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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 울산 시외버스 심야우등 아성고속차량 탑승 후기
    후기 2025. 10. 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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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달 말에 제가 울산과 부산의 아이맥스관을 둘러보는 극장투어를 떠났었습니다. 그 때 갔다 온 내용을 토대로 울산삼산 아이맥스관, 부산 센텀시티 아이맥스관 좌석별시야와 상영관 후기를 작성했었습니다. 

     

    사실 두 지역을 둘러보는 일정은 각각 하루씩 갔다 오거나 1박 2일로 갔다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무려 당일치기로 갔다오는 일정을 통해서 극장투어를 떠났던 것이었습니다. 

    숙박비를 아끼자는 생각에 당일치기 일정을 짰는데요. 문제는 울산에서 부산으로 이동할 때 동해선 전철로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조조로 울산, 오후시간대에 부산에서 영화를 보는 일정을 잡았었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살고 있는 인천에서 울산으로 가는 시간대를 알아보았는데, 울산삼산CGV의 첫 상영시간대에 맞춰 도착하는 교통수단이 없었습니다. 단 하나, 전날 밤에 출발하여 다음 날 새벽에 도착하는 것 빼곤 말이죠.

     

     

    바로 23시 59분에 출발하는 버스입니다.

    밤 11시 59분. 인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가장 늦은 시간대에 출발하는 버스입니다. 인천-포항과 더불어 인천-울산이 23:59 출발입니다.

    인천에서 울산가는 버스노선의 경우, 고속버스는 없고 안산을 경유하는 시외버스만 존재하는데요. 그마저도 하루에 5개 내외 시간대만 있습니다. 

     

    인천에서 울산가는 시외버스는 이 글을 작성하는 2025년 10월 기준으로

    9시 30분 / 13시 10분 / 14시 50분 / 17시 20분 / 23시 59분 

    이렇게 하루 5편이 운영중이었고, 

    23시 59분 차만 심야 시외 우등이라 50,400원 / 그 외 나머지는 성인 42,000원의 비용입니다. 

     

     

     

    버스는 아성고속에서 운행하는 버스입니다.

    시외버스 중에선 31인승인데 우등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버스는 고속 우등버스처럼 28인승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심야시간이라 그런지 저까지 2명밖에 탑승을 안했습니다.

     

    이 날 탑승한 버스는 안산을 경유하는 노선이지만

    안산에서도 탑승하는 인원은 없었습니다. 

    새벽 2시 좀 넘은 시간대에 낙동강의성휴게소에 잠시 정차하여 운전기사님이 휴식을 취합니다.

    워낙 새벽시간대라 휴게소에서 매점이 운영되진 않았습니다. 그냥 화장실만 들렀다가 왔습니다. 

    그나저나 이 때 날씨가 상당히 신기했는데 강가라 그런지 안개가 계속해서 점점 심하게 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표상으론 5시간 반이 걸린다고 했는데, 차가 하나도 막히지 않는 심야우등이라서 그런건지
    생각보다 훨씬 빨리, 1시간 일찍 울산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새벽 4시 30분 정도에 도착을 했는데, 너무 이른 시간대라 뭘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24시간 영업하는 맥도날드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새벽에 커피를 시켜먹고, 해가 뜨고 나선 맥모닝으로 아침을 먹으며 조조 상영회차까지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잠자리가 좀 예민하신 분들은 심야 우등버스를 타면서 잠들기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달리는 버스인만큼 기차보다 흔들림이 더 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자면서 간다'기보단 '막히지 않고 갈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탑승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인천에서 울산까지 심야우등 시외버스를 이용한 후기였습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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