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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로 튀긴 삼양라면 신제품 삼양 1963 내돈내산 시식 후기후기 2025. 11. 9. 13:44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최근에 36년만에 삼양에서 우지로 튀긴 라면인 삼양 1963을 출시했습니다.
1989년 우지 파동이 일어나고, 그 뒤로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그동안 사용하지 못했던 소기름으로 튀긴 라면을 다시 재출시한 셈입니다.
인터넷상으로 이 우지파동으로 인해 삼양라면의 맛이 바뀌었다, 오히려 옛날 소기름으로 튀긴 맛이 더 좋았다는 글들이 있어서 대체 어떤 맛이었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를 할까 궁금했었는데요. 이번에 새로 제품이 출시가 된 셈입니다.
다만 앞서서 먹어 본 사람들의 이야기론 그렇게까지 특출나진 않다라는 반응이 있었고 SNS상에선 신라면과 크게 다른 느낌은 아닌데? 하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한 번 직접 먹어보고 판단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가격은 소비자가로 개당 1538원입니다. 라면치고는 값이 꽤 나갑니다.
칼로리는 530칼로리입니다.

구성품으로는 면,
물이 끓을 때 면과 같이 넣는 액상스프,
완전히 조리가 끝나고 넣는 후첨스프가 있습니다.
라면을 끓이는 조리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끓는 물 500ML에 면과 액상스프를 넣고 4분간 끓인 후
불을 완전히 끈 후에 후첨스프를 넣는 방식입니다.

후첨스프까지 넣은 모습입니다.
사실 후첨스프를 넣기 전에는 그냥 국물이 빨간 느낌인데 후첨스프를 넣으니 빨간 느낌에서 살짝 매콤함이 더해진 느낌입니다.
일단 끓는 물에 넣기 전에 살짝 면 조각을 떼서 먹어봤는데 면부터 맛이 다르긴 합니다. 보통의 라면들보다 조금 더 구수하고, 살짝 더 기름진 느낌이 느껴지는 맛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조리 후의 맛은 '일반 라면보다는 확실히 맛있긴 하다'의 느낌입니다.
면발의 경우는 일반적인 라면들의 면발과 크게 다르지 않은 편입니다. 다만 국물과 함꼐 먹다 보면 전체적으로 맛이 두텁고 깊은 맛이 납니다. 살짝 사골의 향, 맛이 느껴지는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매콤함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제 예상보다는 매콤함이 덜한 느낌이었습니다. 신라면까지의 매운 맛은 아니었고 진라면 순한맛과 신라면 그 중간 쯤의 맛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일반적인 라면보다 좀 더 깊고 구수한 맛입니다. 그렇기에 면, 국물 둘 다 일반 라면들보다 맛있습니다. 다만 이 라면은 옛날 맛을 재현한다에 좀 더 초점을 두어서 국물과 면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일반적인 라면들과 달리 건더기가 많이 부족합니다. 위의 사진에서만 봐도 건더기의 존재감이 상당히 옅은 모습인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신라면 블랙과 비교하기엔 체급이 딸립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라면들보단 괜찮지만 신라면 블랙같은 프리미엄 라면류보단 좀 부족한 느낌. 그 사이에 있습니다.
맛으로는 괜찮지만 라면을 식사 대용으로서 자주 드시는 분들에겐 한 개당 1500원이 넘는 가격이 굉장한 부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어쩌다 한 번'이 적당한 느낌인 라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삼양1963 라면에 대한 후기 글이었습니다.
**후첨스프를 안넣고 한 번 먹어봤는데 매콤함은 줄긴 하지만 전체적인 맛의 두께도 줄어드는 느낌이라 오히려 후첨스프를 다시 넣었습니다.반응형'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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