. 위의 팝업스토어 전체 풍경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체 매대 중에서 거의 대부분이 드래곤퀘스트 관련 물품이었고 그 중에서도 거의 대다수가 슬라임 관련 굿즈였습니다. 체감상 전체 팝업스토어에서 약 90%정도가 드래곤퀘스트 관련 굿즈들이었고, 그 중에서도 거의 대부분이 슬라임 관련이었습니다. 드래곤퀘스트를 제외한 물품은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굿즈들이었는데 그마저도 7리메이크 관련 굿즈들이 사실상 거의 대부분이라 좀 아쉬웠습니다. 

 

국내에도 스퀘어에닉스 제작의 다양한 게임 팬들이 정말 많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이라고 하는 두 종류의 게임들만 들어오다보니 좀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이라도 더 다양한 스퀘어 에닉스 작품들 관련 굿즈들이 판매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전체적으로 도파민스테이션을 한 바퀴 쭉 둘러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용산 아이파크몰이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쓴 모습입니다. 지금은 오타쿠, 서브컬쳐의 중심지가 합정-홍대로 굳혀진 상황인데요. 홍대 AK몰의 성공과 함께 여의도 더 현대 서울의 팝업스토어의 모습도 보여집니다. 이 두 지역의 모습을 섞은 듯한 느낌의 구성이었습니다. 다만 워낙 인기있는 브랜드들이다보니 생각보다 공간이 협소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개장 초기인만큼 앞으로 다른 브랜드들이나 여러 콘텐츠들로 채워지겠습니다만, 일단 도파민스테이션의 첫 시작은 서브컬처 팬의 입장에서 홍대 말고 다른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겨서 괜찮다는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