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와 드립커피가 있는 이색적인 서브컬처 카페 ㄹㄹㅋㅍ 루리커피 게이샤커피 후기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주말에 독특하고 이색적인 카페를 찾아가봤습니다. 커뮤니티 사이트인 루리웹과 관련이 있고 특이하게 커피 전문점으로서 블루리본 1개를 받기도 했으며 버튜버가 직접 커피를 만들기도 하면서도 서브컬처 공간이 있는 이색적인 카페 ㄹㄹㅋㅍ, 루리카페입니다.

 

 

서브컬처의 느낌이 정말 강력하게 풍기는 카페다보니 흔히 덕질의 3대 메카라 불리기도 하는 용산, 홍대, 국전 부근에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정말 많이 찾는 명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지하철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로 나와 퍼시픽호텔을 정면으로 보고 왼쪽 옆 골목으로 쭉 올라오면 있습니다. 

수요일이 정기 휴무고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6시 반까지 영업을 하는 곳입니다. 

윗 사진 가게 전경을 보면 왼쪽은 드립커피 구역인 드립존, 가운데는 가챠기기가 있는 구역, 오른쪽은 버튜버인 냐루비가 커피를 만드는 냐루비존 구역입니다. 

 

 

 

오른쪽 버튜버와 메이드 컨셉이 합쳐진 냐루비존은 이색적인 공간인데요.

사실 저는 이 날 파나마 게이샤 커피가 궁금해서 온 것이다보니 이 곳에선 커피를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안에 있던 버튜버분께서 사진을 찍으니 친절하게 손하트를 날려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가운데 가챠 구역을 지나 왼쪽에 있던 드립 존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고급진 느낌의 바가 나타납니다. 

정말 제대로 드립커피를 제공하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메뉴판을 펼칩니다. 

사실 드립커피는 살면서 거의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이 못 마셔 봤고, 

게이샤커피는 아예 이번이 처음이다보니 입문자가 마시기엔 어떤 것이 좋은지 추천을 받았는데요.

가볍게 시도할 수 있는 잔슨 #444 #417 #359 게이샤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세 숫자는 농장 번호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현장 주문과 함께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주문을 하면 이렇게 어떤 것이 들어가는지 먼저 보여주시고 이렇게 향을 맡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전자를 통해 물을 끓이고 여과지를 거르고 금속 구슬을 통해 냉각과 함께 풍미를 더 풍부하게 만들면서 커피를 직접 내려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와인잔에 드립커피를 주십니다.

같이 생수 한 병도 같이 제공을 해주십니다. 

 

맛이 정말 오묘하면서도 신기했습니다.

그동안 인스턴트 커피, 라떼류로만 마시다가 이렇게 원두까지 전문적으로 내린 커피를 마셔봤는데 커피의 향과 풍미가 마치 종이에 물이 서서히 스며들며 젖어가듯 입 안에 서서히 퍼지는 느낌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본 입문용 게이샤 커피가 이정도인데 좀 더 가격대가 높은 커피는 어떤 맛을 선사할 지 궁금해졌습니다. 

 

물론 커피만 판매하는 건 아니고 주류도 판매합니다. 위스키류도 한 잔씩 판매를 하는 것 같은데요. 그렇지만 영업시간을 고려한다면 거진 커피 전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정말 이색적인 카페였습니다. 추후에도 시간적인 여유만 있다면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드립커피의 풍미가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냐루비 존에서 주문도 해보고 싶네요. 이상 명동에 있는 ㄹㄹㅋㅍ 루리커피 방문, 게이샤커피 주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