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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쿠팡 31센터 신선센터 주간 1조 풀 / 주간 2조 숏 30대 남성의 OB출고 단기알바 후기
    후기 2025. 11. 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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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 해도 일이 갑자기 비는 시기가 생겨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쿠팡 단기 알바를 해봤습니다. 

    작년엔 14센터를 갔다 왔었는데요. 일단 작년 인천 쿠팡 14센터에서 단기 알바를 한 후기는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1441

     

    30대 남성, 쿠팡 인천 14센터 물류센터 OB출고 알바 1일 후기

    "돈벌기 빡세다" - 범죄도시4 에서 현봉식 배우가 연기한 권 사장의 대사.많은 사람들이 직접 일을 해보고, 또 나름 악명(?)도 자자한 쿠팡 물류센터 알바를 해봤습니다. 갑작스럽게 금전이 좀 필

    creativesilver.tistory.com

    [작년과 달리 달라진 점]

    작년과 달리 올 해 2025년 쿠팡 단기 알바는 

    주휴수당이 주 2일 근무시 인정에서 주 5일 근무해야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참 안타까운 정책입니다. 

     

    [인천 쿠팡 31센터]

    이번에 가 본 인천의 쿠팡 물류센터는 31센터입니다. 

    인천엔 인터넷으로 조사해보니 쿠팡 물류센터가 총 46개가 있습니다. 

    물론 각 센터마다 별도의 물류센터로 46개씩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곳의 경우엔 한 물류센터에 층별로 나눠서 센터를 구분해 놓은 곳이 많습니다. 31센터의 경우 31,32, 41, 42, 43 센터 이렇게 총 5개의 센터가 하나의 물류센터를 같이 쓰고 있고, 31센터는 이 센터의 지하층을 사용하는 '신선센터'입니다.

     

    [신선센터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신선한 상품들만 다루는 센터입니다.

    주로 냉장해서 보관하는 식품이 사실 거의 대부분이고, 크게 영상 2도 정도의 온도로 운영되는 냉장 / 영하 10도 밑의 온도로 운영되는 냉동 이렇게 두 군데가 있습니다. 주로 냉장에서 출고 작업을 했습니다. 

     

    운영이 되는 곳의 온도가 낮다는 것 빼곤

    사실 상온센터와 크게 돌아가는 방식이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온도가 낮기 때문에 장갑, 안전화에 추가하여 방한복을 지급합니다. 

     

    안전화는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넉넉한 사이즈까지 제공됩니다. 

    290을 신는 입장에서 큰 무리는 없습니다. 

    방한복의 경우엔 4XL, 115사이즈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매일매일 크린토피아에 작업자들이 입은 방한복을 가져다가 세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이즈가 115까지밖에 없어 그 이상의 큰 사이즈를 입으시는 분은 맞는 방한복이 없기에 이 곳 31신선센터에서는 근무하기가 어렵겠습니다.

     

    [포장.. 그리고 워터?]

    아무튼 신선센터에서 출고 파트에서 일을 했는데요,

    두 번 출석을 하면서 했던 업무는 포장과 쟈키로 프레시백을 운반하는 일을 했습니다. 

    작년 상온센터의 포장과 신선센터의 포장은 같으면서도 좀 다른 느낌입니다.

    상온센터의 포장은 물건에 따라 담아야 하는 상자의 종류가 상당히 많고, 또 포장을 하다 보면 몇몇 크기의 상자가 아예 없어져 다른 더 큰 상자나 아니면 비닐봉투를 동원해야 하는 일이 많아서 이 때 흐름이 끊겨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신선센터의 포장의 경우 거의 85%가량의 물건이 모두 프레시백으로 포장하는 것이라 일단 상자가 없어 찾아다니거나 다른 것을 써아 하는 불편함이 아예 없습니다. 그런 점에선 나름 편안하게(?) 포장작업을 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포장은 상온이든 신선이든 시간이 무지하게 느리게 가는 건 똑같더군요. 

     

    포장을 하고 어느 날 오후 작업시간엔 수동 쟈키로 프레시백을 운반하는 일을 했습니다.

    정말 많은 양, 거의 긴 트럭 3대 정도 분량의 프레시백이 쌓인 파레트를 수동 쟈키로 센터 내부 공간으로 옮기는 일을 했습니다. 확실히 최근 쿠팡 각종 후기들을 보면 남성들은 주로 몸쓰는 일을 한다고 하는데 대체로 그렇게 운영이 됩니다. 언제 한 번엔 워터 업무를 할 수 밖에 없겠구나, 올 것이 왔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되겠습니다. 사실 허리디스크는 물론 최근에 어깨에 물도 차서 가끔 아파올 때도 있는데 워터 배정을 받으면 아찔하긴 합니다. 

     

     

    [주간 1조 풀타임 근무와 주간 2조 숏 근무의 차이점]

    신선센터의 경우 주간, 오후에 1조 2조 이렇게 근무시간을 나눠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1조는 풀타임으로 근무를 하는 것이고 2조는 숏타임이라 해서 풀타임 근무시간의 딱 절반 가량인 4시간 30분만 근무하고 퇴근하는 시간대입니다. 

    출근은 똑같이 오전 8시에 하는데 1조는 오후 5시에, 2조 숏은 오후 12시 30분에 퇴근하는 것입니다. 

    업무는 다르지 않습니다. 똑같은 업무를 오전에만 하고 가느냐 오후까지 다 하고 가느냐의 차이입니다. 물론 그만큼 받는 일당의 차이도 존재합니다. 풀타임이 근무시간에 따라 8~9만원 정도의 일당을 받는다면, 숏은 그의 절반인 4만 900원 가량 정도의 일당을 받게 됩니다. 

     

    주간 숏의 경우는 오후에 다른 업무나 일정이 있거나, 시험 준비를 하면서 생활비가 부족한 경우에 간단하게 딱 4시간 가량 근무를 하고 퇴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다만 풀타임 근무와 비교했을 때 무시할 수 없는 단점들도 많습니다. 일단 식사가 미제공입니다. 4시간 근무에 30분 휴식이라 중간 식사는 미제공입니다. 아침을 드시지 않고 출근하신다면 공복 시간이 상당히 길어집니다. 오전 7시 전에 셔틀버스를 탑승, 쿠펀치로 체크인 하고 오전 8시부터 출근을 시작하여 12시 반에 퇴근, 12시 50분 퇴근 셔틀버스가 출발하는식으로 운영이 되는데요. 그렇게 된다면 오전 7시 셔틀버스에 탑승한 순간부터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는 가령 오후 1시 반 정도의 시간까지 공복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상당히 늦은 점심을 먹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굉장한 허기가 질 수 있다는 점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일당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도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또 주간 풀타임과 달리 퇴근하는 셔틀버스의 노선이 많지 않다는 것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기에 TO 자체도 많이 안나와서 신청은 했으나 많이 반려되는 근무시간대이기도 합니다. 

     

     


    [그 외 식당과 사물함 자물쇠]

    식당은 8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른 센터들과 달리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병목현상은 아예 없지 않지만 아주 잠깐만 생기는 경우라 편하게 식사를 하러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31센터의 경우 사물함 락커를 모두 설치했습니다. 별도로 자물쇠를 사 올 필요가 없습니다. 

     

     

    이상으로 30대 남성이 쿠팡 신선센터 OB출고과정을 다니며 겪은 내용, 후기를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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