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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3/목요일 지스타 2025 1일차 후기 (GSTAR 2025 Day 1 REVIEW)후기 2025. 11. 13. 18:22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오늘부터 부산 벡스코에선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2025가 개막했습니다.
사실 저는 2007년에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던 시절에 갔던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그 때 당시엔 마비노기 영웅전을 시연하던 시절이었는데요. 그 때부터 18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 이번에 지스타를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물론 지스타 입장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구매했습니다.
알고보니 지스타는 입장권을 현장에서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혹시라도 지스타에 가실 분은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새벽 열차를 타고 부산 벡스코에 도착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사전예매를 했다면 1전시장과 2전시장 사이에 있는 야외주차장에서 팔찌로 교환을 받습니다.
이번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는 NC인가봅니다. 입장권에서부터 NC가 떡하니 있습니다.
넥슨이 불참한 게 아쉽긴 합니다. 도쿄게임쇼에 집중하기 위해 올 해 지스타는 불참했는데, 아크 레이더스가 빠진 지스타라 좀 아쉽더라구요.

팔찌를 교환받고 한 30분 가량 주차장에서 줄을 서고 1전시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나마 첫 날 오전이라 이 정도 시간밖에 안 걸린 것 같습니다. 점점 마지막날로 갈수록 줄이 점점 더 길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1전시장 입구에서 정면으로 안쪽에 있던 넷마블이었습니다.
프로젝트 이블베인을 했는데요. 다른 분들은 키보드, 마우스로 할 때 저는 엑스박스 컨트롤러로 플레이했습니다.
PC로 하면 모르겠는데 컨트롤러의 조작법은 좀 복잡하더군요. 일단 중간보스급이 아니면 시점 고정이 잘 안되고, 시점 초기화 버튼자체가 없어 전투를 하며 오른쪽 스틱으로 시점을 플레이어가 수동으로 바꿔줘야 하는 방식이라 좀 불편했습니다.
조작법, 특히 특수기술의 경우 왼쪽 트리거 버튼과 오른쪽 A,X,B,Y 버튼을 눌러줘야 하는데 이게 오른쪽에 다 몰아넣었으면 좋았을텐데 살짝 아쉽더군요.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과정이라 콘솔에 맞는 키배치를 아직 못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픽은 괜찮았습니다. 묵직한 느낌도 좋았습니다.
크래프톤은 부스 전체의 80%이상을 팰월드 모바일로 장식한 모습입니다.
그나마 나머지는 펍지 카페였는데 전시장 내부의 유일한 식음료 판매를 펍지가 독점해서 줄을 꽤 서야 했습니다.
오후 시간대엔 구글 부스에서도 여러 인플루언서가 와서 행사를 하는 모습입니다.
오전에 간단하게 프로젝트 이블베인 하나만 시연을 했는데 인파가 엄청 늘어나서 1전시장의 국내 대형 게임사 시연줄이 오후 12시도 안되어서 60분을 넘어섰습니다. 결국은 1전시장은 포기하고 2전시장으로 갔습니다.
2전시장은 블리자드, 세가를 비롯한 해외 게임사들의 부스와 코모도+스팀덱+인디게임들의 부스들로 꾸려졌습니다.
첫째 날 둘러본 소감으로는 오히려 2전시장쪽이 이번 지스타에서 그나마 가장 실속있는 곳이었습니다.
물론 국내 대형 주요 게임사의 신작들과 모바일 게임들은 포기해야 합니다.







이번 지스타에서 볼 수 있었던 블리자드의 부스였습니다.
오버워치2의 부산맵 5대5 게임 한 판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시연이었고
그와 연계한 오버워치2 관련 PC, 키보드 마우스 등을 같이 판매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오버워치 스태츄들도 같이 전시된 모습입니다. 키보드는 신기한 종류들이 있었습니다.




세가 아틀러스 부스입니다.
시연하는 게임은 페르소나3 리로드, 메타포 정도였습니다.
이미 메타포는 다 클리어 했고 페르소나3 리로드도 어느 정도 플레이해서 시연은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다만 아트 전시나 프로듀서들의 친필 싸인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를 비롯하여 잭프로스트..였나요 아무튼 히호를 외치던 캐릭터의 썬캡을 나눠줍니다.
다만 가장 실속있었다고 생각한 부분은 바로 인디게임들이 모인 인디쇼케이스였습니다.
비교적 시연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고 꽤나 다양한 국가들의 제작사들이 모여서 색다른 게임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인디게임인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입니다.
PC는 물론 PS5콘솔로도 내년 상반기 쯤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엑스박스의 경우는 아직 협의중이라고 합니다.
동명의 웹툰 세계관을 바탕으로 했지만 거의 연관성은 없는 수준이라고 하는데 의외로 UI나 인게임 액션이 괜찮았습니다. 빠른이동이나 회피가 적은 것 빼곤 스타일리시하고 케주얼한 액션 장르의 게임이었습니다.
스팀덱으로 했던 메카 브레이크입니다. 중국 제작 게임인데 스팀덱으로 해서 해상도가 좀 낮았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온라인으로 여러 로봇이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싸우는 실시간 액션 게임입니다. 다만 조작법이나 상성이 다소 까다로운 편이었습니다.
슈팅걸즈입니다. 2명이서 제작하는 게임인데 처음엔 모바일로 개발하다 PC로 제작중이라고 합니다.
사실 게임 자체가 브롤스타즈와 비슷하고, 그만큼 간단해서 PC보단 모바일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는데 모바일로도 출시를 목표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모비드 메탈입니다.
이 게임 정말 시원시원하고 정말 속도가 빠른 로봇 액션 로그라이트 게임입니다.
처음에 튜토리얼에서 연속 점프+대시하며 넘는 단계에서 막혀서 진땀을 뺐던 걸 제외하면 정말 빠른 액션이라 속도감을 중요시한다면 꽤 재밌게 하실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탑뷰 시점에서 마우스로 포신의 방향을 움직이며 탱크를 조종하는 미소녀 탱크 전투의 오! 로봇입니다.
이 게임 역시 케주얼한 분위기의 로그라이트 장르로 느껴졌습니다. 오타쿠적인 레퍼런스를 좀 가미시킨 부분이 개인적으로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파타퐁과 뱀파이어 서바이버 장르를 결합한 리듬게임입니다.
박자 맞추는것만 잘 적응하시면 상당히 빠져들면서 플레이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날 인디쇼케이스에서 10개 가량의 게임을 했는데요. 제가 따로 사진을 찍어둔 게임 정도가 제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게임이었습니다.
이렇게 지스타 개막일에 전체적으로 1,2 전시장을 둘러봤습니다. 거의 개장 시작과 함께 입장하지 않으면 1전시장에서의 넷마블, NC, 크래프톤, 웹젠 등 대형 게임사의 신작 시연은 오전에 1개, 오후에 1개도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2전시장의 해외 게임사들은 어떻게 보면 참가에 의의를 두는 듯한 느낌의 내용이라 살짝 아쉬운 면도 있었습니다. 확실히 실속을 챙기려면 인디게임 쇼케이스입니다.
많은 분들의 코스프레나 인플루언서들의 무대 행사는 아예 못봤습니다. 인디쇼케이스 보느라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내부에 있던 시간을 다 소비했기 때문입니다. 올 해는 넥슨이 불참했는데요 그렇게까지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개인적인 기준입니다.) 이번 지스타에 갈 곳이 1전시장에 다 몰려있다면 확실히 어느 부스만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인파 몰리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지스타2025 1일차의 풍경, 소감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18년 만에 와 본 지스타 현장이었는데요. 확실히 신선한 면도 있었고 이색적인 경럼을 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글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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